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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귀국 이재용 "일본도 곧 간다" 경영행보 빨라져(종합)

수정 2020.10.23 08:30입력 2020.10.23 08:3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을 마친 뒤 23일 오전 서울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이창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박5일 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2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베트남 현지 사업을 점검한 이 부회장은 연내 다시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15분께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서울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로 귀국했다. 간단한 발열체크를 마친 이 부회장은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연내 일본에 한 번 가야될 것"이라며 " 다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요청대로 현지 반도체 투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준비된 차량을 타고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판정이 나올 때까지 임시 진료소에서 대기하다가 자택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지난 14일 엿새 간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5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과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닌과 타이응웬에 위치한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공장 등을 점검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최대 생산 기지로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지난 2월 기공식에 참석하려다 무산된 '베트남 연구개발(R&D) 센터' 신축 현장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하노이에 짓고 있는 R&D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약 8만㎡ 규모의 건물로 삼성전자의 동남아시아 연구단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연구개발 인력 30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말 완공한다.


이 부회장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떠한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면서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면서 조금 더 힘을 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일 저녁에는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만나 단독 면담도 했다. 푹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이 부회장과 만나 삼성이 베트남에 반도체 공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일정을 마친 이 부회장은 22일에는 호찌민시에 머물면서 삼성전자의 TV·생활가전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귀국 이후 다음 출장 계획을 세우는 한편 재판 준비에도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이 26일부터 다시 시작되기 때문이다. 전일인 22일에는 경영권 승계 의혹 관련 첫 공판기일이 열렸으며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이 부회장과 함께 귀국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TV 디스플레이인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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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최철호, 택배일로 생계 유지…"10년 전 폭행사건 후회"
수정 2020.10.23 15:12입력 2020.10.23 00:40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최철호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최철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최철호는 현재 야간 택배 하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최철호는 "(배우)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 번 해보다가 코로나19 및 여러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됐다. 집도 정리하고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됐다"며 "아내와 아이들은 처가에 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순간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런데 우연히 연극을 하는 후배가 돈이 필요할 때 아르바이트로 여기에 오면 일당으로 얼마를 받는다고 했다. 그럼 나도 같이하자 했더니 진짜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지금 그런 것 가릴 처지가 아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종세상'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으로서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면서 "가식적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답했다.


앞서 최철호는 '야인시대', '대조영' 등 대작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내리막길을 걸었고, 이후 연예계로의 복귀는 쉽지 않았다.


그는 당시 상황을 상기하며 "처음 기자의 전화를 받고 0.1초의 고민도 없이 '그런 일 없습니다'라고 했다. 후회한다. 바보 같은 일이다"라며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다고 그럴까, 그렇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철호는 2010년 폭행 논란 이후 봉사활동을 이어가다 2012년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 2년 전 드라마 '설렘주의보'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또다시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바 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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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총장, 장관 부하 아냐" '윤석열 국감' 시청률 10% 육박
수정 2020.10.23 07:33입력 2020.10.23 07:33

"과거엔 저에게 안 그랬지 않냐" 등 윤석열 '작심발언' 화제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슬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말하는 등 '작심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국감 TV 중계방송 실시간 시청률은 10%에 육박했다.


이날 시청률 조사 전문회사 ATAM에 따르면 지상파인 KBS1, SBS, MBC와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 YTN 등 6개 방송이 오전 10시8분부터 11시52분까지 중계한 '2020 대검찰청 국정감사 중계방송'의 실시간 시청률 총계는 9.91%였다.


윤 총장은 국감 자리에서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십니까.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셨지 않습니까","'중상모략'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등의 발언으로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이날 국감에서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나 사법의 독립과는 거리가 먼 얘기가 돼버린다"고 말했다.

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총장에게 '선택적 정의'를 주장하며 "안타깝게도 윤 총장이 갖고 있는 정의감, 공정심에 대한 의심을 낳게 되었다"고 말하자 윤 총장은 "과거엔 저에 대해서 안 그러시지 않았느냐.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냐"고 응수했다.


이어 윤 총장은 "'중상모략'이라는 표현은 제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라며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검찰총장의 소극적 지시 의혹도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지난 18일 대검찰청은 라임자산운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소극적 지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으로서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ATAM은 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을 집계한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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