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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절반정도 먹다 체포"…강용석 부인이 흐느끼며 보냈다는 사진

수정 2020.12.08 21:43입력 2020.12.08 21:41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갈무리.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가 8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가세연 측이 강 변호사의 아내가 체포 직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3시10분께 서울지방경찰청 인근에서 진행된 유튜브 생방송에서 가세연 대표인 김세의씨는 강 변호사 부인이 보낸 것이라며 사진 한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먹다 만 것으로 보이는 식빵, 컵이 신문 위에 놓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김세의 씨는 "형수님(강 변호사 아내)이 흐느끼면서 사진을 보냈다"면서 "(강 변호사가) 식빵을 절반 정도 드시다가 경찰관 3명이 들이닥쳐서 체포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강 변호사를 체포했다.


가세연은 지난 3월 방송에서 문 대통령과 한 남성이 악수하는 사진을 두고 "문 대통령이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악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악수한 남성은 이만희 교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더불어민주당은 강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강 변호사에게 3개월 전부터 4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았다"면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전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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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북한에 코로나 백신 지원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것"
수정 2020.12.08 09:03입력 2020.12.08 09:00

통일부 장관 "한반도 정세, 완만하게 U턴하고 있다"
"정권재창출에 저를 던져야 한다면 하겠다" 대권 시사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18일 KBS 뉴스9에 출연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KBS화면 캡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8일 거듭 밝히면서 "북한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은 곧 대한민국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과도 직결돼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기후변화와 결핵, 말라리아, 간염, 조류독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을 언급하며 "하늘과 바다와 땅이 연결돼 있는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들에 잘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근 공개 석상에서 대북 코로나 방역 지원 의사를 거듭 표시해왔으나 북측으로부터는 뚜렷한 반응이 없는 상태다. 다만 북한이 내년 1월로 예고된 제8차 당대회 등 대형 정치 이벤트를 기점으로 변화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이 장관은 내다봤다.

그는 "지금 (북한으로부터의) 직접적인 반응은 없다"면서 "(현재로서) 우리는 우리의 의사를 발신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도) 우리의 의사는 분명히 확인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1월 이후에는 그런 가능성들이 좀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 장관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났고 내년 1월 북한의 제8차 당대회,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등을 기점으로 해서 (한반도) 정세는 좀 풀어지는 방향으로 전체적으로 이렇게 유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 굉장히 완만하고 느리지만 전체적으로는 유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한반도 정세가 변화의 변곡점에 진입했다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한국 정부와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의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주요 한반도 정책 책임자가 인선되고 정책이 정리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면서도 "그런 과정에서 우리가 바이든 정부와 정책적 조율 과정들을 거친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단단하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우리는 가동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북한도 조금 더 유연하게 나올 수 있도록 우리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못지않게 혹은 그보다 더 좋은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임기내에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이 장관은 " 장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이든 대통령이 한 자리에 모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꿈을 가지고 우리가 국민들의 마음도 모으고 또 남·북·미의 관계를 발전시켜가는 그런 노력을 함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이 장관은 향후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 제가 할 일은 남북관계를 푸는 것"이라면서도 대권 행보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내년은 정권 재창출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고, 정당 정치인 출신으로서 저를 던져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또 그런 대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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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강용석 자택서 체포…경찰 "출석 요구 응하지 않아"
수정 2020.12.08 17:43입력 2020.12.08 14:35
강용석 변호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오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강 변호사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강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문 대통령이 한 남성과 찍은 사진을 설명하며 '문 대통령이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악수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이만희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강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변호사에게 출석 요구를 했으나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 측은 부당한 체포라며 이날 오후 3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항의 방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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