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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미투 안희정이 불쌍…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편"

수정 2022.01.17 07:30입력 2022.01.16 21: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미투 사건 등과 관련해 안희정 전 충청남도 지사 등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미투 사건 등과 관련해서도 "돈 안챙겨주니까 터지는 것" 등의 발언을 했다.


16일 MBC방송의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에서 "안희정이 불쌍하더라"면서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과거 충남지사 시절 수행비서를 위력을 동원해 성폭행 등을 한 혐의로 유죄를 받아 현재 수감중이다.


김씨는 "보수는 챙겨주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게 공짜로 부려먹거나 그런 일은 없다"며 "그래서 여기(보수)는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고 했다. 이어 "미투는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게 아니냐"며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그러니까 그런 것"이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건희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 많이 나올 것"
수정 2022.01.16 21:11입력 2022.01.16 21:0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선거 캠프 운영 등에 관여한 정황이 엿보였다. 김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에서 캠프에 합류할 것을 종용하거나 윤 후보 당내 경선 맞상대였던 홍준표 의원에 대해 비판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16일 MBC방송의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김씨는 이 기자와 통화 과정에서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실시간 후원금) 많이 나올 것"이라며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라는 내용이 등장했다.


이어 김씨는 "(윤석열 비판은) 반응 별로 안 좋다고 슬쩍 한번 해보라"며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라고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씨는 금전적 혜택 등을 거론하며 이 기자의 합류 등을 제안하기도했다. 그는 "솔직히 우리 캠프(윤 후보 캠프)에 왔으면 좋겠다"며 "우리 남편(윤석열 후보)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명수 기자)이 제일 득 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얼마를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명수(이 기자)가 하는 만큼 줘야지"라며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캠프 운영이 엉망"이라든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정황 등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이 등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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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통가 근처서 해저화산 분출
수정 2022.01.16 09:16입력 2022.01.16 06:22
15일 남태평양 섬 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이 인공위성에서 포착됐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에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 때문이다.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해일)가 관측될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16일 오전 0시 15분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남동부 해안 전역 곳곳에서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으며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당국이 바짝 경계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태평양에 접한 나머지 연안 지역에 쓰나미주의보를 함께 발령했다. 이후 16일 오전 2시 54분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에 발령한 쓰나미주의보를 쓰나미경보(예상 높이 3m)로 상향 조정했다.

NHK에 따르면 아마미시 고미나토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55분 1.2m 높이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아마미시는 모든 주민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라고 당부했다.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오전 2시26분 1.1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수위가 상승 중이다.


혼슈에 속하는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초에서는 90㎝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각지에서 1m 미만의 쓰나미가 확인됐다.


일본 총리관저는 쓰나미에 대비해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 발령한 후 5년여 만이다.


NHK와 주요 민영방송사는 특보 체제로 전환해 쓰나미 도달 상황을 전하는 한편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라고 당부했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바다에서는 한국시간 15일 오후 1시10분께 해저화산이 분화했다. 일본에서는 1960년 발생한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약 하루 뒤에 1∼4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해 140여 명이 희생된 적이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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