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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에게 간 '尹 캠프 임명장'…"이게 뭔가요?"

수정 2021.10.20 14:56입력 2021.10.20 14:56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20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경쟁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임명장'을 보내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원 전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이게 뭔가요?"라는 글을 남기며 '윤석열 국민캠프 임명장'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은 원 전 지사 카카오톡을 통해 임명장이 수신됐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어리둥절해요'라는 이모티콘도 함께 남겼으나, 이후 글을 삭제한 상태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사안은 20일 대구·경북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언급됐다.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원 전 지사는 "요새 문자 메시지가 너무 많이 오기 때문에 무시하고 지나갔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와 관련된 게(임명장) 있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전 지사는 "내 반응을 보였는데 (캠프 책임자에게) 바로 아주 정중한 설명이 왔고, 사과가 있었기 때문에 후보가 직접 관여된 상황에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다 (생각했다)"며 "다른 더 중요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바로 (페이스북에서) 내렸다"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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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막심, 자동차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라 했지만...재판 중 무면허 음주운전 반복한 운전자
수정 2021.10.20 08:01입력 2021.10.20 08:01

재판부 "누범 기간 중에도 동일 범행 저질러....엄정한 처벌 불가피"

무면허 운전 및 음주 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던 운전자가 재판 중에 또다시 동일한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무면허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 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또다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운전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19일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이인경 판사)은 도로교통법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9일 오후 2시35분께 경기 남양주시의 한 상가 앞 도로 약 300m 구간을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주행했다.


같은 해 7월24일에도 무면허로 승합차를 몰다 주차돼 있는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어 8월15일에는 혈중알코올 농도 0.157%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까지 다치게 했다.

이에 A씨는 위험운전치상,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됐다. 당시 법정에 선 A씨는 재판부에 "후회가 막심하고 지금은 자동차를 쳐다보기도 싫어 대중교통만 이용하고 있다. 선처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자와 합의하겠다"며 재판부로부터 일정 기간을 합의 기간으로 허락받았다.


하지만 A씨는 반성하지 않고 지난 4월7일 인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 음주운전으로 다시 적발됐다.


이어 5월24일에도 서울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해 무면허 운전과 음주운전 혐의가 또 추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에도 같은 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 누범 기간 중임에도 또다시 이 사건의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의 죄책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동기와 경위, 범행의 방법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전과관계 등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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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검을 찾은 것 처음"…지중해서 발견된 900년 전 검의 정체
수정 2021.10.20 11:13입력 2021.10.20 02:00

민간잠수부가 발견 후 국가에 기증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900여년 전 십자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검이 이스라엘 북부 카르멜 해변과 접한 지중해에서 발견됐다.


이스라엘유물관리국(IAA)은 18일(현지 시각) 칼날 길이만 1m에 달하고, 무게는 약 1.8kg인 검과 칼자루가 지중해에 접하는 항구도시 하이파만 인근 해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이파는 12세기 초 십자군이 점령했던 곳으로, 선원들의 은신처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로 검을 발견한 사람은 민간 잠수부로, 그는 국가에 유물을 기증했다. 발견된 검은 복원 작업을 거쳐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니르 디스텔펠드 조사관은 "검이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아름답고 드문 발견"이라며 "십자군 소유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생물로 뒤덮여 있긴 하지만 철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900년 전 다른 시대에 살던 기사의 갑옷이나 검과 같은 개인 물건을 우연히 만나는 건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코비 샤르비트 관리국 해양고고학 부장은 "발견되는 검은 보통 상태가 안좋은데 이 검은 물속에서 발견됐는데도 보존 상태가 아주 좋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검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카르멜 해안이 수 세기 동안 배들이 폭풍우를 피한 피난처였다며 "이러한 조건이 풍부한 고고학적 발견을 남긴 것"이라 말했다.


한편 십자군 전쟁은 로마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예루살렘 성지 탈환을 목적으로 그리스도교 원정대 십자군을 파견하여 이슬람 세력과 벌인 종교 전쟁이다. 총 8회에 걸쳐 십자군을 파견했으며, 전쟁은 약 200년 간 지속되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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