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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자 22만명 넘어…'접종 후 사망' 총 6명(상보)

수정 2021.03.05 10:02입력 2021.03.05 10:02

5일 신규 확진자 398명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주사를 맞은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 종사자 199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는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98명을 기록해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전날에도 6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누적 접종자가 2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접종 후 사망 사례도 6건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8명 늘어 누적 9만1638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1명, 해외유입 1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6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20명, 충북 19명, 충남 8명, 광주 5명, 강원·경북 각 4명, 전북·대구·경남 각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울산,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7명 가운데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 사회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9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해 1627명이 됐다.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 가운데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135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된 환자는 398명 늘어 누적 8만2560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진단검사 수는 3만7111건이며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2만7270건의 검사가 진행돼 5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6만7153명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아 총 22만585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2만1944명, 화이자 백신은 3909명이 맞았다.


접종자 수가 늘면서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도 860건 추가돼 총 1578건이 됐다. 1558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사례였으며, 13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다. 특히 전날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가 4건 추가로 보고됐다. 지난달 26일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간 사망 사례는 총 6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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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슘 우럭'은 특이 사례?…日, 황당 해명 후 한국에 수입 압박
수정 2021.03.05 05:53입력 2021.03.05 05:22

日 "우럭이 원전쪽 드나들어…다른 어종과 무관" 어설픈 해명
"한국으로 멍게 수출 0%…차별과 편견, 서로 피하자"

22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5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사진=NHK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난데없이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 규제에 불만을 제기했다.


4일 히라사와 가쓰에이 일본 부흥상은 "유통시장에 나오는 후쿠시마현 농림수산물은 안전하다"며 한국의 수출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라사와 부흥상은 "지금도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일부 지역에서 난 농수산물을 수입 정지·제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는 국가 지역이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국의 수출 규제는 편견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는 일본 정부 기준치의 5배, 후쿠시마현 자체 기준의 10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다.

기준치를 넘긴 건 재작년 홍어 이후 2년 만으로, 우럭 출하와 유통은 즉각 중단됐다.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이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능 우럭'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문제의 우럭이 후쿠시마 제 1원전 주변 해역을 드나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어종과 관계없는 '특이한 사례'라는 것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후쿠시마 수산물의 상황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만 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은 "일본 식품에 대해 근거 없이 애꿎은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과학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히라사와 부흥상은 "미야기현 양식 멍게의 경우 10년간, 기준치 이상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적이 없다"면서 한국 정부의 수산물 수입 규제에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모두 15개국이다.


히라사와 부흥상은 "멍게 생산량의 70~80%를 한국에 수출했다. 그런데 지금은 수출량이 '0'이다.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차별과 편견은 서로 피하도록 하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일본 국민에게도 신뢰를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후쿠시마산 수산물은 일본 국내에서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현이 내달부터 어획량 제한을 없앨 예정인 만큼, 일본 정부의 한국을 향한 수산물 수입 압박도 거세어질 전망이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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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2대 번호판이 같네?" 베트남서 딱 걸린 대포차
수정 2021.03.05 10:16입력 2021.03.05 10:16
베트남 하노이에서 번호판이 같은 승용차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뚜오이째 웹사이트 캡처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 도심 한복판에 번호판이 같은 고급 승용차 2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3일 뚜오이째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노이시 반푹 거리에 번호판이 같은 검은색 벤츠 승용차 2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두 승용차의 번호판은 규격만 다를 뿐, 숫자와 알파벳은 '30E-488.16'으로 완전히 같았다. 차종도 동일하게 검은색 벤츠 모델이었다.


해당 사진이 SNS에서 확산되자 경찰은 두 승용차를 모두 압수하고 어느 승용차가 번호판을 위조한 것인지 가리기 위해 소유자를 소환했다.

2012년 최초 등록된 '30E-488.16' 번호판을 교부한 차량은 2011년식 벤츠 승용차로, 하노이시 남뜨리엠군에 위치한 한 회사의 소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소유권은 56세의 한 남성으로 변경됐다.


하동지방경찰청은 위조 번호판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조사하는 중이며, 현행 법규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현행 법규에 따르면 가짜 번호판을 부착한 운전자는 400만동(약 20만원)에서 600만동(약 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운전면허 자격을 1개월에서 3개월까지 박탈당할 수 있다.




김초영 인턴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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