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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서방, 우리 입장 들으려하지 않아...충돌 불가피"

수정 2023.03.09 12:25입력 2022.05.09 16:36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속보[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식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향해 "나토는 러시아의 입장을 들으려하지 않았고,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러시아가 이들의 도발에 대해 선제적으로 거부한 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선에서 러시아 국민과 조국의 안보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군인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군인의 가족과 아이들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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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 명령한다"… 민주당, '아빠찬스' 한동훈 지명 철회 요구
수정 2022.05.09 11:01입력 2022.05.09 10:54

박지현 "조국 임명 반대 시위 때보다 심각"
박홍근 "부모찬스 비리, 새 국민 검증 기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9일 인사 청문회가 열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일제히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공정과 정의를 저버린 나라를 만들지 않으려면 오늘 중으로 한 후보자를 버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국민의 일반적인 보편 상식에 부합하는 분들로 (인사를) 다시 진행하라. 그렇게 하면 새 정부 국정 운영에 힘껏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가장 분노하는 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수사 책임자가 미국과 영국을 넘나드는 국제적 규모의 가짜 스펙을 만들어 딸에게 선물했다는 점"이라며 "한 후보자의 내로남불 정말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 서울대 총학생회는 조 전 장관 임명 반대 촛불 집회를 열고 '공정과 정의는 죽었다' 전국 대학 곳곳에서 임명 규탄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도 "자녀의 논문 표절, 대필, 금전 공여를 통한 기사 등재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비리를 풀코스로 저질렀다"며 "스카이캐슬은 비교도 할 수 없는 '한동훈 캐슬' 패밀리까지 등장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즉각 자진 사퇴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검증 보도를 한 언론을 상대로 고소를 남발하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한 후보자의 태도와 수위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부모찬스 스펙쌓기는 과거 특권층의 병역 비리에 버금가는 새로운 국민 검증 기준"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국민을 위한 공정한 법무직 행정의 적임자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장관급 후보자들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무총리는 법률에 따라 대통령 취임 후 국회에서 임명 동의를 받도록 돼 있다"며 "그런 법적 절차도 이행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발목 잡기를 운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소집되면 의원총회를 열어 적격 부적격 여부를 최종 판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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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 "나도 2승 챔프"…디펜딩챔프 매킬로이 5위(종합)
수정 2022.05.09 09:12입력 2022.05.09 09:12

웰스파고챔피언십서 통산 4승째 '20억 잭팟', 브래들리와 영 공동 2위, 이경훈은 공동 25위

맥스 호마가 웰스파고챔피언십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포토맥(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8위 맥스 호마(미국)의 2승 환호다.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ㆍ710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8언더파 272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9월 개막전 포티넷챔피언십에서 ‘얼리버드(early bird)’가 된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 우승상금 162만 달러(20억원)다.


호마는 2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 5번홀 버디 이후 7번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9~10번홀 연속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13번홀 보기는 15번홀 버디로 만회했고, 16번홀(이상 파4)에서 1타를 까먹었지만 우승과 상관 없는 스코어가 됐다. 페어웨이안착률이 57.14%에 그쳤지만 홀 당 퍼팅 수 1.50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호마가 바로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전 워커컵에서 우승해 유망주로 떠오른 선수다. 2014년 PGA투어에 합류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진 못했다. 2018년 콘페리(2부)투어로 내려가는 아픔을 겪다가 2019년 이 대회인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해 2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선 토니 피나우(미국)와 연장 2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 등판해 3차례 ‘톱 10’에 오르며 상금 7위(413만4510달러), 페덱스컵 랭킹 6위(1342점)로 올라섰다. 2019년 11월 결혼한 호마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년 5개월 만에 아내 레이시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내 자신을 믿고 플레이를 했다"며 "2주 후 열리는 메이저 PGA챔피언십이 기대된다"고 환호했다.


키건 브래들리가 웰스파고챔피언십 최종일 11번홀 러프에서 공을 찾고 있다. 포토맥(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전날 선두였던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위(6언더파 274타)로 밀렸다. 2018년 9월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8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노렸지만 2번홀(파5)과 11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1타 차로 추격하던 18번홀(파4)에선 티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다. 캐머런 영(미국)과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타이틀방어엔 실패했지만 5위(4언더파 276타)로 선전했다. 한국은 이경훈(31ㆍCJ대한통운)이 공동 25위(1오버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제출했다. 버디를 4개나 낚았지만 보기 3개, 트리플보기 1개로 3타를 까먹었다. 김시우(27ㆍCJ대한통운)는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37위(4오버파 284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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