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동구 20년 뒤 모습?...'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 발표

수정 2022.05.01 07:10입력 2022.05.01 07:10

약 4년 간의 용역, 전문가 자문 및 수십 차례 숙의 끝에 ‘성동구 미래 청사진’ 완성... 성동구 미래 이끌 ‘4대 핵심 공간’ 집중 육성 전략 마련 ① 왕십리 現 구청사 부지 ‘Business-Town’ → 대기업 등 유치 업무·상업·유통기능 강화 ② 행당동 소월아트홀 부지 ‘新행정-Town’ → 성동구청, 구의회, 경찰서 등 행정기관 이전 ③ 덕수고 이적지·행당도시개발구역·한양대 ‘교육-Town’ → 동북권 대표 복합교육문화시설 조성 ④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문화·관광-Town’ →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문화시설 등 설치로 랜드마크화... 왕십리, 성수, 서울숲 · 물재생센터 일대, 금호·옥수 지구 등 5개 거점 선정 발전방향 제시

5대 거점 발전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앞으로 20년간 성동구가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담은 '2040 성동도시발전기본계획 실행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2040 성동 도시발전기본계획'(‘19.12.) 후속 계획으로서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구상을 시작했다. 성동구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보전하면서도 급변하는 도시 구조를 반영해야 함에 따라 종합적인 정책적 검토를 바탕으로 약 4년여 간 전문 용역, 전문가 자문 및 수십 차례의 논의와 숙의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기본계획의 핵심은 성동구의 미래를 이끌 ‘4대 핵심공간’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핵심 공간별로 ▲現 구청사 부지는 ‘Business-Town’으로 ▲소월아트홀 부지는 ‘新행정-Town’으로 조성이 추진된다.


또 ▲덕수고 이적지·행당도시개발구역·한양대 일대는 ‘교육-Town’으로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문화·관광-Town’으로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신행정타운 부지 이전계획

왕십리 現 구청사 부지 ‘Business-Town’: 대기업 등 유치, 업무·상업·유통기능 강화

첫째, 현재 성동구청, 성동구의회, 성동경찰서 등이 집적돼 있는 왕십리역 일대 구청사 부지를 Business·상업 중심의 ‘Business-Town’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왕십리 일대는 50층 건축이 가능한 역세권 일반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공행정 기능 위주의 비효율적인 토지이용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계획 및 개발사업 부재에 따른 광역 중심기능의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특히 최근 GTX-C노선의 왕십리역 정차, 동북선 경전철 노선 신설 등 왕십리 일대 광역 교통 기능이 한층 더 확장되는 전기를 맞게 되면서 해당 지역의 복합 개발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성동구는 성동구청사, 성동구의회, 성동경찰서 등 행정 기관을 모두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상업·업무 공간을 확충,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분야 벤처기업, 대기업 본사, 판매·문화 창업지원 시설 등 기업 유치를 통해 왕십리광역중심 기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담았다.

신 행정타운(소월아트홀 부지)

행당동 소월아트홀 부지 ‘新행정-Town’ : 구청, 구의회, 성동경찰서 등 행정기관 이전


둘째, 행당동 소월아트홀 부지를 ‘新행정-Town’으로 조성, 행정 기능 복합화 및 공공성 강화를 추진한다.


성동구는 현재 소월 아트홀이 위치한 곳에 성동구청, 성동구의회, 성동경찰서를 이전시키고 행정기능이 집적된 ‘新행정- Town’을 조성함으로써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편의기능을 확충한다.


특히 ‘新행정- Town’ 조성에 따른 별도의 부지매입 비용은 투입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전해야 할 행정기관별로 토지에 대한 소유권이 다르지만 국·공유지 간 토지교환으로 가능하다. 신축 비용 또한 행정타운부지 토지매각 대금으로 충당하고도 여유가 있는 것으로 사업타당성 분석 결과 확인됐다.

교육 타운(덕수고 한양대 행당도시개발구역)

덕수고 ·행당도시개발구역·한양대 ‘교육-Town’ : 동북권 대표 복합교육문화시설 조성


셋째, 행당도시개발구역과 한양대, 덕수고 이적지 일대를 연계해 교육특구 성동을 상징하는 ‘교육-Town’으로 조성해 나간다.


먼저, 성동구는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 등이 위치한 행당도시개발구역에 성동구립도서관, 소월아트홀,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청소년수련관을 이전해 교육기능을 집적시킨다.


한양대 앞 행당동에 소재한 덕수고는 올해 일반계열이 북위례택지개발지역으로 이전됐다. 이어 특성화 계열 또한 2023학년도까지 운영 후 2024년 최종 통합될 예정으로 향후 미래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에 성동구는 덕수고 이적지와 그 인근의 한양대, 행당도시개발구역까지를 연결해 ‘교육-town’으로 조성, 기존 교육 인프라와 연계한 활용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교육·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동북권을 대표하는 복합교육문화시설이자 미래 서울의 교육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울숲 수변 연계 복합문화시설 등 랜드마크 조성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문화·관광-Town’ : 오페라하우스 같은 복합문화시설 설치로 랜드마크화


넷째,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 일대는 서울숲·수변과 연계해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복합문화시설을 조성, ‘문화·관광-Town’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중랑천과 한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는 성동구의 최대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지난 3월28일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 착공식’이 진행됐고 오는 6월 말까지 공장 철거가 마무리된다.


해당 부지는 서울의 가장 활발한 상권으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와 서울숲, 한강변과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입지로 인해 개발이 매우 기대되는 지역이다. 이에 성동구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비롯 서울숲 내 승마훈련원, 방문자센터 등 저이용 중인 유휴부지를 활용, 한강·중랑천 등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구상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복합문화시설, 청년층을 위한 과학미래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광 랜드마크 등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구는 향후 공장 부지 개발에 대한 도시계획 사전협상이 추진되면 개발 이익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의 필요시설을 충분히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구는 왕십리광역중심, 성수지역중심, 서울숲 일대, 물재생센터 일대, 금호·옥수 지구중심을 ‘5대 거점’으로 선정해 각 거점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성동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각 지역의 고른 균형발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성동구가 ‘마용성’, ‘탑5’ 등을 넘어 서울시 최고의 자치구로 비상하기 위한 도약대가 만들어 진 것”이라며 “성동구가 지난 수년간 비약적인 도시 성장을 이룬 것처럼 앞으로 더욱 튼튼한 성장 동력을 갖춰 강남북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가장 살기 좋은 지속가능도시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러시아군, 멜리토폴 박물관서 고대 스키타이 황금유물 약탈”
수정 2022.05.01 09:31입력 2022.05.01 09:31

BC 4세기경 스키타이 금 장신구 등 200 여점 도난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폭발 현장에서 청소부들이 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회담이 끝난 직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사진 AP=연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점령지 멜리토폴 소재 박물관에 전시된 고대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 등 값비싼 유물을 약탈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영상을 게재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비싼 소장품으로 꼽히는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들을 도시 내 박물관에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물을 소장하던 멜리토폴 지역사 박물관의 관장 레일라 이브라히모바는 300년된 은화, 고대에 사용된 무기를 포함해 최소 198개 황금 유물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후 약탈을 우려한 박물관 측이 해당 소장품들을 숨겼음에도 러시아군이 이를 찾아내 가져갔다고 덧붙였다.

이 박물관은 옛 소련 시절 각종 훈장부터 고대 전사의 도끼와 같은 옛 유물까지 5만점가량에 달하는 전시품을 소장해왔다. 이 가운데 가장 귀중한 전시품으로 꼽히는 유물이 이번에 약탈당한 스키타이인의 황금 장신구다.


이브라히모바 관장은 해당 장신구들을 포함해 일부 유물을 두꺼운 종이 상자에 넣어 창고에 숨기고 약 한 달 전 멜리토폴에서 탈출해 우크라이나군이 통제하는 지역으로 피신했다.


그는 피신 중 지난달 27일 박물관 경비원에게서 러시아 군인·정보요원들과 함께 유물 전문가로 추정되는 흰 실험실 가운을 입은 남자가 찾아와 총구를 들이밀고 유물의 위치를 불라고 협박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협박에도 경비원은 유물의 위치에 대해 함구했지만 러시아 측이 결국 이브게니 골라체우라는 우크라이나인 협력자를 통해 유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난당한 유물은 '황금 문명' 민족인 스키타이인들의 것으로, 이들은 기원전 7세기 이후 흑해 연안 초원지대에 등장한 유목민족으로 황금을 숭배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민의힘 종로 정문헌·성동 강맹훈·광진 김경호·송파 서강석 등 구청장 후보 확정(2보)
수정 2022.05.01 23:47입력 2022.05.01 19:47

속보[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오후 종로 정문헌 ,중구 김길성, 용산 박희영, 성동 강맹훈, 광진 김경호 , 동대문 이필형, 성북 정태근, 강북 이성희, 도봉 오언석, 노원 임재혁, 은평 홍인정, 서대문 이성헌, 마포 김진천, 양천 이기재, 금천 오봉수, 동작 박일하, 관악 이행자, 송파 서강석 후보 등 18명의 6월1일 치러지는 서울 구청장 후보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4월29~30일 책임당원 50% 플러스 구민 50% 또는 구민 100% 여론조사를 통해 1위 후보를 발표했다.


국회의원 출신으로 종로 정문헌 후보, 성북 정태근 후보, 서대문 이성헌 후보 등 3명이 본선에 나가게 됐다.


또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고위직을 지낸 성동 강맹훈, 광진 김경호, 송파 서강석 후보가 선출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