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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앞바다 규모 7.1 강진…도쿄까지 흔들려(종합)

수정 2021.02.14 00:24입력 2021.02.14 00:16

일본 정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 설치
고속철도 신칸센 일부 노선 등 대중교통 운행 보류
해수면 변동 가능성…'쓰나미' 피해 우려는 낮아

13일 오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의 한 가정집의 가구 등이 넘어져 있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13일 오후 11시8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1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재난 대응에 나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震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현재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특보 체제로 전환했고 일본 주요 민영 방송사도 특보를 편성, 지진 관련 속보를 전하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震度)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이 진도 6강에 달했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의미한다.

진도 6강이면 대피 과정에서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고 튕겨 나가는 일도 생긴다. 실내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이동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내진성이 약한 목조 건물은 기울거나 쓰러질 수 있으며 실외에서는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될 수 있다. 이번 지진으로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일부 노선과 JR노선이 일부 운행을 보류했다.


지진 영향 분석 도면.사진=일본기상청

이번 지진의 진동은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진동이 수십초 동안 이어졌다. 또한 지진 여파로 인해 동부 지역의 신칸센 일부 구간에서 정전이 일어나 운행을 중단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일본 해안에서는 다소 해수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 중이다. 일본원자력발전은 진도 5약이 관측된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에 있는 도카이 제2원전에 즉각적이고 특별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밤 11시9분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락을 취하는 등 피해 상황 등을 수집하는 등 지진 대응에 나섰으며 인명 피해 등을 확인 중이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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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TV토론회 15일 시작
수정 2021.02.14 08:25입력 2021.02.14 08:2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15일부터 후보 간 TV토론회를 시작한다.


14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15일부터 4차례에 걸쳐 부산MBC와 KNN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인 박성훈·이언주·박민식·박형준 예비후보(기호순)가 참여하는 TV 토론회가 열린다.


15일, 18일, 22일에는 1대 1 토론이, 25일에는 4명 모두가 참여하는 합동토론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1대 1 토론은 토론 자료, 격식, 드레스 코드가 없다.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 방식을 적용해 토론 내내 후보가 자리에 앉지 않는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은 TV 예능 프로그램 방식을 본떠 토론회가 끝날 때마다 당원 1000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을 통해 점수를 매겨 승자를 발표한다. 이에 따라 본경선 진출자 4인방은 한 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월 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하루 뒤인 4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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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국내 백신 개발은 언제쯤?
수정 2021.02.14 10:00입력 2021.02.14 10:00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에서 의료진이 훈련 참가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최초 국산 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CT-P59)에 이어 최초 국산 백신이 언제쯤 개발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임상 승인된 백신은 총 7건이다. ▲DNA 백신 3건 ▲재조합 백신 3건 ▲바이러스벡터 백신 3건이다.


DNA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DNA)를 주입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이노비오가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의 INO-4800, 제넥신의 GX-19N, 진원생명과학의 GLS-5310이 임상 1·2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재조합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현재 국내 도입을 위한 계약이 논의 중인 미국 노바백스 백신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NBP2001과 GBP510를, 유바이오로직스가 유코백-19를 개발 중이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케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얀센 백신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셀리드의 AdCLD-CoV19 백신이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치료제는 최근 품목허가를 얻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를 필두로 총 15개 제품(13개 성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신풍제약,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제넥신, 녹십자, 한국릴리, 대웅제약, 한국엠에스디, 뉴젠테라퓨릭스, 동화약품, 이뮨메드 등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과제 공모'를 매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제3차 공모 선정결과에서는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2종과 셀트리온, 대웅제약의 치료제 2종이 각각 선정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지난해 940억원이었던 예산 규모를 올해 1388억원으로 48% 늘렸다. 이번 3차 공모를 포함해 백신 5개 과제 364억원, 치료제 5개 과제 84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국가감염병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해 신속한 피험자 모집과 공동 IRB 운영 지원, 거점병원-감염병전담병원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임상시험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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