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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월드컵서 가시밭길 피했다(종합)

수정 2022.04.02 03:24입력 2022.04.02 03:24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H조 편성
"준비할 것 많지만 최상의 조에 가까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29위)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를 상대한다.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에서 이들 세 나라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조별리그에서 2위 이상 성적을 거둬야 한다.


3번 포트에 배정된 한국은 포르투갈(1번 포트)과 우루과이(2번 포트)가 이미 H조에 묶인 가운데 세 번째로 호명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국 가운데 랭킹이 가장 낮은 가나는 마지막 4번 포트로 합류했다.


최대 난적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조국인 포르투갈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호날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2002 한·일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박지성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바 있다.


우루과이와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만나 1-2로 졌다. 당시 우루과이는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전력도 만만치 않다. 특히 에딘손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버티는 공격진은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대표팀과 가나는 월드컵에서 만난 적이 없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준비할 것이 많지만 최상의 조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이영표 강원FC 대표도 "나쁘지 않다"며 "1포트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한 팀을 만난다면 포르투갈"이라고 했다. 그는 "세 팀 모두 우리보다 뛰어나다"면서도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기량이 저하되는 타이밍이고, 우루과이도 끝자락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금세대가 끝까지 버티다 월드컵 같은 무대에서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긍정적이다"라고 부연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두 번째 상대는 가나, 세 번째 상대는 포르투갈이다. 이번 대회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경기장 여덟 곳에서 열린다. 월드컵이 11월에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승점 23(7승 2무 1패)으로 이란(승점25·8승 1무 1패)에 이어 A조 2위를 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0회 연속이자 통산 열한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다. 원정 대회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안착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뒤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겨냥한다. 대표팀은 원정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3승 7무 17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E조에서 스페인, 독일,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코스타리카-뉴질랜드)와 맞붙는 불운에 휩싸였다. 개최국 카타르는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와 함께 A조에 묶였다. B조에는 잉글랜드, 미국, 이란,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웨일스-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가 이름을 올렸다. C조에선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리그 통과를 다툰다. D조에선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대륙 간 플레이오프 승자(UAE-호주-페루)가 겨룬다. F조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로 구성됐다. G조에선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카메룬이 16강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강용석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수정 2022.04.02 16:27입력 2022.04.02 16:27

4일 수원시 세류역서 출마 선언
유승민·김동연와 경쟁
“유 전 의원, 경기도 전혀 몰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2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 오는 4일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나란히 출사표를 던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강 전 의원은 앞서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의 출마 선언문을 언급하며 “경기도에 특화된 내용이 단 한 가지도 없다”면서 “경기도를 전혀 모른다는 걸 단적으로 증명한다”고 직격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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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키이우 '철수설'… 점령했던 공항 '텅텅'
수정 2022.04.02 09:23입력 2022.04.02 09:2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러시아군이 그동안 점령하고 있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에프) 외곽 안토노프 공항에서 철수하면서 '키이우 철수설'이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지난달 31일 떠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고, 이는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당일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지난 2월24일 안토노프 공항을 점령한 뒤 진지를 구축하고 주둔해 왔다. 이후 키이우로 진격하려는 러시아군과 이를 막으려는 우크라이나군 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후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키이우 주변 10여개 도시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키이우 포위를 시도해온 러시아군이 인근 지역에서 철수한 것일 뿐, 전쟁 수행 자체의 축소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수주일 째 공격을 퍼붓는 중인 하르키우 남동쪽의 중요 도시 이지움을 점령할 경우,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군이 연결돼 북동부 우크라이나군이 고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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