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술 취해 엉덩이 드러낸 채 길거리 뛰어다녀...30대 남성 벌금형

수정 2021.03.13 10:29입력 2021.03.13 10:29
술에 취해 성기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뛰어다닌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술에 취해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한 채 길거리를 뛰어다니고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밤 술에 취해 자신의 바지를 내려 신체 주요부위를 드러낸 채 30여 분간 울산 길거리를 뛰어다니는 등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 씨를 제지하고 귀가할 것을 권유하자 A 씨는 경찰관을 밀치고 뺨을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국가 질서 확립과 공권력 경시 풍조를 근절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판결했다"라고 밝혔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여자 잡스'에서 1년 만에 '빈털터리 사기꾼'…'테라노스 CEO' 또 재판 연기되나
수정 2021.03.13 18:44입력 2021.03.13 13:00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 사진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최연소 백만장자로 '여성 스티브 잡스'라고 불렸던 바이오벤처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에 대한 재판이 또다시 연기될 전망이다. 앞서 그녀의 재판은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 연기된 바 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홈스의 변호인이 검찰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애초 7월 13일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재판을 6주 뒤인 8월 31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인과 검찰은 연기 이유로 "홈스는 현재 임신한 상태로, 7월에 출산 예정"이라는 점을 들었다. 외신은 "홈스에 대한 형사 재판 연기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라고 예상했다.

테라노스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 사진 =연합뉴스

한편 홈스는 지난 2014년 바이오 벤처 기업의 신화로 떠오르며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선정된 여성 CEO이다. 바이오벤처 '테라노스'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홈스는 스탠퍼드 대학교 화학과를 대통령 장학생으로 조기 입학했으나 2학년 때 중퇴, 바이오기업을 창업한 보기 드문 이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피 몇 방울만 있으면 260여 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에디슨' 키트를 발명해 순식간에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일에 몰두하기 위해 아침에 뭘 입을지 고민하고 싶지 않다"라며 터틀넥을 즐겨 입은 모습에 여러 언론은 '여성 스티브 잡스가 나타났다', '자수성가한 금발 미녀 사업가' '바이오벤처 신데렐라' 등의 수식어를 붙이며 그녀를 주목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벤처 업계 큰손 팀 드레이퍼 등이 그녀의 사업에 거액을 투자했고, 전 국무장관인 조지 슐츠 등이 이사로 영입되는 등 사업은 번창했다. 지난 2015년 5월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미국의 자수성가형 여성'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실리콘밸린 사상 최대 사기극이라고 불리는 '테라노스' 사건을 담은 책. /사진 = 연합뉴스

그러나 그녀의 '긴 꼬리'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에 의해 들통났다. 기자는 '에디슨'이 실제로 진단할 수 있는 항목이 단 15개에 지나지 않았다며 FDA의 검사도 받지 않았고 테스트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덮기 위해 홈스가 멋대로 샘플을 조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녀가 떠벌린 모든 것들이 사기로 들통나면서 투자자들은 투자를 철회하고 홈스와 테라노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테라노스는 주식시장에서 퇴출당했고, 기업 달러는 0달러로 떨어졌다. 또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10년 동안 업계에서 퇴출당하는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2018년 6월 홈스와 그의 전 남자친구이자 테라노스 최고 운영자(COO)였던 라메시 서니 발와니가 투자자들과 환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저질렀다며 기소했다.


현재 이들은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성재의 6연속버디 "3타 차 공동 5위"…웨스트우드 선두
수정 2021.03.13 09:14입력 2021.03.13 09:14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몰아치기, 디섐보 공동 5위, 람 공동 14위, 매킬로이는 '컷 오프'

임성재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둘째날 3번홀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임성재(23·CJ대한통운)의 6연속버디 저력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189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백전노장 리 웨스트우드 선두(9언더파 135타), 매슈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이 1타 차 2위(8언더파 136타)다. 일몰로 8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임성재는 7타 차 공동 42위에서 시작해 버디 8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11번홀(파5) 첫 버디 이후 15번홀(파4)부터 2번홀(파5)까지 6연속버디의 괴력을 자랑했다. 대회 최다 연속버디 타이다. 5, 7번홀 보기로 숨을 고른 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홀 당 1.417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선두와는 3타 차,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 이후 통산 2승째의 호기다.


리 웨스트우드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웨스트우드가 무려 6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역전패의 설욕전이 가능한 위치다. 전날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로 밀렸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언더파를 쳐 공동 5위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넘버 2’ 욘 람(스페인)은 4타를 줄여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넘버 1’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 36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반면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42위(10오버파 154타) ‘컷 오프’다. 한국은 김시우(26) 공동 22위(2언더파 142타), 이경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36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강성훈(34) 공동 147위(13오버파 157타), 안병훈(30ㆍ이상 CJ대한통운)은 152위(18오버파 162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