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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후원사 대회 우승 꿀꺽"

수정 2022.04.17 11:54입력 2022.04.17 11:54

롯데챔피언십서 통산 5승째 '3억7000만원 잭팟', 시부노 2위, 최혜진 3위, 이소미는 5위

김효주가 롯데챔피언십 최종일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홍기획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7·롯데)의 후원사 대회 우승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골프장(파72·660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1타를 줄여 2타 차 우승(11언더파 277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5월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30만 달러(3억7000만원)다. 지난달 HSBC위민스 챔프 고진영(27)에 이어 올해 한국의 2승 합작이다.


김효주는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5번홀(파5)과 8번홀(파4) 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9번홀(파3)에선 ‘3퍼트 보기’로 주춤했다. 강풍이 불었던 후반에는 타수를 지키는 안정적인 전략으로 파 행진을 벌이다가 17번홀(파4)에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버디를 낚았다. 평균 286야드의 호쾌한 장타를 우승의 동력으로 삼았다.


2019년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2타를 줄여 2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최혜진(23·롯데)이 3언더파를 작성해 시즌 최고인 3위(7언더파 281타)에 입상했다. 초청선수로 나선 ‘KLPGA 멤버’ 이소미(23·SBI저축은행)도 5위(5언더파 283타)로 선전했다. 안나린(26·메디힐) 공동 6위(4언더파 284타),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공동 12위(2언더파 28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러시아가 부끄럽다" 등 돌리는 '고급인력'…엑소더스 이어져
수정 2022.04.17 02:00입력 2022.04.17 02:00

러 볼쇼이 프리마 발레리나,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으로 이적
'고급인력' 30만명도 러시아 빠져나가...당분간 이탈 계속될 수도

볼쇼이 발레단을 떠난 뒤 인터뷰하는 올가 스미르노바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세은 인턴기자] '러시아 예술계의 자존심'인 볼쇼이 발레단 등 러시아 발레계 스타들이 고국을 떠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월 러시아를 떠났던 볼쇼이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기교와 품위가 최고로 탁월해 주역을 맡아 솔로 안무를 출 수 있는 발레리나) 올가 스미르노바(30)가 지난달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에 입단했다고 전했다.


스미느로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던 지난 2월, 자신의 텔레그램에 "조국 러시아가 부끄러워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메시지를 남기곤 볼쇼이를 떠났다. 이후 네덜란드로 망명해 국립발레단으로 거취를 옮긴 것.


올가 스미르노바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스크바로 돌아가면 전쟁에 대한 (나의) 입장을 바꿀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위험질 것"이라며 귀국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볼쇼이의 예술감독 출신이자 세계적인 안무가인 알렉세이 라트만스키 역시 지난 3월, 준비 중이던 모스크바 공연을 뒤로하고 뉴욕으로 떠났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에서 자란 라트만스키는 "푸틴이 대통령인 이상 러시아에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적뿐만 아니라 많은 국적의 예술인들이 러시아를 떠나고 있다.


모스크바 네미로비치 단첸코 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프랑스인 로랑 일레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사표를 냈다.


영국 출신 무용수 잰더 패리시와 이탈리아 출신 자코포 티시도 러시아에 등을 돌렸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테드 브랜드슨 예술감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매일 러시아 무용가들의 입단 문의가 들어온다"며 "러시아 무용가들이 (고국에선) 예술가로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없게 됐다고 하소연한다"고 밝혔다


NYT는 당분간 고국을 떠나는 러시아 발레계 인사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발레가 러시아의 전통을 이어가는 분야로 손꼽히는 것은 맞지만, 발레계 내부 분위기는 다른 분야보다 훨씬 진보적이면서도 국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술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도 러시아를 떠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의하면 러시아 비영리 단체 '오케이 러시안즈'는 약 30만명의 인력이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정보기술, 과학, 금융, 의료 종사자 등 이른바 '고급인력'으로 조지아나 아르메니아, 터키 등으로 향했다고 전해진다.


정보기술 분야 종사자만 약 5~7만명이 고국을 등졌으며 이달 중 10만 명이 추가로 떠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은 인턴기자 callmes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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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6타 차 대승"…"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봤어?"
수정 2022.04.17 15:25입력 2022.04.17 15:25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서 '통산 4승' 환호, 이채은2 2위, 이다연 3위, 박현경은 5위

박지영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최종일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7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파72·662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2차전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일 3언더파를 추가해 6타 차 대승(18언더파 270타)을 일궜다. 나흘 동안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낸 완벽한 우승이다. 지난해 11월 S-OIL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박지영은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8번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에도 13번홀과 17번홀(이상 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 3개를 보태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갔다. 박지영이 바로 2015년 우승없이 신인왕에 등극한 선수다. 2016년 6월 S-OIL챔피언십을 제패해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설움을 털어냈다.


2018년 12월 ‘베트남 원정길’에 나서 2019시즌에 포함되는 효성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지난해 S-OIL챔피언십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올해 평균 242.09야드의 장타에 그린적중률 75%의 ‘송곳 아이언 샷’이 장점이다. 이채은2(23·안강건설) 2위(12언더파 276타), 이다연(25·메디힐) 3위(10언더파 278타),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이 5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이채은2가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최종일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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