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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尹, 술꾼으로 살든가" vs 이준석 "대놓고 술 마셔 놓고 왜 지적?"

수정 2021.08.02 10:10입력 2021.08.02 04:00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 尹에 "대권후보 활동, 술자리 전전하는 것?"
이준석 "尹이 음주운전이라도 했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과 식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내로남불 그만하라"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술꾼으로 살라니,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 지사가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오히려 음주운전하신 분에게 해명하라니까 '2004년 이대엽 시장의 농협 부정 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 모 기자가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 대표는 이 지사가 2017년 대선 과정에서 여권 정치인들과 술을 마시는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민주당은 대놓고 후보들끼리 모여서 술 마셔 놓고는 왜 지적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첨부한 사진에는 이 지사와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이 맥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둘째)이 지난 2017년 4월8일 서울 마포의 호프집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경선에 함께 출마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오른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최성 전 고양시장과 맥주를 함께 마시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이 지사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찰을 향해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이준석과의 치맥, 부산에서의 백주대낮의 낮술에 이어서 이번에는 같은 가롯 유다 과의 군상끼리 만나서 소주를 드셨다"며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5일 이 대표와 '치맥 회동'을 한 데 이어, 27일엔 부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돼지국밥과 수육을 나눠 먹으며 소주를 마셨다. 30일엔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만나 '소주 회동'을 했는데, 이를 두고 박 대변인은 두 사람을 예수를 배신한 '가롯 유다'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과연 코로나 방역에 적절한 행동인가.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는가"라며 "이한열 열사와 부마항쟁을 구분하지 못한 게 본인도 이상하다고 했는데, 술이 덜 깼던 건 아닐까. 늘 잠에 취한 공주 같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버랩된다. 그냥 술꾼으로 살든가"라고 비꼬았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정신 차려야 한다"며 "아무리 적의 적은 아군이라지만, 배은망덕한 배신자가 아닌 정통성 있는 지도자를 찾아야지 진보, 보수를 떠나서 보기에 한심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참 가관"이라며 "배신의 아이콘들의 소주 파티라! 최후의 만찬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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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 연인 관계 39세 연하 여성에 '낙태 강요 미수 혐의' 피소
수정 2021.08.02 15:40입력 2021.08.02 12:13
배우 김용건 씨.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배우 김용건(75)이 연인 관계였던 39살 연하 여성 A씨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김용건을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용건과 A씨는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왔으며 올해 초 A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건 측은 경찰 조사를 받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그와 별개로 출산 전후 산모와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용건은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오랜 기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을 통해 사랑받았다. 전 부인과는 1977년 결혼해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김영훈 두 아들을 뒀고 1996년 이혼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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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흉기'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울타리로 바뀐다
수정 2021.08.02 06:01입력 2021.08.02 06:01

서울시, 현대차·국토부 등과 불법 판스프링 회수·자발적 제거 캠페인…30일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불법 판스프링에 대한 회수와 화물차주의 자발적 제거를 유도하기 위한 실천 캠페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화물차 판스프링은 바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차체 밑에 붙이는 철판이다. 그러나 원래의 용도와 달리 화물차에 짐을 싣는 적재함 옆에 끼워 보조 지지대로 불법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무거운 쇳덩이인 이 판스프링이 달리는 화물차에서 떨어져 나갈 경우 다른 차량을 크게 파손시키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큰 위험으로 이어진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불법 판스프링은 업사이클링(Upcycling)을 거쳐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할 안전 울타리 바뀐다. 도로 위 흉기였던 불법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위한 안전 울타리로 탈바꿈 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자사 서비스 네트워크인 ‘블루핸즈’(전국 50개소)를 통해 판스프링 제거 신청을 받아 안전 울타리로 업사이클링한다. 화물차 300대까지 선착순으로 무상지원과 주유상품권(1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협의해 안전 울타리를 설치할 어린이 보호구역 장소를 선정한다. 오는 9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30일 비대면으로 이혜경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 김정희 국토부 자동차정책관, 류익희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도 맺었다. 서울시는 불법 판스프링을 회수해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울타리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목표다.


여기에 불법 판스프링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안전장치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관리 인식을 확산시키고 화물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두려움을 해소해 쌍방향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판스프링을 적재함 보조 지지대로 쓸 경우 차량에 고정시키도록 하는 튜닝 승인 및 안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혜경 보행친화기획관은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던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키는 안전장치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전국에 계신 화물차주 및 화물 운수 종사자께서는 교통안전 문화 개선을 위한 판스프링 제거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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