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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장수연 "내가 개막전 챔프"…"18번홀 우승버디 봤어?"

수정 2022.04.10 16:50입력 2022.04.10 16:50

K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최종일 4언더파 '1타 차 우승', 디펜딩챔프 이소미 2위

장수연이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수연(28ㆍ동부건설)의 극적인 역전우승이다.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ㆍ639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기어코 1타 차 우승(9언더파 279타)을 일궈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우승버디를 솎아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7년 9월 KLPGA챔피언십 이후 무려 4년 7개월 만에 통산 4승째, 우승상금이 1억2600만원이다.


장수연은 아마추어시절인 2010년 9월 현대건설오픈 최종일 KLPGA투어의 무리한 룰 적용 때문에 우승이 날아가 주목받았던 선수다. 캐디로 나선 아버지가 무심코 타구 방향에 캐디백을 놓아 2벌타를 받았고, 결국 이정은5(34)와 연장전에서 패해 눈물을 삼켰다. 'KLPGA투어 직행 티켓'은 날아갔고, 결국 프로 테스트와 2부 투어를 거쳐 2013년에서야 뒤늦게 투어에 입성했다.


장수연이 2016년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과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단숨에 2승을 쓸어 담아 한풀이에 성공했다는 게 흥미롭다. 2017년은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통산 4승이 모두 역전우승, 그야말로 '역전의 여왕'이다. 공동 4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오랫동안 우승이 없어 속을 태웠다"며 "올해는 최대한 빨리 2승에 도달하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디펜딩챔프 이소미(23ㆍSBI저축은행)가 2위(8언더파 280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세번째 샷 미스와 함께 연장전이 무산됐다. 유해란(21ㆍ다올금융그룹)과 임진희(24)가 공동 3위(7언더파 281타), 박결(26ㆍ삼일제약)과 인주연(25ㆍ삼천리), 서연정(27), 하민송(26)이 공동 5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잡았다. 전날 선두 나희원(28)은 4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1위(4언더파 284타)까지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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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모저모] 올해 총상금은 1500만 달러…"우승하면 33억원 잭팟"
수정 2022.04.10 10:10입력 2022.04.10 10:10
마스터스는 올해 타이거 우즈의 등장과 함께 구름 인파가 몰려 역대급 수익이 예상된다. 오거스타(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총상금 1500만 달러(184억2000만원)."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이 10일(한국시간) "올해는 총상금 1500만 달러에 우승상금 27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150만 달러 대비 30.4% 증액한 금액이다. 우승상금 역시 207만 달러에서 67만 달러나 늘어났다. 1934년 초대 챔프 호턴 스미스(미국) 우승상금 1500달러의 딱 1만배가 됐다는 게 흥미롭다. 마스터스는 미리 총상금 규모를 결정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셋째날 확정한다.


타이틀스폰서가 없기 때문이다. 재원은 충분하다. 입장권과 식음료, 기념품 판매, TV중계료 등이 최대 1억3000만 달러(1596억4000만원)에 육박한다. 모든 경비가 나오고도 3000만 달러(368억4000만원)는 남는다. 주최 측의 폐쇄적인 운영이 오히려 ‘흥행 대박’을 연출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신비주의’다. 아직 규모를 정하지 않은 5월 PGA챔피언십과 6월 US오픈, 7월 디오픈 등 나머지 3개 메이저 상금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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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내정
수정 2022.04.10 16:18입력 2022.04.10 13:27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62·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 장관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 1985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및 의료정보학교실 교수, 미국 조지타운 의대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경북대병원에서는 2005년 홍보실장으로 첫 보직을 맡은 이후 의료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및 진료처장(부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제38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정 전 원장을 포함해 8명 내각에 대한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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