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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은혜 의원, 악의적인가요? 실력이 없는 건가요?"

수정 2020.10.23 09:44입력 2020.10.23 08:56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미한 표현상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에 하나라고 개탄했다.


이 지사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은혜 의원님 실망스럽습니다.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경기도 광주 소재 봉현물류단지 사업(옵티머스 사기단 관련)과 관련해 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었는데 경기도 담당부서장이 국감장에 출석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의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며 "이를 모 언론이 추가 사실 확인없이 '경기도가 국감서 옵티머스 의혹 거짓 증언 정황 드러나 '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난 4월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검토 요청'을 했고, 이에 대해 전문가 '자문 의견'도 구했다"며 "하지만 당시 국감장에서 부서장이 김 의원의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달리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이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증언했느냐'거나 '국토부에 검토 요청을 한 건데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 증언했느냐'고 따지는 건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 밖에 안 된다"며 "마치 달을 가리켰냐 해를 가리켰냐가 쟁점인데,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냐, 손바닥으로 가리켰냐를 가지고 따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나아가 "김 의원은 미미한 표현 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뻔한 내용을 가지고 말꼬투리를 잡아 침소봉대하며 왜곡 조작하는 것은 실력이 없거나 악의적이거나 둘 중 하나이고, 그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끝으로 "국민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제1야당으로서 여당과 '잘하기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그저 짐만 되고 있는 제1야당의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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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집값 비싼 역세권은 구반포역… 신목동역은 2년 새 129% 뛰어
수정 2020.10.23 09:48입력 2020.10.23 08:42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서울 역세권 중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9호선 신반포역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집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9호선 신목동역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시연구소와 함께 준비한 '2020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 1위는 서초구 반포동 9호선 신반포역으로 3.3㎡당 9456만원에 달했다. 조사에서는 역세권의 기준을 지하철역 반경 500m로 설정했다.


신반포역 인근은 최근 재건축을 통해 지어진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며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일반 아파트 중 처음으로 3.3㎡당 1억원을 넘어선 '아크로 리버파크'(신반포1차 재건축),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 등이 자리잡았고,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 재건축 '래미안 원베일리'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2위는 강남구 대치동 수인·분당선 한티역으로 3.3㎡당 매매가가 8405만원에 달했다. 3위는 일원동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으로 8354만원이었다.

뒤를 이어 ▲서초구 반포동 9호선 사평역(8101만원) ▲잠원동 7호선 반포역(8024만원) ▲강남구 대치동 3호선 대치역(7960만원)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역(793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사진=이춘희 기자)

이러한 상위 10개 역세권 아파트는 모두 서초구와 강남구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주변 재건축 추진 현황 등에 따라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구반포역은 2018년에는 1위였지만 올해는 7위로 내려앉았다. 3.3㎡당 가격이 7356만원에서 7937만원으로 오르는 데 그쳤다. 인근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반면 한티역은 10위(5974만원)에서 2위(8405만원)로 순위가 급등했다. 특별한 변화 요인은 없지만 지속적인 집값 상승세 속에 좋은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불을 붙였다는 평가다. 사평역, 반포역, 대청역도 2년 전에는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었지만 가격 상승에 힘입어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기준으로는 대부분 비강남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양천구 목동 9호선 신목동역이다. 2018년 2002만원이었지만 올해 4578만원으로 무려 129%의 상승세를 보였다.


2위는 도봉구 도봉동 1·7호선 도봉산역으로 833만원에서 1873만원으로 125% 뛰었다. 3위는 금천구 시흥동 1호선 금천구청역(2018년 당시 시흥역)으로 1811만원에서 3974만원으로 110% 올랐다. 4위는 동작구 대방동 7호선 보라매역으로 이 곳 역시 108%로 집값이 두 배 이상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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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올해는 1ℓ로 몇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가 열립니다
수정 2023.03.08 18:19입력 2020.10.23 12:06
16일 경기 하남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2019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사진촬영 하고 있다./하남=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동차 연비기준을 2030년까지 1ℓ당 33.1km(10인 이하 승용ㆍ승합)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24.3km보다 26.6% 강화된 목표입니다. 이 기준대로라면 100km 정도인 서울에서 천안까지 가는데 5000원 정도만 주유하면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정부 차원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연비를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친환경 운전 습관인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비와 환경을 생각하는 바른 운전 습관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ㆍ물질적 피해를 줄이는 데도 기여합니다.


아시아경제가 11월14일 '2020 연비왕 대회'를 개최합니다.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연료를 최대한 절약하면서 친환경 운전 능력이 뛰어난 승용차 운전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12년간 920여팀이 참가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연비왕 대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는 참가자와 수상자를 위한 주유상품권을 비롯한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습니다. 18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린 뉴딜의 시대, 독자 여러분도 연비왕에 도전해 보십시오.


◆일시: 2020년 11월14일(토) 오전 8시~오후 2시30분

◆장소: 경기 서하남IC(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규모: 일반 참가 총 80팀

◆경기 코스: 총 106.4㎞(70㎞/h 주행 기준 90분 소요) 서하남IC 출발→하남JCT→동서울TG→호법JCT→덕평휴게소(반환점)→신갈JCT→서울TG→판교JCT→성남TG→서하남IC 도착

◆참가 대상: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증 소지자(2종 보통운전면허 이상)

◆참가 신청 기간 : 2020년 10월 23일~11월 11일 오후 6시까지

◆참가 신청 및 문의: 1833-8981(전화), asiaecodrive2020@gmail.com(이메일)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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