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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디자이너 딸 근무' 의혹 정면대응…"모르는 사람과 일할 수 있나"(종합)

수정 2022.04.01 15:20입력 2022.04.01 15:1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에 근무 중이라는 것이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가 "모르는 사람과 일할 수 있겠나"라면서 1일 의혹 차단에 나섰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TV조선은 김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인 A씨의 딸이 청와대에서 6급 상당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하며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신 부대변인은 "해당 업무에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절차를 거쳐 계약했다"며 "근거 없는 억측은 지양해 달라"고 반박한 것.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도 너무 한다. 청와대는 이런 계약직 행정요원급 직원들이 많이 있다"며 "전문성을 요하는 계약직 같은 경우는 당연히 공모와 준하는 절차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런 계약직 채용은 추천에 의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를 거치지 않고 추천에 따라 채용했지만 법적 문제는 없다는 것.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만 아니라 어느 청와대도 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그런 것"이라며 "이것이 왜 특별한 일이라고 그렇게 주목을 받아야 하는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마스터스 영웅' 니클라우스 "파3 콘테스트 출전 끝"…"시타는 계속~"
수정 2022.04.01 21:11입력 2022.04.01 21:11
‘마스터스 영웅’ 잭 니클라우스가 지난해 마스터스 첫날 시타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파3 콘테스트 출전 끝."


미국 골프위크가 1일(한국시간) "잭 니클라우스는 올해부터 파3 콘테스트에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명인열전’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격전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 인근 파3홀 전용 코스에서 열리는 이벤트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중단했다가 재개한다. 선수들은 아내와 자녀, 손자 등 가족을 캐디로 동반하고, 특히 어린 아이들의 앙증맞은 캐디복이 볼거리를 만든다. "여기서 우승하면 본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없다"는 무시무시한 징크스까지 있다.


82세 니클라우스가 2005년부터 마스터스 출전을 중단했지만 파3 콘테스트에 꾸준히 참석했다는 게 흥미롭다. 2018년은 특히 손자 게리의 9번홀 홀인원으로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스터스가 바로 매 시즌 메이저 출발점"이라며 "챔피언스 디너 등 오거스타내셔널에 머무는 건 언제나 즐겁다"고 떠올렸다. "시타는 계속한다"는 설명이다. 톰 왓슨이 새로 시타자에 합류하는데 대해 "오랜 친구와 함께 해 좋다"고 환영했다.


잭 니클라우스가 1975년 마스터스 우승 당시 환호하는 장면.

니클라우스는 1963년과 1965~1966년 2연패, 1972년, 1975년, 1986년 등 여섯 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은 ‘마스터스 영웅’이다. 1962년 US오픈과 1963년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1966년 디오픈 등 불과 26세 나이에 서로 다른 4대 메이저를 모조리 제패해 지구촌 골프역사상 네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US오픈 4승과 디오픈 3승, PGA챔피언십 5승 등 메이저만 18승이다.

지금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현재 2위, 2019년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에 도달했다. 우즈는 그러나 지난해 자동차 사고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떠나 점점 기록 경신에서 멀어지고 있다.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준우승 역시 19차례나 됐다. PGA투어 통산 73승을 수확해 우즈와 샘 스니드(82승)에 이어 공동 3위다.


니클라우스는 1966년 마스터스 우승 직후 "또 다른 마스터스를 만들고 싶다"며 고향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인근에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을 조성해 PGA투어를 창설했다. 바로 메모리얼토너먼트(The Memorial Tournament)다. 마스터스(The Masters Tournament) 처럼 상업성을 배제했고, 심지어 철자 구성이 똑같다. 이후 메이저 승격에 공들여 지금은 ‘제5의 메이저’대우를 받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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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디봇 수리 "이것은 잊지마"
수정 2022.04.01 09:55입력 2022.04.01 09:55

파편 수리 NO, 발로 부드럽게 누르기, 주변 잔디 높이 만큼 채우기, 오래된 디봇 사용하지 않기

페어웨이 디봇을 수리하는 것은 골프의 에티켓이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봇(divot)’.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다. 완벽하게 티 샷했지만 페어웨이 디봇에 빠지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억울하는 생각이 먼저 떠올라 다음 샷까지 무너진다. 디봇은 ‘작은 벙커’라 불린다. 사실 깊이 패인 자국에 들어가면 정확하게 컨택하기 힘들다. 골프는 배려의 스포츠다. 다른 골퍼들이 디봇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보수를 하는 것이 에티켓이다. 디봇을 고칠 때 요령이다.


디봇은 부서지지 않았을 때만 교체할 수 있다. 뿌리가 있다면 원래 위치에 되돌려 놓으면 멋지게 회복된다. 그러나 너덜너덜한 잔디 조각(tattered shreds of turf)은 의미가 없다. 보수해도 죽거나 바람에 날아간다. 디봇을 내려놓고 그냥 떠나는 골퍼가 있다. 다음 단계가 중요하다. 디봇을 가볍게 발로 누른다. 잔디가 평평해지고, 뿌리와 토양이 건강하게 접촉한다.


디봇을 누르는 작업(tamping down)을 하지 않으면 페어웨이는 울퉁불퉁해진다. 대머리의 부분 가발처럼 보일 수 있다. 디봇을 채울 때는 높이도 고려한다. 모래나 모래와 씨앗의 혼합물(a mix of sand and seed)이 필요한 이유다. 반드시 잔디 높이까지 채운다(fill the divot to the level of the turf). 잔디가 자란 후에 움푹 들어간 흔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디봇을 과도하기 채우는 것(over-filling divot) 역시 문제다. 작은 두더지 언덕이 된다. 플레이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잔디를 깎는 기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디봇을 채운 후 발로 밟으면서 주변 잔디와 높이를 맞춰야 한다. 오래된 디봇(old divot)을 사용하는 골퍼도 있다. 디봇에 죽은 잔디를 채워봤자 살아날 가망이 없다. 오히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낫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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