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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명의 날!”... 오세훈과 손 잡고 뛸 서울 구청장 후보 누구?

수정 2022.04.30 10:48입력 2022.04.30 10:25

국민의힘 29~30일 서울 구청장 후보 경선...30일 오후 최종 경선 후보와 단수 후보 결과 발표될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늘은 바로 운명의 날이다”


서울 한 구청장 예비후보가 한 말이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서울시장 단독 후보로 일찍 내세운 가운데 29일과 30일 서울 구청장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을 실시한다.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구청장 선거에 나설 후보를 뽑는다.

이 때문에 해당 후보들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 구청장 경선 후보는 "지난 1달 여 기간 동안 후보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는 겸허한 마음으로 경선 경선를 기다리고 있다"고 섬정을 전했다.


◆종로구 정문헌, 성북구 정태근, 서대문구 이성헌, 강남구 이은재 등 전직 국회의원들과 중구 이창학, 성동구 강맹훈, 광진구 김경호, 송파구 서강석 등 고시 합격 서울시 고위직 출신들 결과도 관심


서울 종로, 중구, 용산구, 성동구 등 책임당원 50% 일반 구민 50% 또는 일반구민 100%를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 조사를 통해 진행한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쯤 결과를 받아 1위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국 1등만이 민선 8기 6.1 지방선거에 나설 티켓을 거머지게 된다.


특히 이번 국민의힘 서울 구청장 경선 후보로는 정문헌(종로) 정태근(성북) 이성헌(서대문) 이은재(강남) 등 전직 국회의원들도 참여, 이들의 성적표도 관심 아닐 수 없다.


◆강남구, 서초구, 영등포구, 중랑구 등 발표안 된 지역 구청장 후보 오늘 중 단수로 발표될 지도 주목


강남구는 당초 서명옥 성중기 이석주 이은재 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하기로 하다 갑자기 여성전략공천설이 나오면서 혼선을 이어가면서 성중기 이석주 경선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비판했다.


서초구는 황인식 유정현 조소연 예비 후보 등이 경선을 주장한 가운데 단독 후보설이 퍼져 해당지지자들이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최호권, 중랑구는 라진구 예비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상대 후보들 반응이 주목된다.


이날 오후면 국민의힘 서울 구청장 후보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중구 서양호, 성동구 정원오, 중랑구 류경기, 노원구 오승록, 은평구 김미경, 영등포구 채현일, 관악구 박준희, 송파구 박성수 후보 등 단수 후보를 결정한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5월1~2일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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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일한다고 광고하면서"…애플 직원들, 사무실 출근 요구에 반발
수정 2022.04.30 09:13입력 2022.04.30 09:13

美애플 직원 일부, 재택근무 해제에 반발
"재택 근무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

미국 IT기업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으로 개최한 신제품 발표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 13을 공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 직원 일부가 회사의 사무실 출근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라는 주장이다.


29일(현지시간) CNN은 일부 애플 직원들이 최근 조직한 '애플 투게더'라는 단체가 경영진에게 이 같이 주장하며 더 많은 유연성을 달라고 공개적으로 청원했다고 전했다. 통상 애플은 내부 사정이 잘 드러나지 않아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직원들의 이 같은 공개 행동은 이례적이다. 애플 투게더에는 200명 가량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투게더는 애플이 소비자에게 강조하는 부분과 내부 직원들을 향한 지시가 불일치한다고도 비판했다. 회사 제품에 대해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해준다'고 홍보하면서 직원들은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경영진에게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우리가 재택근무를 해보지 않는다면 우리 제품이 재택근무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겠냐"며 "우리는 사무실 근무, 재택근무 또는 둘을 결합한 방식이든 우리가 어떤 종류의 업무 방식이 각자에게 가장 잘 맞는지 선택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무실 출근이 의무화되면 회사 구성원의 다양성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퇴근을 감당할 수 있는 젊은 직원과 백인, 건장한 신체를 가진 사람이 더 많아지고 남성 중심적이 된다는 것이다.


앞서 애플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잦아지면서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재택근무를 해제하고 있다. 우선 주 1회 출근으로 시작해 최근 주 2회로 늘린 상태다. 다음달 말부터는 주 3회 출근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직원은 특히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에는 반드시 출근해야 한다.


한편 애플에서도 사내 문제를 공론화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애플 직원 출신 2명이 인종·성차별 사례를 폭로하며 사내 문화를 바꾸자는 '애플 투(TOO)' 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일선 판매점인 애플스토어 직원들도 최근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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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없는 지역, 청년은 떠난다"… 전국 시군구 50% 이상 소멸위험
수정 2022.04.30 02:00입력 2022.04.30 02:00

"소멸위험지역-저위험지역 간 일자리 질적 격차 존재"

지난 3월 기준 소멸고위험지역(빨간색), 소멸위험진입지역(주황색), 소멸주의지역(노란색), 정상지역(연두색). /사진=한국고용정보원 제공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지난 3월 기준 전국 기초자치단체 절반이 소멸할 위험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29일 지방소멸을 특집으로 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를 통해 지난 3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을 분석하고 지역 간 산업 구조에 따른 양극화, 지방소멸과 이에 따른 지역의 대안적 일자리 전략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3곳(49.6%)이 '소멸위험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멸위험지역은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인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곳을 말한다.


이상호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통계청의 주민등록연앙인구 자료와 월별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 대비 2022년 3월 신규소멸위험에 진입한 기초지자체는 11곳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 쇠퇴 지역(통영시, 군산시 등) 및 수도권 외곽(포천시, 동두천시)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이 연구위원은 "비수도권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구성하는 지역 제조업이 2010년대부터 쇠퇴하고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면서 청년 인구 유출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런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 정책 목표의 명확화 △지역 인재 유출 방지 △공간 기반 정책 및 인적 기반 정책의 조화 △지역 고용 취약계층 보호 △지역 맞춤형 고용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용정보원은 "소멸위험지역과 저위험지역 간 일자리 질적 격차가 존재하며 고위험지역에서 저위험지역으로 노동력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산업과 고용'은 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 볼 수 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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