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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코로나 철회시 오미크론 변이로 5~7월 160만명 사망"

수정 2022.05.11 09:43입력 2022.05.11 08:25
상하이 푸단대- 연구결과, 네이처紙에 발표
1억2000만명 감염되고 고령자 등 160만명 사망 관측

최대 병상 수요 100만병상에 달해 부족현상 우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강경한 통제 정책을 철회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는 등 대응을 완화한다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5~7월 160만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푸단대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공중보건대, 미국 의학연구기관인 국립보건원의 연구원들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지(紙)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중국의 백신효능과 적용 범위를 고려할 때 3월 20여건에 불과했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병 건수가 5~7월에는 '쓰나미' 급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기간 확진자는 1억1200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으며, 270만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망자 규모는 160만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3월 중순 현재 60세 이상 고령자 5100만명이 '완전 접종' 상태가 아닌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의 4분의3(74.7%) 가량이 고령자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연구진은 중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Paxlovid)로 유증상자가 치료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면, 중환자실 입원 및 사망자를 89%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입원과 사망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의 백신 접종률을 97%까지 끌어올리고, 항바이러스제의 투여로 적극 치료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진은 "장기적으로는 환기 개선, 중환자 치료 역량 강화, 면역 지속성을 지닌 새로운 고효율 백신 개발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각한 병상 부족 현상도 우려됐다. 연구진은 "3월 현재 1차 백신 접종률이 90% 이상이고, 동종 추가 백신(부스터샷) 접종률이 4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발병이 계속된다면, 중국의 의료시스템은 상당한 중환자실(ICU)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환자실 최대 수요가 기존 총 6만4000병상의 16배에 육박하는 100만병상에 달하면서, 44일가량 병상 부족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중국은 2020년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최악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사례는 상하이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연구원들은 상하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학적 모델을 사용해 가상의 오미크론 변이 파동을 시뮬레이션 해 이번 연구결과를 내놨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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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몰 매각 수익률 나도 간접 혜택'…한화운용, 미국 대체투자 ETF 상장(종합)
수정 2022.05.11 14:13입력 2022.05.11 12:35

블랙스톤·KKR브룩필드매니지먼트 등 美 기업에 투자
매출 또는 자산의 75% 이상이 대체투자
변동성 심한 증시에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 노릴 수 있어
브룩필드, IF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운용
기업들 투자 수익 상승하면 간접 혜택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대체 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대형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블랙스톤, 콜버스크라비스로버츠(KKR)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PE) 기업들을 담았다.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경우 전통자산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체투자 전문기업에 투자…변동성 장세에 안정적 수익률 노려= 한화자산운용은 11일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ETF는 매출 혹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상장 대형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구성 종목을 보면 ▲블랙스톤 ▲KKR ▲칼라일그룹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등 미국에 상장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회사가 다수 포함됐다. 기초지수는 MVIS(MV Index Solution)사의 미국 상장 대체 자산 관리자 지수 상위 10위(BlueStar Top 10 US Listed Alternative Asset Managers Index)이다.


사모펀드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가 최초다.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PE(Private Equity),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ETF 구성 종목 중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아폴로(23.94%)와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13.82%)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의 경우 2016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몰을 2조5500억원에 인수한 뒤 최근 매물로 내놓았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4조5000억원대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투자 수익률이 실적과 주가에 반영되면 'ARIRANG 미국대체투자 Top10MV ETF' 투자자들도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


또 비유동성 자산에 대해 비교적 큰 투자 금액이 필요한 특성상 대체투자는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왔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Alternative Asset Manager)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며 "증시가 조정을 받은 현재 ETF를 상장하면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ETF 연이어 내놓는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MVI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향후 5년간 MVIS의 테마형 지수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ETF는 한화자산운용이 MVIS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세 번째 상품이다. 앞서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ARIRANG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를 먼저 선보인 바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최근 '세계 최초' 또는 '국내 최초' ETF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는 것은 지난해 ETF 조직을 'ETF사업본부'로 격상하면서 기존 자산운용과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이다.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상장 리츠에만 투자하는 'ARIRANG Fn K리츠'와 'ARIRANG 미국S&P500(UH)' ETF도 출시했다. S&P500 ETF의 경우 주로 환헤지 상품이 대부분인데, 환헤지를 하지 않아 달러 강세일 때 환차익을 통한 추가 수혜가 기대되는 상품이다. 또 하반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행에 맞춰 오는 7월 'ARIRANG TDF 액티브 2030/ 2040/ 2050' ETF도 출시한다.


김 본부장은 "세계 최초를 의도한 것은 아니고 투자자들의 투자 대안을 확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ETF를 내놓다 보니 업계에서 가장 먼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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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PGA투어 "사우디 지원 리브 인터내셔널 출전 요청 거부"
수정 2022.05.11 12:13입력 2022.05.11 12:13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신생 투어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 개막전 출전을 불허했다.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첫 대회 출전을 신청한 선수들에게 PGA투어 대회 규정에 따라 거절했다고 알렸다"면서 "투어 회원은 사우디 골프 리그의 런던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새로운 골프 투어인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범을 앞뒀다. 총 48명이 6월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펼칠 예정이다.


총상금 2000만 달러(255억원)에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다. 최하위를 해도 12만 달러를 받는다. 필 미컬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르틴 카이머(독일),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이 PGA투어에 개막전 출전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첫 대회에 170명이 출전을 신청했고, 이 중 세계 100위 이내 선수가 19명 포함됐다고 전했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새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제명 등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PGA투어가 첫 대회부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대립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선수들로선 징계를 감수하고서 리브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10월까지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8개 대회를 소화할 계획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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