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박카스'에 빠진 캄보디아…'한국 음료' 열풍

수정 2021.01.09 11:45입력 2021.01.09 11:45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마트에서 현지인이 음료진열대에서 박카스 한 캔을 꺼내고 있다.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캄보디아에서 박카스, 알로에 베라 등 한국산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코트라 프놈펜 무역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한국 음료 수입은 2016년 489만 달러에서 2019년 4천114만 달러로 8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부터 우리나라가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품목 중 '음료'가 1위로 자리 잡게 됐다.


캄보디아의 한국산 음료 수입은 2017년(3천16만 달러)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해 2018∼2019년 평균 증가율이 17%를 기록했다. 또 실제 전체 음료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어 수입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에서 경쟁력이 높은 한국 음료는 박카스, 알로에 베라 등 맛과 건강을 겸비한 음료다.

코트라가 최근 프놈펜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음료 시음 행사를 통해 한국 음료 2개 제품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제품을 알고 있고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제품 소비 이유로 맛과 건강을 꼽았다.


A 제품의 경우 응답자 50명 중 41명이 제품을 알고 있었고 33명은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B 제품은 응답자 50명 중 38명이 제품을 알고 있으면서 구매 경험도 있었다.


코트라는 "현재 협상 중인 한국-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장벽 완화 등으로 음료를 포함한 양국 간 교역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제품에 대한 관심과 현대화된 식성을 바탕으로 제품 충성도가 높은 캄보디아 청년층을 선점해야 한다"라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현지 유통망이 온라인을 포함해 다변화된 만큼 신규 판매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교회 무너뜨리려고…정인이 방송에 속지 말라" 양모 이모 추정글 올라와
수정 2021.01.09 13:29입력 2021.01.09 13:22
사진출처 = 유튜브 채널 '그것이 알고 싶다' 비하인드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양모의 이모로 추정되는 사람이 "오직 하나님만이 심판자일 것이다"라며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자신을 구속된 양모 장 씨의 이모라고 주장한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ㅇㅇ이 (장 씨) 이모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정인이 양모 장 씨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이가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편파적인 방송이 두 눈을 막고 작은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라면서 "절대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선 안된다. 이 글을 널리 알려달라"라고 했다.


A 씨의 계정이 실제 이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계정은 양모 장 씨와 양부 안 씨를 팔로우하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계정은 현재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양모 장 씨의 친부는 포항의 한 교회 목사이며 친모는 교회 부설 어린이집 원장으로 알려져 있다. 양부 안 씨의 친부 또한 목사로 두 사람은 기독교 계열 대학교에서 만나 결혼했다.


앞서 장 씨는 입양아 정인이를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상습 폭행·학대하고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인이는 등 부위에 강한 충격을 받았고 췌장이 절단되는 등 심각한 복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장 씨는 "아이를 때리긴 했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라며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 씨와 폭행 방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 씨의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동생은 새해 첫날 떠났는데, 가해자는…"음주 뺑소니 엄벌 요구 靑 국민청원
수정 2021.01.09 17:18입력 2021.01.09 17:18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새해 첫날 뺑소니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20대 여성의 가족이 "음주 운전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라며 엄벌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월 1일 음주뺑소니 도주차량에 사랑하는 동생이 사망했습니다. 음주운전 자의 강력한 처벌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모두가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는 날 제 동생은 가족들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라며 "음주운전이 한 사람 아니 한 가정을 죽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을 하기 위해 가게 인수를 앞두고 인테리어 구상에 하루하루 들떠서 오픈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동생이었다"라며 "행복하기만 했던 날들이 잘못이었나, 꿈 많던 27살 청춘이 음주운전 때문에 두 번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윤창호법이 생겼는데도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짧으면 3년에서 길면 무기징역까지 하지만 무기징역이 확정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마저도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 초범이었다는 이유, 진심인척하는 반성문 몇 장, 학연·지연·돈으로 감형되는 현실이 말이 되느냐"며 "제 동생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났는데 고작 몇 년 살다 나와 웃으며 살아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언제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어야 하나"라며 "가해자는 왜 아직도 병원에서 편히 누워 지내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제발 동생의 억울함을 엄벌로 위로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 글은 오후 5시 기준 33000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은 상태이다.


[이미지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앞서 지난 1일 오후 10시 5시경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의 한 사거리에서 20대 회사원 A 씨(28)가 몰던 쏘렌토 차량이 주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별다른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A 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약 1㎞를 도주했고, 또 다른 네거리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때 추돌 여파로 승용차가 뒤로 밀리며 후속 차량과 충돌하는 연쇄 사고로 이어졌고, 승용차 운전자 B 씨(27)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의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하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형사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