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배우, '가짜사나이' 로건 몸캠 사진 공개…김계란 "누가 죽길 원하냐"

수정 2020.10.15 09:05입력 2020.10.15 09:05
(사진출처=정배우 유튜브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유튜버 정배우가 '가짜사나이' 교관으로 출연하는 로건(본명 김준영)과 정은주의 성 추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가짜사나이' 제작자인 유튜버 김계란이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배우는 14일 유튜브 채널에서 "로건 교관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촬영한 사진"이라며 한 남성의 나체 사진을 공개했고, 중요 부위는 가렸으나 얼굴과 벗은 상의는 여과 없이 노출됐다.


몸캠 피싱은 음란채팅을 하자며 악성 코드가 숨겨진 모바일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범죄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에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유튜브 댓글을 통해 "역시나 고소 드립이 난무하는데 고소는 언제나 환영"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누리꾼 사이에서는 로건이 몸캠 피싱을 당해 찍은 사진이 맞다면 피해자인데, 피해자의 성 착취 사진을 유포해 2차 가해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일반인의 사생활을 함부로 공개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러한 지적에 정배우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일반인이 아닌 공인, 연예인의 사건"이라며 "엄격한 도덕성이 싫으면 그런 잘못을 안 하면 되지 않냐"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정배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은주씨가 UDT 대원들과 함께 불법 퇴폐업소를 다니며 (일명) 초대남이라는 이상한 행동까지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하며 정은주와 로건이 포함된 UDT 대원들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대화 내용을 폭로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 가짜사나이의 제작자인 유튜버 김계란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가 한 명 죽기를 원하는 걸까"라고 언급하며 사태에 대한 우려와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착공 18일만에 147세대 주택 완공…김정은 "충성심의 결정체" 만족
수정 2023.03.10 14:34입력 2020.10.15 07:38

김정은, 함남 태풍 피해지역 현지지도
지방건설 언급하며 설계·관리감독 강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지역은 올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상륙으로 적잖은 피해를 본 지역으로, 평양에서 당원사단을 파견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피해 지역에 새로 세운 주택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이어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하고 건설사업을 진행한 평양 당원사단과 군을 격려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신포시와 홍원군을 비롯한 동해지구 자연재해 복구 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며 건설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창건 경축 행사 기간 마음은 늘 어렵고 힘든 초소에 나가 있는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곁에 있었다"며 "타지에 나와 수도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정말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함경도는 올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달아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친필 서한을 공개하며 평양 당원사단이 함경도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통신은 "최고령도자동지의 불같은 호소에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해나선 제1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은 끊어진 수십리 구간의 도로를 복구하며 전투장으로 진출하여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착공 18일만에 함경남도 홍원군 운포로동자구, 경포로동자구와 리원군 학사대리에 147세대의 현대적인 문화주택을 새로 건설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명절전으로 맡겨진 전투임무를 완수하고 피해가 제일 심하고 복구실적이 뒤떨어진 또 다른 지역들에 새로운 전투장을 전개하고 또다시 더 큰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맹렬한 돌격전을 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를 둘러본 김 위원장은 평양당원사단과 군의 건설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문건설자들 못지 않게 살림집들을 손색없이 잘 지었다"면서 "이 집들은 수도당원들의 당에 대한 충성심의 결정체이며, 최정예수도당원사단의 전투력이 실천에서 남김없이 과시되였다고 대만족을 표시하셨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지방건설 구상을 언급하며 설계와 건설감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일부 단위에서 설계와 건설공법의 요구를 어기고 건설을 날림식으로 망탕하는 고약하고 파렴치한 건설법 위반행위들이 제기되었는데 엄하게 문제를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방건설에서 해당 지역의 지대적 특성을 잘 살리는 방향에서 부단히 새 전형과 본보기를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설계기관의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고 건설감독 부문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이는 문제 또한 가장 중시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수도핵심당원들을 지방건설투쟁에 동원시킴으로 해서 나라가 어려울 때 당원들이 설 자리가 어디인가, 당원들의 의무와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줄 수 있게 되였고 중앙과 지방, 온 나라가 시련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주의국풍을 확립하는데 기여하였다"고 덧붙였다.


또 주거지역 내 도로를 흙 경화제로 포장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주택마다 과일나무를 많이 심고 산림을 조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보다 앞서 연·아연 대표 산지인 함경도 검덕지구를 돌아보면서도 낙후한 주거환경을 지적하며 대흥과 검덕, 룡양에 2만5000세대 주택을 새로 짓고 '본보기 산간마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현지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수행했다.


제1 수도당원사단 사단장을 맡은 최휘 당 부위원장과 정치위원인 리영식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참모장인 심인성 평양시 당 위원회 조직부위원장 등이 현장에서 동행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美 군함 올들어 열번째 대만해협 통과..."항행의 자유 지켜낼 것"
수정 2020.10.15 09:43입력 2020.10.15 09:43

미사일 유도함 대만해협 통과 사진 공개
대만 첨단무기 판매이어 중국 반발 예상

'항행의 자유' 작전하에 14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미 해군 소속 미사일구축함인 USS 배리함의 모습. 올들어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열번째다. [이미지출처= 미 해군 트위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과 중국간 남중국해상 긴장감이 도는 상황에서 미 군함이 올들어 열번째로 중국이 자국 영해라 주장 중인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해군은 국제법상 보장된 '항행의 자유(Free and Open)'를 지키기 위한 상징적 조치라 밝힌 가운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간 양안관계의 긴장감도 더욱 고조될 것이란 분석이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14일(현지시간) 자국 미사일 유도함인 USS 배리함이 전날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미 해군은 "국제법에 따라 통상적인 대만해협 이동을 했고 이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 해군은 계속 국제법이 허락하는 어느 곳에서도 비행, 항해, 작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올들어 10번째로 지난 8월말 이후 한달여 만이다.


남중국해상에서 미국과 중국의 날선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해당 사안에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대만해협을 자국 영해라고 강조하며 그동안 미 군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할 때마다 강하게 항의해왔었다. 중국정부는 앞서 미국이 대만에 첨단무기 판매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대만을 불행에 빠뜨릴 뿐이라며 비판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전날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이 대만 지구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대만 민중에게 크나큰 재앙만 가져올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대만에 크루즈미사일과 드론, 지뢰 등으로 구성된 7종의 첨단무기 수출을 추진 중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슬램이알(SLAM-ER), F-16 전투기 부착용 데이터 링크, MQ-9 리퍼, 하푼 대함 미사일 등 5종의 무기를 미 의회에 판매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수중 기뢰, 대전차 미사일 등의 판매승인 요청도 곧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