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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이낙연에 "전생 무슨 죄 지었나 싶을 정도로 괴로워" 고충 토로

수정 2020.09.21 09:00입력 2020.09.21 07:3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기를 맞은 공연예술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대표 오른쪽은 배우 김수로씨./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 현장을 찾았다. 이 대표를 만난 배우 김수로(더블케이 필름앤씨어터 대표)는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라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여러 분야가 코로나19 때문에 말할 수 없이 위축됐고 공연예술계도 큰 고통을 받는 곳"이라며 "고통스러운 과도기를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살면서 이렇게 멘붕(정신이 무너짐)이 오기 쉽지 않은데 공연하는 사람들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나 싶을 정도로 괴롭다"며 "공연을 취소했을 때도 100% (대관비를) 다 내게 돼 있다. 그러면 저희 같은 작은 공연제작사는 다 파산할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가 호텔을 가든 비행기를 타든, 안 가고 안 타도 100%를 내는 곳은 없다"며 "쓰지도 않은 대관료를 100% 물어내라는 것은 대단히 불합리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지혜 연극열전 대표는 "공연계가 고통받은 부분이 거리두기"라며 "거리두기가 맹목적으로 중요한 것인지, 효과와 목적이 중요한 것인지, 후자라면 정확하게 이런 환경에서 이렇게 하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인지 의사소통이 필요한 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방역당국의 판단을 받아보자"며 "마침 오늘 청와대, 정부, 민주당 간부 10명이 모이는 당ㆍ정ㆍ청 회의가 있다. 여러분께 들은 말씀을 정부나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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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스캔들' 발언 정원석 복귀…"靑·정치인 자녀 포함해 공정 전수조사하자"
수정 2020.09.21 14:59입력 2020.09.21 14:5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것을 '섹스 스캔들'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던 정원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2개월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그는 "2개월간 정치권 밖에서 많은 분을 만났다"며 청와대와 정치인 자녀를 포함한 '공정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정 위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지난 2개월간 정치권밖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7월 박 시장 사태를 '섹스 스캔들'이라고 지칭했다가 경고와 2개월 활동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2개월간의 징계 처분이 끝나 당무에 복귀한 것.


정 위원은 "여전히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어떠한 희망과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너무나 먹고살기 힘든 현실 속에서 국민들은 정치권 싸움에 진절머리가 나고, 연이어 터져나오는 불공정 사례 등을 바라보면서 정치를 향한 국민적 신뢰는 이미 바닥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대한민국은 불공정 공화국이다. 국민적 자조와 무책임한 정치권에 대한 무관심이 깊게 자리잡았다"며 "공정 불감증으로 인해 추락한 정치권의 신뢰와 국민적 무관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치가 더욱 투명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을 들이대야 함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은 불공정에 대한 대안으로 여야를 불문한 불공정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그는 "청와대 장·차관 고위공무원들을 비롯한 여의도 정치인들은 물론, 그 자녀들까지 포함시켜 국민 4대 의무인 국방, 교육, 납세, 근로 등에 관한 전반적인 공정성 준수 여부와 특혜성 사례들을 엄격히 조사해 대한민국 공적 리더십의 도덕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는 지난 청년의 날에 공정이란 단어를 무려 37차례나 언급했다"며 "공정이란 가치를 더 이상 입으로만 담지 마시고 양심과 실력에 따라 온전히 실현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은 "당장 국민의힘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과는 달리 자당 의원님들께서 본인 자제분들의 자랑스러운 군 복무를 밝힌 것처럼, 스스로에게 더욱 진솔하고 책임의식 있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보여야만 앞으로 우리 당이 정권 심판과 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롭게 돌아온 이 시점 더욱더 심기일전하여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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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보라 '청순한 옆태'
수정 2020.09.21 07:25입력 2020.09.21 07:25
사진 = 이보라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레이싱모델 이보라가 몸매를 자랑했다.


최근 이보라는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보라는 바다를 배경으로 옆태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청순한 미모가 그녀의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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