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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원·화성 등 신규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눈길

수정 2022.04.03 08:29입력 2022.04.03 08:29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분양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 내 개발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조성되는 곳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체계적인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주거 여건이 뛰어난데다, 조성 이후 일대 가치 상승과 더불어 집값 오름세도 수반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봄 수원(고색지구), 화성(비봉지구)를 비롯해 의정부, 고양 등 지역 내 신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곳에서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흥 주거지는 대표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이나, 신도시, 택지지구, 정비사업 등으로 주거지를 계획적으로 조성하는 곳들을 일컫는다. 주거지 주변으로 도로,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이 새롭게 확충되는 만큼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크다.


개발이 완료된 신흥 주거지는 일대를 대표하는 지역으로도 부각돼 시세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조성 마무리 단계인 마곡도시개발지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평균 매매가는 올 2월 13억6468만원으로 강서구에서 가장 비싸다. 다산신도시를 품은 남양주 다산동 역시 8억9760만원으로 남양주 집값 선두권이다.

개별 단지로 살펴봐도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완료 공고를 낸 기흥역세권1 도시개발지구(경기 용인)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기흥’ 전용 84㎡는 3월 10억7000만원에 거래돼 입주(2018년 8월) 당시 평균 매매가(5억6516만원)보다 5억원 이상(89.3%) 올랐다. 마찬가지로 조성이 끝난 오산 세교지구 내 ‘세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 84㎡도 2월 6억3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찍었다.


청약 열기도 뜨겁다. 1월 경기 오산 세교2지구에서 공급된 ‘호반써밋 그랜빌Ⅱ’은 1순위 청약에서 497가구 모집에 1만4854명이 몰리며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선보인 ‘시티오씨엘 4단지’도 아파트(245가구), 오피스텔(336실) 각각 44.5대 1, 7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후 계약을 마쳤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내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하는 곳을 살펴보면 살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주거 수요가 대거 몰리고 이를 바탕으로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한 데가 많다”며 “올해 내집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라면 이러한 잠재력을 가진 새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흥 주거지 내 공급이 가시화 된 곳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DL이앤씨가 5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2지구 일원에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이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430실 규모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고색지구는 서수원 핵심 주거지역으로 부상 중이며, 1·2지구를 합쳐 약 4,400여 세대 규모의 미니 신도시 급으로 조성 중이다.


우미건설은 4월 화성 비봉지구 B4블록에 들어서는 ‘화성 비봉지구 우미린’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총 798세대 규모다. 인근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비봉-매송 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좋다.


이어 포스코건설도 4월 의정부 리듬시티(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에 ‘더샵 리듬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4㎡ 총 536세대 규모다. 리듬시티 첫 분양 단지이자, 유일한 민간 분양 단지이며, 송산로,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이 가깝다.


DL이앤씨는 4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에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다. 공공택지지구인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공급이 시작된 곳도 눈길을 끈다. 금강주택은 인천 검단신도시 RC4블록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 483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39㎡ 64실을 합쳐 총 547가구 규모다.


서울에는 KB부동산신탁(시공:신세계건설㈜, 위탁:월송홀딩스)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이 가시화된 서울 신촌역 인근에서 ‘빌리브 디 에이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38~49㎡ 소형주택 299가구와 오피스텔 34실로 구성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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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 만에 서비스 재개한 싸이월드,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수정 2022.04.03 13:23입력 2022.04.03 13:23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2년 반 만에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가 애플 앱 마켓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일 낮 12시30분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싸이월드 앱을 출시했다. 2019년 10월 서비스가 중단된 지 28개월만이다. 현재 미니룸, 사진첩, 일촌맺기, 파도타기 등의 서비스들이 복원됐다.


다만 앱 마켓 서버 일부에서 앱 다운로드 트래픽이 몰리면서 오류가 일어났고, 이용자 폭주로 실명인증 장애도 발생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접속이 잘 안 되거나 사진첩이 열리지 않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 제트는 “휴면계정에서 복원된 사진첩을 올리는 과정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복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당초 지난해 12월 싸이월드 앱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앱 심사 지연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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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또 건강이상설…"암 전문의 35차례 방문"
수정 2022.04.03 13:32입력 2022.04.03 13:3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등장했다. 최근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데 이어 갑상선 관련 질병으로 치료까지 받았다는 주장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의 보도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엑트는 공개된 정부 문서를 분석해 2016년부터 4년 동안 푸틴 대통령이 소치에 있는 관저에 머물거나 며칠간 자취를 감췄을 때 대통령 담당 의사들이 관저 인근 호텔에 머물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료진 명단을 살펴보면 2019년까지 평균적으로 9명의 의사가 푸틴 대통령과 동행했다. 이 가운데 이비인후과를 전공하는 의사 2명과 갑상선암을 전문으로 다루는 외과 의사가 정기적으로 등장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알렉세이 셰글로프는 282일간 59차례, 갑상선 전문의 예브게니 실리바노프는 166일간 35차례 푸틴 대통령의 관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매체는 이를 토대로 푸틴 대통령이 갑상선 문제로 치료받고 있을 것으로 봤다. 또 마취과와 신경외과 의사, 중환자실 담당의까지 명단에 포함된 것을 두고 그가 최소 2차례 이상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숙하는 의사 숫자가 크게 늘었던 2016년과 2019년에 푸틴 대통령이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6년은 푸틴 대통령이 한동안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았던 때다. 당시 그가 승마하던 중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난 2015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이후 며칠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추자 건강이상설과 함께 성형수술 부작용, 쿠데타설 등이 나돌았다.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이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로이드 분노(Roid Rage)'를 앓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13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크렘린궁 내부 사정에 밝은 서방 정보기관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관계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편집증적 행동을 보이는 것은 치매로 인한 뇌 질환이나 파킨슨병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관계자는 최근 푸틴 대통령의 설득력과 명료성이 현저히 떨어진 것을 주변에서도 인식하고 있다며 그가 현재 러시아군의 실패에 대해 브리핑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파킨슨병이나 치매, 암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인 로이드 분노 때문일 수 있다고 봤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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