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30대男 보호사, 미성년자 탈출시킨 뒤 성폭행
수정 2022.02.08 16:50입력 2022.02.08 16:50
수갑 이미지.[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한 미성년 여성 환자를 여러 차례 성폭행하고 탈출시킨 뒤 또다시 성폭행을 저지른 30대 남성 보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8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A씨(38)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8월 부천의 한 정신과 병원 폐쇄병동에서 미성년자인 B양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신병원의 보호사로 일하면서 B양에게 접근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8월 말 피해자를 병원에서 탈출하도록 도운 뒤 모텔이나 월세방 등에서 지내도록 하면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혐의를 부인하자 모텔 등에서 DNA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입원 환자인 B양이 사라졌다는 병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A씨의 성폭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지난달 20일 구속한 뒤 추가 조사를 벌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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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러운 일"…美 태생 中 피겨선수 넘어지자 中 누리꾼 조롱 쏟아져
수정 2023.03.14 17:16입력 2022.02.08 00:01
'주이 넘어졌다' 해시태그 2억뷰 돌파
지난 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예선전에서 중국의 주이가 연기를 하던 중 넘어졌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미국에서 태어난 중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선수 주이(Zhu Yi)가 올림픽 첫 출전 경기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하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주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중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2018년 중국 대표팀 합류를 결정하고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주이가 넘어졌다'라는 해시태그가 올라왔다. 이 해시태그의 조회 수는 단 몇 시간 만에 2억회를 돌파했다.
또 한 누리꾼은 주이의 경기를 보고 "이건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 또한 1만명 이상의 공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에서 오랫동안 지낸 주이가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웨이보를 통해 "주이가 애국심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중국어를 배우게 해달라"고 비꼬기도 했다.
앞서 주이는 이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 나와 연기를 펼치던 중 첫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했다. 착지 과정에서 벽에 부딪힌 주이는 그대로 넘어졌다. 마지막 점프에서도 회전 타이밍을 놓친 그는 결국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이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중국팀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피겨 단체전은 상위 5개 팀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이의 실수에도 중국팀은 결승에 진출했다.
주이는 경기 직후 "속상하고 창피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다.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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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LG엔솔, 작년 영업익 7685억원…전년比 흑자전환
수정 2022.02.08 08:04입력 2022.02.08 08:04
2021년 연결 실적 발표
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배터리 폴란드 공장 전경.(사진제공=LG엔솔)속보[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7684억6953만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 늘어난 17조8519억원이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9299억원이다.
LG엔솔 관계자는 "EV(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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