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조윤희 집 그림 작가 우국원作, 케이옥션 경매서 추정가 19배로 낙찰
수정 2021.08.26 15:00입력 2021.08.26 14:32
케이옥션, 8월 경매서 낙찰총액 91억원 기록
우국원의 'Attitude'.(사진출처=케이옥션)[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손예진·조윤희 등 인기 연예인들의 소장품으로 잘 알려진 우국원 작가의 작품이 미술품 경매에서 추정가의 19배에 달하는 금액에 팔렸다.
케이옥션은 전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8월 경매에서 낙찰률 87%, 낙찰총액 90억773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경매에서 우국원의 작품은 3점이 출품돼 모두 추정가를 훌쩍 넘어 낙찰됐다. 특히 'Attitude'는 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95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Show Me What I'm Looking For'는 1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우환의 'Dialogue'.(사진출처=케이옥션)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이우환의 2012년 작품인 'Dialogue'로 5억원에 경매에 올라 서면·현장·전화·온라인의 열띤 경합 끝에 7억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더욱 간결해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캔버스와 관람자, 공간의 대화를 더욱 밀접하게 한다.
김환기의 작품은 총 5점이 경매에 올라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경매에 최초로 출품된 일본 유학시절 작품 '무제'(1936년)는 2억원에 낙찰됐다. 이날 김환기의 작품 중 가장 최고가는 '8-VIII-66'(1966년)으로 5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단색화 거장 하종현의 '접합 96-101'은 경합 끝에 4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윤형근의 'Burnt Umber & Ultramarine'은 3억1000만원, 김종학의 '설악 풍경'은 1억6000만원에 팔렸다.
단색화 작가의 뒤를 이으며 미술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한국 추상 화단의 중추 작가인 이건용의 'Bodyscape 76-1-2017'는 9500만원, ‘숯의 화가’ 이배의 '불로부터'는 9000만원, 이강소의 'An Island-06030'는 8500만원, 김태호의 '내재율 2008-47'은 1억2500만원에 낙찰됐다.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Trois Carr?s Avec Rouge'.(사진출처=케이옥션)해외 작품에 대한 경합도 이어졌다. 사람의 눈에 착시 효과를 일으켜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추상미술의 대가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작품 'Untitled'과 'Trois Carres Avec Rouge'(빨간색이있는 세 개의 사각형)은 각각 2억원과 2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양혜규의 작품 'Original Caution'은 3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6200만원에 낙찰됐다.
18세기에 제작된 고미술품인 '정상기식 동국지도(鄭尙驥式 東國地圖)'도 4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7200만원에 새 주인의 품에 안겼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이번 경매에서 경매 시작가 대비 낙찰금액이 121%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라며 "이런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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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똑똑하고 별난 이준석, 나에게도 태도 불량…인사 진짜 안 한다"
수정 2021.08.26 17:47입력 2021.08.26 15:34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이 대표가 성격이 워낙 똑똑하고 별나다"며 "제가 뭐라 그래도 제 앞에서 태도도 불손하고 불량하다. 하고 싶은 얘기도 다 한다"고 일축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5일 방송된 유튜브 '매불쇼'에서 "이준석 대표가 인사 진짜 안 한다"라며 "젊은 사람이 어지간하면 고개도 숙이고 하는데 저를 보고 그냥 (인사를 하는 듯 마는 듯) 이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최근 당내 갈등에 대해 이 대표에게 경고하라고 한다"며 "전화도 한 통 안 하는 사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이) 정권교체를 하러 온 것이지 당권교체를 하러 온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민지(MZ)야 부탁해 같은 썰렁한 것 만들면서 이준석 대표를 계속 흔든다. 2030대 지지가 우리 당에 소중하다. 그러면(2030 지지를 받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흔들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걸 가지고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히려 역차별을 엄청나게 받고 있다. 저랑 가까운 사람들은 당직에 아무도 못 갔다"며 "(사퇴한)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저랑 당 안에서 가장 극과 극인 분이었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 인사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흔드는 데 대해 "윤석열 후보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제가 이 대표와 가까웠다는 과거의 인연만으로 괜한 오해를 받기 싫어서 어지간한 일들은 그냥 참고 넘겼다"면서 "당 지도부가 무너지고 비상대책위가 들어서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정권교체는 불가능해진다"고 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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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반응 100배나 증가"…코로나 백신 접종 엄마 모유서 항체 확인
수정 2021.08.27 14:48입력 2021.08.26 07:36
항체 모유 통해 아기에게 전달…"코로나 예방에 필요한 도구 하나 추가하는 셈"
(사진제공=게티이미지)[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산모의 모유에 항체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연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모자 건강 전문 학술지 ‘모유수유의학(Breastfeeding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한 논문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산모들의 모유를 통해 항체가 아기들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접종 완료한 산모의 모유에는 상당 수준의 항체가 함유돼 있어 젖먹이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갓난아기의 면역체계는 상대적으로 취약하게 마련이다. 감염성 질환 같은 온갖 질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게다가 갓난아기들은 특정 유형의 백신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처럼 취약한 기간 동안 갓난아기들은 일련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방어기제가 함유된 엄마의 모유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논문 작성에 참여한 플로리다대학 미생물학·세포학과의 조지프 라킨 부교수는 "백신 접종이 모유 속의 항체를 크게 증가시킨다"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산모는 수유로 면역력을 아기에게 전달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플로리다대학 의과대학 소아과의 조지프 뉴 교수는 "모유란 아기가 삶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온갖 도구로 가득한 도구함"이라고 표현한 뒤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도구 하나를 더 추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니 임신부나 수유부는 서둘러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처음 접종하기 시작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진행됐다. 연구진은 의료인 가운데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수유부 21명을 모집했다. 이어 이들 여성의 모유와 혈액을 백신 접종 전, 1차 접종 후, 2차 접종 후 각각 한 차례 검사했다.
그 결과 2차 접종 완료 후 혈액과 모유에서 왕성한 항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백신 접종 이전과 비교할 때 100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자연 감염 이후 관찰한 이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논문에 따르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100배나 많은 항바이러스 단백질을 수유로 아기에게 전달하는 듯하다. 연구진은 백신으로 직접 생성된 항체 역시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항체를 함유한 모유가 어떻게 젖먹이 보호에 나서는지 계속 관찰 중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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