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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푸틴 여친에 제재 추진하다 '보류'"

수정 2023.03.09 12:28입력 2022.04.25 05:11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을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보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해 재무부가 푸틴 대통령의 비공식 연인으로 알려진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9)에 대한 제재 패키지를 준비했었다고 보도했다.


미 관리들은 카바예바가 푸틴 대통령의 개인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카바예바를 제재할 경우 푸틴 대통령에 대한 사적인 공격으로 여겨질 수 있어 양국 긴장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최종 제재에서는 제외됐다. 다만 미 관리들은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가 테이블에서 완전히 내려간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알리나 카바예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2008년 처음 나왔다. 올림픽 메달 2개, 세계 선수권 메달 14개, 유럽 선수권 메달 21개를 보유한 카바예바는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 중 한 명이다. 체조계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집권 여당 소속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당시 그는 러시아인에게 해를 끼친 미국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러시아 입국 금지와 러시아 아이 입양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는 '디마 야코블레프의 법'의 초안을 입안하기도 했다. 2014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친정부 TV, 라디오, 신문 등을 소유한 러시아 뉴미디어그룹 사장에 올라 수백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그간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은 카바예바와의 관계를 공식 인정한 적은 없다. 하지만 미 정부는 둘 사이에서 최소 3명의 자녀가 태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카바예바가 자녀들과 함께 스위스 별장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리듬체조 행사 '알리나 페스티벌' 발표로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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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생활지원비, 창원에선 더 빨리 받는다
수정 2022.04.25 15:38입력 2022.04.25 15:38

지원센터 운영 확대·전담팀 추가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시가 25일부터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격리자 생활지원비 신청 건수가 10건이 넘어, 안정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원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기존 코로나19 관련 재택 관리 지원 상담센터의 인력과 장소를 생활지원비 지원센터로 대처한다.


시 사회복지과를 중심으로 공무원 19명, 보조 인력 17명으로 4팀의 전담팀을 추가 재구성해 생활지원비 신청에 대한 지원 여부와 지급 결정 업무를 성산아트홀에서 수행한다.

코로나19로 입원·격리 통지서를 받은 시민은 격리 해제 후 3개월 이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생활지원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가구 내 격리자가 1인이면 10만원, 2인 이상은 15만원의 생활지원비를 받는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생활지원비가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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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키스너와 브라운 "팀 경기서 퀸튜플보기 참사?"
수정 2022.04.25 18:11입력 2022.04.25 18:11
케빈 키스너가 취리히클래식 최종일 9번홀에서 악어를 바라보고 있다. 애번데일(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5오버파 8타, 이름도 생소한 퀸튜플보기(quintuple bogey)."


그것도 ‘2인 1조 팀 배틀’에서 나온 스코어다. 케빈 키스너와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 루이지애나골프장(파72ㆍ7425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 최종일 9번홀(파3ㆍ176야드)에서 수모를 당했다. 브라운의 티 샷은 물에 빠졌고, 키스너는 1벌타 후 31야드 거리 드롭존에서 셋번째 샷을 했지만 다시 연못이다.


브라운의 다섯번째 샷 역시 수장됐고, 키스너가 결국 ‘7온’에 성공했다. 브라운이 3m 퍼트를 집어넣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6오버파는 섹스튜플보기(sextuple bogey)다. 이 대회가 팀 플레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끌었다. 1, 3라운드 포볼(두 명이 각자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2, 4라운드는 포섬(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이 이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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