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인텔 제치고 2년만에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탈환

수정 2021.08.02 09:42입력 2021.08.02 09:42

2분기 매출액 인텔 뛰어넘어…"반도체 수요 급증 영향"
인텔, 파운드리 진출 선언하며 삼성에 '선전포고'
전문가 "삼성전자·TSMC·인텔 3자 경쟁 더 치열해질듯"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의 자리를 탈환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분기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197억달러(약 2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같은 기간 196억달러(약 2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인텔을 제쳤다고 보도했다.


WSJ는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을 두고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다시 급증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인텔의 주요 사업인 비메모리 반도체의 제조원가 보다 메모리 반도체의 원가가 훨씬 낮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매출 급증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이 더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반도체의 판매액이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의 대표격인 CPU(중앙처리장치)의 판매액은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텔은 1980년대 이후 30여년 넘게 세계 최대의 반도체 기업이라는 왕좌를 차지해왔다. 하지만, 2017년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인텔의 매출액을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과잉 공급에 따른 시장 침체 영향으로 2019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0%가량 떨어지면서 인텔이 2년 만에 다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었다.


이어 2년여 만인 지난 2분기 삼성전자가 다시 1위로 등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반도체 공급난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의 매출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발발하면서 글로벌 경기 수요의 수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들의 고객사들이 반도체 주문을 대거 취소한 바 있다. 이어 올해부터 경기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고객사들이 반도체 주문을 다시 늘렸다. 이에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난 공급난으로 인해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 삼성전자의 매출도 급증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인텔은 향후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는 인텔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반도체 업계의 왕좌를 되찾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운드리 업체에 보조금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공언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반도체를 자국의 핵심 인프라로 보면서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520억달러(약 60조원)를 지원하는 법안을 마련, 지난 6월 상원을 통과했다.


아울러 미 정부가 자국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 업체를 대상으로 막대한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 유력 파운드리 업체들이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인텔 역시 올 초 200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신설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미국 뉴멕시코주에 35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인텔의 반도체 공장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처럼 인텔까지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와 TSMC가 양분하고 있었던 파운드리 시장이 '3자 경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의 자리를 되찾았지만 앞으로 경쟁이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데일 가이 분석가는 "현재 4위의 자리를 차지할 기업은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의 경쟁은 삼성전자와 TSMC, 인텔 사이에서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인텔은 삼성전자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았다.


하지만 올 초 새로 임명된 팻 겔싱어 인텔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삼성전자에 '선전포고'를 하게 됐다.


겔싱어 CEO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통해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 본격화에 앞서 100여개가 넘는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삼성의 유력 고객사 중 한 곳인 미국의 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반등에 힘입어 급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보이면서 반도체 기업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프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12.5%가량 성장해 전체 시장 규모가 5220억달러(약 60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세계 최대 구리 광산 노조 파업 결의…구리 가격은 6주만에 최고치
수정 2021.08.02 10:24입력 2021.08.02 10:24

BHP그룹 "의무 중재 기간 요구"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 광산 전경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의 에스콘디다 광산 노동자들이 파업을 결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급 차질 우려로 구리 가격이 지난 5월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스콘디다 노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노조원들이 압도적으로 사측의 임금 제안을 거부하고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의 제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거부가 2164표였던 반면 수용은 11표에 그쳤다. 에스콘디다 광산은 세계 구리 공급량의 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이다.


칠레 법에 따르면 노조가 파업을 결의해도 정부가 부여하는 최대 10일 간의 의무 중재 기간이 있다. 에스콘디다 노조원들이 파업을 결의해도 실질적으로 최장 10일 후에나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셈이다. 노조는 파업 결의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기도 한다.


에스콘티다 광산의 최대 주주인 BHP 그룹은 노조원 투표 결과가 공개된 뒤 의무 중재 과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BHP측은 "회사의 관심은 직원들과 합의하는 것"이라며 "노조와 대화할 용의가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BHP 그룹은 광산 지분 5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리오틴토, 일본 미쓰비시 그룹도 에스콘디다 광산의 주주다.

노조는 성과에 따른 특별 보너스와 복지 혜택 증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국면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구리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 BHP와 같은 광산업체의 올해 수익이 급증했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올해 세계 40개 광산업체의 세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118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리 가격도 지난 5월 t당 1만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 추이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구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BHP는 코로나19 기간 중에도 에스콘디다 광산 운영을 멈추지 않았다. 팬데믹을 고려해 작업 인원을 줄여 운영했다. 노조는 이 때문에 작업 인원들의 작업 시간이 늘었고 이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스콘디다 노조는 2017년에 44일간 파업한 바 있다.


BHP 그룹 대변인은 조합원 투표가 진행 중인 지난달 30일 e메일 성명에서 "회사측의 제안은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들에 새로운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HP에 따르면 에스콘디다 광산의 회계연도 구리 생산량은 10% 줄었다.


모건스탠리는 에스콘디다 광산 노사의 협상 여부가 단기 구리 가격 전망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리 가격은 5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약세를 보였으나 중국 홍수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지난달 말부터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주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6주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피치 솔루션스의 사브린 초두리 애널리스트는 에스콘디다 광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구리 가격이 지난 5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부끄러움은 국민 몫" 해외도 놀란 '숏컷 페미' 논란
수정 2021.08.02 15:39입력 2021.08.02 11:00

'숏컷 페미', 'MBC 개회식' 논란 등 주요 외신서 집중 보도
"지금껏 본 나라 중 가장 인종차별적" 해외 누리꾼 반감도 커져
전문가 "韓 사회, 최근까지 젠더·인종 갈등에 무감각했다"

안산이 지난달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레나 오시포바를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헤어스타일 하나로도 혐오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페미니즘은 한국에서 더러운 의미의 단어."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불거진 이른바 '숏컷 페미' 논란에 대한 주요 외신들의 반응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은 이번 사건을 '온라인 학대'로 규정하며, 한국의 여성 인권 실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된 여성 인권, 인종 차별 등 사회적 문제가 외신을 통해 다른 나라에도 상세히 알려지면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한국 사회가 인권 문제에 상대적으로 무심했던 데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국가 위신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NYT 서울 지부 객원기자인 켈리 조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안산이 짧은 헤어스타일 때문에 남성 네티즌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며 "헤어스타일이 아직도 특정 그룹에선 논쟁거리일 정도로 반페미니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로라 비커 BBC 서울 주재 특파원은 이른바 '숏컷 페미' 논란과 관련,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더러운 말이 됐다"라며 지적했다. / 사진=트위터 캡처

이날 BBC 방송 또한 "한국의 안산 선수가 '온라인 학대(Online abuse)'를 당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로라 비커 BBC 서울 주재 특파원은 트위터에 "성평등 문제와 씨름하는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야 할 것"이라며 "페미니즘은 한국에서 더러운 의미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안 선수는 이번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이어 여자 양궁 단체전 및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등극한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안산 선수는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 선수의 숏컷 헤어스타일,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한 "오조오억", "웅앵웅" 등 특정 인터넷 유행어를 근거로 들어 "페미니스트로 의심된다"라고 주장했다. 안 선수의 SNS 계정에 찾아가 악성 댓글을 달거나 "남혐(남성혐오) 의혹을 해명하라"며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세번째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가 헤어스타일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 사진=NYT 홈페이지 캡처

국내에서 쟁점이 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외신이 적극 집중 조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MBC가 지난달 23일 올림픽 개회식 중계 당시 일부 국가들을 비하하는 듯한 사진과 설명을 게재하자, BBC·NYT·CNN·가디언 등 다른 나라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기사화한 바 있다.


문제는 젠더, 인종 등 국제 사회에 민감한 이슈로 논란이 불거질수록 한국의 국가 이미지 또한 훼손된다는 데 있다.


앞서 MBC 개회식 논란이 일었던 당시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는 "한국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세월호 사진을 넣지 그랬나"라며 날을 세웠다.


유튜브·트위터·페이스북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해외 누리꾼들의 비판이 빗발쳤다. 한 말레이시아 출신 누리꾼은 MBC 중계 화면을 캡처해 게재한 뒤 "스포츠와 국내총생산(GDP), 백신 접종 비율에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런 자막을 내보내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내가 지금껏 본 나라 중 가장 인종차별적이었다"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는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 사회가 젠더·인종 등 글로벌 이슈에 지나치게 무감각했다는 지적이다.


박성제 MBC 사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회식과 남자 축구 중계 등에서 벌어진 그래픽과 자막 사고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뉴스를 통해 이번 논란을 접했다는 20대 A 씨는 "소수의 한국인이 물의를 빚은 것 때문에 전체가 욕을 먹어야 하니까 답답하다.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늘었는데, 그 관심에 걸맞은 품격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B(31) 씨는 "외국 신문들이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두는 건 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우리도 이제 번듯한 선진국 취급을 받는 만큼 인권이나 인종 차별 문제에서도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그동안 국내 사회가 글로벌 이슈에 무감각한 면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자정작용을 통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이번 안산 선수나 MBC 개회식 관련 논란은 올림픽의 설립 취지인 젠더, 인종 간 평등과 평화의 가치와 위배됐기 때문에 해외에서 더욱 조명된 측면이 있다"라면서도 "국내에서는 이런 이슈에 상대적으로 무감각하다 보니 비판의 빌미를 제공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앞으로 해외 언론이나 누리꾼들이 국내 사회를 더욱 면밀히 보게 되면서, 국내의 젠더나 인종 문제도 점점 이슈화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공론장이 형성되고 확대되면 자정작용을 통해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