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참3' 한혜진 "신혼집 차렸다"분노…곽정은 "이 연애 안 했으면 좋겠다"
수정 2022.04.06 11:16입력 2022.04.06 11:03
사진=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방송 화면 캡처.[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여자친구보다 13년 지기 여사친(여자사람 친구)과 더 가깝게 지내는 남자친구의 사연에 MC들이 분노를 표했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18회에서는 여사친과 매번 '커플템'을 맞추는 남자친구에 힘들어하는 25살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와 6개월째 연애 중인 동갑내기 남자친구는 인생 첫 자취방을 고민녀가 아닌 여사친과 구하는 것은 물론, "침대 사이즈를 재보기 위해 같이 누워봤다"며 사진까지 찍어 고민녀에게 보냈다. 또 남자친구는 여사친과 카페에서 같은 빨대를 공유해 고민녀를 당황하게 했다.
특히 남자친구의 자취방에는 여사친이 선물한 베개커버와 인형, 19금 달력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를 본 한혜진은 "신혼집을 차렸다"며 분노했다.
결국 고민녀는 여사친에게 연락해 "남자친구의 자취방에 다시 오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여사친은 자신이 "남자친구와 훨씬 오래전부터 알았다"며 반박했고,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말로만 위로할 뿐이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여사친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여사친은 어느 정도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숙은 "남자친구도 여사친의 감정을 아는 것 같다"며 "하지만 여사친이 편하니까 모른 척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혜진은 "남사친, 여사친 사이는 문제가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방관하는 건 문제"라며 "문제가 생겼는데 어떤 것도 제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곽정은은 "현재 남자친구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여사친이다. 20대엔 상대방에게 가까운 존재가 되어보는 경험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고민녀가 이 연애를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또 서장훈은 "소유권 주장의 힘겨루기다.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본인 이름으로 명의 이전하려고 했는데, 아직 여사친과 공동명의로 남자친구를 가지고 있다"며 "고민녀 명의로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남자친구는 알았다고 해놓고 계속 내버려 두고 있는 거다. 남자친구는 여사친을 끊어낼 마음이 없어 보인다. 이 시점에서 깨끗하게 헤어져라"고 충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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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성전환 수술 밝혔더니, 잠자리 요구해"
수정 2022.04.06 11:25입력 2022.04.06 11:02
가수 겸 배우 하리수./tvN 방송 화면 캡처[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과거 연예계 활동 중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리한 닥터M'에는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오상진은 "(성전환) 수술 후 데뷔까지 우여곡절 많았을 것 같다. 지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트랜스젠더다. 돌이켜 보면 본인이 걸어온 삶이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하리수는 "하리수로 활동하기 전에 사진 모델도 하고 이런저런 일을 많이 했다. 그때는 트렌스젠더라고 밝히지 않고 숨겼다. 그렇기 때문에 (정식으로) 계약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장 페이를 받고 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번은 수술해서 여자가 됐다고 이야기했더니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잠자리를 요구했다"며 "이게 실화다. 그것에 회의를 느끼고 8개월 정도 연예계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하리수는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그런데 그때 회사에서 우연히 제 프로필을 보고 연락을 해왔다. 그렇게 캐스팅 결정이 됐다"며 "당시에는 내가 뭔가 해보고 나중에 가서 안 됐다고 나 스스로 위로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번에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지난 2001년 화장품 광고 모델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이후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미키 정과 결혼한 하리수는 10년 만인 지난 2017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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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서울시장, 오세훈 독주…吳 50.4% vs 宋 36.6%
수정 2022.04.19 11:20입력 2022.04.06 11:40
吳, 다자대결 땐 42.3% 선두
송영길·박영선·박주민 순
박영선과 맞대결해도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아시아경제[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뿐 아니라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어도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에서도 응답자의 40% 이상이 오 시장을 지지했고,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전부 우위를 보였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차출론’을 둘러싼 내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아시아경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4~5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무선 90%·유선 10%, 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야 후보군을 나열한 뒤 지지후보를 묻는 다자대결에서 오 시장은 42.3%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지지율은 14.4%에 그쳤다. 이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9%, 박주민 민주당 의원 8.5% 순이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각각 5.2%와 5.1%의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 송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오 시장은 유권자 절반의 선택을 받았다. ‘송영길-오세훈’ 양자대결에서 응답자의 50.4%가 오 시장을 선택했으며, 송 전 대표를 지지한 응답자는 36.7%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3.7%포인트였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처럼 다시 한 번 박영선 전 장관과 대결구도가 짜여진다고 해도 오 시장 지지율은 49.9%로, 박 전 장관 지지율인 37.6%를 웃돌았다.
다만 오 시장에게 우호적인 여론과 달리, 서울 유권자 10명 중 4명(44.89%)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8%에 머물렀다. 지난 대선에서 서울 유권자들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45.73%)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50.56%)에게 표를 몰아준 것과 정반대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효과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떻게 조사됐나 =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소재 18세 이상 유권자 8만93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5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3%였고,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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