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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진영 "은퇴도 고민했지만…음악이 그리웠어요"

수정 2022.04.07 07:40입력 2022.04.07 07:40

자숙 1년5개월만 복귀
조영수 손잡고 '비바 라 비다' 발표
"응원해준 대중에게 미안한 마음"
"쉬는 동안 자연스럽게 인맥 정리"
"후배 임영웅·정동원과 협업 기대"

홍진영/사진=IMH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10년 넘게 활동을 했지만 이렇게 큰일을 처음 겪었어요.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잠도 잘 못 자고 입맛도 없고. 하루하루 힘들었어요. 가수를 그만둘까, 복귀하는 게 맞나 망설였습니다. 내가 미웠고, 저를 믿어주신 대중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홍진영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IM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신곡으로 힘겹게 복귀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척한 얼굴에 흰 셔츠 차림으로 인사를 건넨 그는 시원한 커피로 마른 입을 적시면서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인터뷰 도중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지만, 애써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2020년 11월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학위 논문의 표절 의혹에 휩싸인 홍진영은 사과의 뜻을 밝히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1년5개월간 두문불출하던 그는 지난 6일 새 앨범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발표하고 돌아왔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17개월, 계절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숙했다. 홍진영은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를 보기 버거울 정도로 쇠약해졌다. 당시를 돌아보며 그는 "사회·경제 뉴스까지만 보고 연예 뉴스는 차마 보지 못했다"며 "철저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현실과 마주하고 나니 내가 밉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가장 두려운 건 제 과오로 인해 공연장, TV에서 보여드린 제 모습이 거짓으로 비쳤을까 걱정됐고, 두려운 마음이 컸습니다."


소속사 식구들을 보며 힘든 시간을 견뎠다고 했다. 홍진영은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인 대표이자, 유일한 소속 연예인이다. 활동하지 못하면서 영업손실은 6억원에 육박했지만 홀로 감당했다.


"제가 힘들다고 회사 문을 닫을 수 없잖아요. 저 때문에 순식간에 직업을 잃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회사에서 영입 제의를 받기도 했는데, 함께하는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갈 수 있냐고 물으니 한두명만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거절했죠. 혼자 살자고 그렇게 하는 건 아니잖아요. 직원들 앞에서 일부러 더 웃고 힘든 내색을 안 했어요. 아마 다들 알지 않았을까요."

홍진영/사진=IMH엔터테인먼트

홍진영의 '의리'는 알아주는 편이다. 주변 사람을 살뜰히 챙기기로 유명한 그는 쉬는 동안 사람들로 인해 상처 받았다고 털어놨다.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정리됐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쉬는 동안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인맥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자부했는데 절반은 아니었더라. 제가 마음이 안 좋을 때 뭔가 물어보려고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았다. 뭔가 부탁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부담스러웠던 거 같다. 그 상처가 아물지 않더라. 복귀한다는 기사를 보고서야 연락을 해온 사람들도 있다. 자연스럽게 인맥 정리가 됐다"고 털어놨다.


홍진영은 신인 때부터 여러 히트곡을 함께해온 작곡가 조영수·이유진이 참여한 라틴 댄스곡 '비바 라 비다'로 돌아온다. 홍진영이 공동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일상 속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제가 제목을 정했는데, 라틴어로 '인생 만세'라는 뜻이에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데 이 곡을 들으며 힘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복귀를 결정하는 데 조영수 작곡가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곡이 안 좋았으면 복귀를 망설이지 않았을까. 컴백 생각을 안 했을 수도 있겠다. 감사하게도 조영수 작곡가가 좋은 곡을 주셨고 쉬는 동안에도 용기를 주셨다. 옆에서 지지해주신 분 중 한 분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가이드곡을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만큼 음악에 목말라 있었나 봐요. 감회가 남달랐달까요. 사실 용기가 안 났었거든요. 여전히 두렵지만, 제가 가수로서 인생을 살아갈 거라면 어찌 됐든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힘겹게 용기 낸 만큼 마음 잡고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홍진영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09년 '사랑의 배터리'로 첫인사를 할 때와 마음이 같아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바라기보다 하나하나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신인 때 한 컷이라도 더 받으려면 튀어야 해서 더 크게 소리 내고 인사하다 보니 안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며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좋게 봐주셨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여전히 홍진영의 정체성은 '트로트'라고 했다. 그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트로트 가수' 타이틀이 싫지 않다. 최근 트로트 가수들이 대중한테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뿌듯하다"며 "예전에는 트로트 장르가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는데 이제 시장이 달라졌다. 앞으로 더 사랑 받으면서 달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사진=IMH엔터테인먼트

함께 무대에 오르고 싶은 후배로 임영웅과 정동원을 꼽았다.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일이 드문데 처음 봤다. 늘 톱100에는 아이돌 가수 노래나 발라드곡이 주를 이루지 않나. 그런데 차트 안에 임영웅의 곡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2, 제3의 임영웅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동원과는 '미스터트롯' 출연 전에 녹음실에서 봤는데 시간이 다르게 잘 성장해가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트로트 후배들이랑 컬레버레이션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고,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다"고 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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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퍼스트레이디' 김건희 활동 기지개?…'학력위조·주가조작 의혹'은 어쩌나
수정 2022.04.07 14:02입력 2022.04.07 07:32

'쥴리설'부터 허위경력·주가조작·무속 의혹, 7시간 통화록까지
대선 내내 불거진 의혹…끝내 '김건희 등판' 불발
최근 SNS 공개 전환, 근황 사진도 언론 통해 공개…공개활동 임박했나
尹 취임식 전후로 활동 재개할 것이란 관측도
민주당 "의혹 해소 안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곧 공개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건희 등판설'은 지난 대선 레이스 내내 꾸준히 제기됐지만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끝내 불발됐다.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 이후 말을 아껴온 김 여사는 오는 5월1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그간 비공개로 해왔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공개 전환하고, 한 매체를 통해 소소한 근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공식 활동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 활동 재개를 위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앞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소명이 먼저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양강 대선 후보 다음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지난해 6월 윤 당선인의 정계 입문 이후 김 여사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대선 레이스 동안 김 여사의 학력·경력 위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무속 의혹이 연거푸 불거졌다. 또 유튜브 기반 매체 '서울의소리' 소속 기자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이른바 '7시간 통화록'이 공개되면서 국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1월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 여사는 본인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해서는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를 통해 "석사 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 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 하느라 정말 줄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 기간을 부풀리거나 수상 내역을 거짓 표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YTN을 통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며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선 내내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이 잠잠해지지 않으면서 대선 후보 배우자가 대국민 사과를 하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당시 김 여사의 논란이 커지며 대선 후보였던 윤 당선인의 지지율이 출렁이자, 김 여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12월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는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다.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부디 용서해달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의 정치 활동에 최대한 참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다.


하지만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김 여사의 공개활 동 관련 메시지는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달 10일 김 여사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여건이 허락된다면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만간 공익 활동 등을 통해 공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또 최근 김 여사는 비공개였던 개인 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거나, 자택 근처에서 경찰견과 찍은 김 여사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간의 잠행을 끝내고 곧 공개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각에선 직업이 있는 최초의 대통령 배우자인 만큼 김 여사의 문화·예술 분야 전공을 살려 공개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이 점쳐지자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주가조작 등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가 먼저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사자는 (검찰에서) 출석 요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요구를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거나, 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대선 이후로 넘겨달라고 했다거나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왔다"며 "(대선) 후보로 나선 당사자와 아주 가까운 관계에 있었고, 그와 관련한 수사가 방해받고 있었다는 법원 판단까지 공식적으로 따라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증대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도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선거 기간 제기된 무수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근슬쩍 공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오히려 김 씨가 대통령 부인으로서 국민의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에 대한 의혹들부터 철저하게 규명되도록 협조하는 것이 우선 아니겠나. 논문 표절, 학력 위조, 경력 위조는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무수한 의혹이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는데 마치 없는 일처럼 굴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여사 관련한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6일 "공정도 원칙도 없는 수사기관의 코드 맞추기 충성경쟁이 도를 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 전광석화같던 수사가 당선인 측근과 김건희씨에 대해서는 요지부동으로 꿈쩍도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는 각종 의혹을 받는 김 여사는 공식활동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남편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도 공식활동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전시기획자라는 직업을 살려서 외국의 사례처럼 '직업이 있는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 좋겠지만, 그간 의혹이 크게 있었기 때문에 사업을 하더라도 남편 후광으로 특혜를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 쉬울 것이다. 적극적인 직업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가 직접 언급한 것처럼 사회 취약계층을 돌보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임한다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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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논의에…떨고 있는 편의점주들
수정 2022.04.07 14:07입력 2022.04.07 07:00

생계형 자영업자 약 70%
점포당 매출은 제자리걸음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관심↑

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각종 상품이 진열돼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저희만 그런 게 아니라 여기저기 다 난리예요.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서 인건비를 줄이려면 가족들이 매장에 안 나올 수가 없어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임대료와 인건비 지출이 점포 수익률에 있어 가장 큰 부분”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익이 많이 떨어져서 지금도 최소한의 아르바이트생만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편의점주들은 또다시 인건비가 오를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장에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하면 폐업까지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은 통상 24시간 매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한 업종이다.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한 곳을 운영하는 생계형 자영업자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매년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금액은 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은 제자리걸음이다. 이는 편의점 간 경쟁이 치열해졌고, 임대료·인건비 등 비용까지 상승한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에서의 1인당 구매 단가는 2017년 5544원에서 2021년 7001원으로 26.3% 증가했다. 반면 점포당 매출액은 2017년 4850만원에서 4863만3000원으로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번 최저임금 논의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벨기에,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최저임금 차등 제도를 시행중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최저임금에 대해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최저임금 차등화를 주장해온 만큼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그러나 최저임금 차등 제도 설계가 쉽지 않은데다 사회적 합의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 이번에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점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은 어떻게 제도가 설계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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