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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 퇴직금 500만원이라도 줘봤나"…곽상도에 분노한 국회 보좌진

수정 2021.09.28 10:41입력 2021.09.28 05:00

"우리도 곽상도 아들 못지않게 치열하게 살아왔다"
"7년 함께 해도 우리는 50억 원 퇴직금 받을 수 없어"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곽상도 무소속(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국회 보좌관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 근무자들의 익명 게시판인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OOO 의원님 아드님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국회에서 일한 지 7년이 넘은 보좌관이라고 밝힌 A씨는 곽 의원의 아들을 향해 "당신께서 2015년 무렵 화천대유에 입사해 처음 커리어를 시작한 것처럼, 저 역시 2015년 무렵 우연한 기회로 국회에 들어와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신께서 지난 7년간 과중한 업무로 건강이 악화해 잦은 기침과 어지럼증 등이 생겼던 것처럼, 저 역시도 지난 7년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또 7번의 국정감사를 치러내며 온갖 염증과 대상포진 등 살면서 단 한 번도 앓아보지 못했던 병들을 앓게 됐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딱히 병원 다닌 적이 없었는데, 국회에 들어와 제 몸을 고치기 위해 쓴 돈이 거의 돈 1000만 원이 넘더라"고 했다.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여의도 옆 대나무숲' 화면 캡처.

그는 "주변에 있는 보좌진들을 봐도 마찬가지다. 다들 역류성 식도염, 스트레스성 위염, 만성 두통, 어지럼증 정도는 기본으로 달고 살기 때문에 정말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서로 '아프다'는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당신은 7년을 치열하게 살았다는 이유로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았고, 당신의 아버지를 모신 보좌진들은 7년을 함께 했어도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신의 아버지께서 얼마나 많은 보좌진들을 해고해왔는지 명단 일부를 가지고 있다. 당신의 아버지께서는 짧은 시간 동안 보좌진들을 꽤 많이 바꾸셨더라"며 "그런데 당신의 아버지께서는 자신을 위해 건강과 가정, 개인적인 시간 등을 상당 부분 포기하며 헌신한 보좌진들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500만원이라도 챙겨주셨나"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A씨는 "어쩌면 당신의 글을 보며 가장 분노한 사람은 당신의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보좌진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 B씨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B씨는 지난 26일 곽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버지가 '화천대유'의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의 개인적인 문제, 특히 제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저의 가족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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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란 한 판 1.2만원에 수입해 3천원에 팔아…천억원대 손실
수정 2021.09.29 09:11입력 2021.09.28 10:56

홍문표 의원 "1500억원어치 사서 476억원에 팔아"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부의 대응 실패와 정책 부재로 계란 값이 폭등하면서 계란 수입으로 천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말까지 15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투입하면서 총 3억8538만개 계란을 수입해 이를 476억원에 되팔아 총 1023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된 계란은 운송료 작업비를 포함해 한 판 당(30개 기준) 평균 1만2000원대에 수입돼 4450원에서 3000원대에 정가로 공매입찰 후 판매돼 한 판 당 7000원 이상의 손해가 발생했다. 개당 가격으로 따지면 평균 390원에 수입해 100~148원에 판매한 셈이다.


앞서 정부는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확대로 산란계 살처분이 확대되면서 계란 가격이 급등하자, 공급 확대 차원에서 무관세 계란 수입을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초까지 농식품부가 500m 였던 살처분 범위를 3km로 확대하면서 전체의 24% 달하는 1700만수 수준의 산란계가 살처분됐었다.

홍문표 의원은 이에 대해 "계란값 폭등은 문재인 정부의 앞뒤 가리지 않는 살처분에 기인한다"며 "계란 수입에 따른 막대한 예산 낭비와 국민들이 추가로 부담한 계란값은 누구에게도 보상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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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여론조사] 이재명·이낙연 앞서는 윤석열·홍준표
수정 2021.09.28 13:38입력 2021.09.28 11:45

양자대결 오차범위밖 우위
윤석열·이재명 표차 가장 커
홍준표·이낙연도 표차 커
윤석열·이낙연은 오차범위 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당의 이재명·이낙연, 야당의 윤석열·홍준표 등 4명의 유력 대선주자를 교차로 비교한 4건의 가상 양자대결 중 3건에서 오차범위 밖의 승부가 났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선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오차범위 내다.


지지율 차이가 가장 큰 양자대결 구도는 윤석열 대 이재명이다. 윤 전 총장이 47.8%, 이 지사가 38.3%로 차이는 9.5% 포인트였다. 지난 조사(9월 2주차)와 비교하면 두 주자 모두 지지율이 올랐지만 윤 전 총장은 1.4% 포인트, 이 지사는 0.7% 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커진 것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8.1%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5%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다음으로 큰 지지율 차이는 홍준표 대 이낙연 대결 구도다. 홍 의원이 8.8% 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73.6%가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8.3%가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은 홍준표 대 이재명 대결 구도로, 차이는 7.3% 포인트다. 9월 2주차 조사 대비 홍 의원은 0.5% 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0.9%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4.4%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8.0%가 홍 의원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일하게 오차범위 내 접전인 구도는 윤석열 대 이낙연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0.5%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84.1%가 윤 전 총장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실시됐으며 101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4%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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