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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누' 변이 비상… "에이즈 환자發 추정, 델타보다 강력"

수정 2021.11.26 15:30입력 2021.11.26 03:00

"델타보다 항체 더 잘 피해 갈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누(Nu·B.1.1.529)'가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보츠와나에서 '누' 변종 사례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총 10명으로, 보츠와나 3명, 남아프리카공화국 6명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콩으로 입국한 36세 남성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자신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체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에 결합하는 방식으로 침투한다. 그러나 바이러스 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의 모양이 변하면 항체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감염이 더 쉬워진다.


특히 '누' 변이는 스파이크(spike) 단백질에 32개에 달하는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그중 다수는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내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UCL)의 유전학자인 프랑수아 발루스 교수는 "코로나에 감염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로부터 변종이 발병한 것 같다"며 "누 변종은 델타보다 항체를 더 잘 피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바이러스 학자인 톰 피콕 박사는 '누' 변이를 "끔찍하다(horrific)"고 표현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델타를 비롯해 기존 변종보다 더 나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산세가 빠르지 않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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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조정국면이라는데…한은 총재가 고개 젓는 두 가지 이유
수정 2021.11.26 14:23입력 2021.11.26 11:30

한은 "현재 같은 대출 규제 유지될지 지켜봐야"
규제 변화 따른 수요 변동 지적
내년 서울 2만491가구 예정…올해보다 적어
전문가들 "대출 규제로 수요 꺾기는 힘들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집값이 장기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속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집값이 확실히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정부 평가와 정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고강도 대출 규제로 수요가 억눌린 데다 공급이 충분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대출 규제로 수요 억제 한계= 이 총재는 전날인 2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향후 부동산 전망에 대한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 시장은 9월 이후의 가격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매물은 늘어나고 매수 심리는 둔화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에도 본격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말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총재가 부동산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매수우위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강도 대출규제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억제 현상인 데다 공급확대 역시 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규제로 인해 수요가 억눌려 있다"면서 "현재 같은 규제가 계속 유지될지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 변화에 따라 수요는 언제든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최근 들어 시중은행들은 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중단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다시 시작했다. NH농협은행도 다음 달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신규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단기간 공급 확대 어려워= 수도권 주택 공급도 단기간에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및 입주예정 물량은 2만491가구로 올해(3만1633가구)보다 1만1142가구 적다. 2016년(2만6831가구), 2018년(3만7484가구)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1년 후 집값에 대한 여론을 반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을 기록했다. 전월(125)보다 9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웃돌고 있다. 집값 상승 기대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3분기 주택담보대출도 20조8000억원 늘어 전분기(17조3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8%로, 1분기(8.5%)와 2분기(8.6%)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 조세정책과 대출규제만으론 수요를 꺾지 못할 것"이라며 "짧은 기간 내에 변화를 보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시장이 잡히려면 신축 공급 확대, 충분한 매물, 수요자 이탈 등의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상황은 단 하나의 조건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수요자 이탈 현상은 인위적으로 억눌린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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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80 넘은 노정객 두고 여야 쟁탈전…정권교체인지 정권교대인지"
수정 2021.11.26 15:24입력 2021.11.26 09:00

"알 수 없는 대선판 돼가고 있어, 무엇보다 국민들 당혹스러울 것...안갯속 대선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여야를 넘나든 80(세) 넘은 노정객을 두고 여야가 쟁탈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선대위 합류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골수 민주당 출신이 우리 당에 오는 것이 참 놀라웠는데 우리 당에서 45년 헌신한 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윤 후보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시대준비위원회'를 이끌게 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45년 보수 외길을 걸어온 박창달 전 국민의힘 의원을 언급한 것이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홍 의원 캠프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한 박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하자는 것인지 정권교대를 하자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대선판이 돼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당혹스럽겠다. 안갯속 대선판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청년의꿈'에서도 김 전 위원장을 "아날로그 시대에나 통하는 분"이라고 평가절하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 최종 결정을 유보하면서 윤 후보는 25일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고, 1분1초를 아껴가면서 우리가 뛰어야 될 그런 상황"이라며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비워둔 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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