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다 사전계약·최초 AR 론칭쇼' 신형 카니발에 쏠리는 눈

수정 2020.08.22 07:00입력 2020.08.22 07:00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기아자동차의 4세대 신형 카니발이 지난 18일 공식 출시됐다. 사전계약 첫날 기준 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미니밴 시장 절대강자로서의 존재감을 재확인한 카니발은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도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아차는 지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에 신형 카니발의 신차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국내 최초로 AR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AR을 통한 화려한 언베일링을 시작으로 차량 내외부를 보다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실내 인테리어의 경우 수납공간과 레그룸 공간까지 세세하게 확인이 가능했다. 또 차량의 각종 첨단기능을 직접 시연할 수 있어 차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쳐 출시된 4세대 카니발은 '웅장한 볼륨감'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실내는 매력적인 첨단 공간으로 구성하고자 했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아울러 동급 최고 승·하차 편의 기술, 안락한 공간과 우수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도 특징이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사전계약 첫 날에만 2만3000대가 넘게 계약돼 국내 자동차 업계 역사상 최다 기록을 냈다. 출시 전 14영업일 동안 진행된 사전계약에서는 3만2000여대를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판매기록(6만3706대)의 절반을 넘겼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애플 주가 5% 급등‥주당 500달러 돌파 임박
수정 2020.08.22 06:48입력 2020.08.22 06:48

S&P500과 나스닥 나란히 최고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대장주 애플의 강세가 시장 전반의 상승을 주도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0.60포인트(0.69%) 상승한 2만7930.33에, S&P 500 지수는 11.65포인트(0.34%) 오른 3397.16에, 나스닥 지수는 46.85포인트(0.42%) 오른 1만1311.8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과 나스닥은 동반 사상최고 기록을 썼다. 주간상승률은 다우지수가 전주와 대동소이했고 S&P 500 지수 0.72% ,나스닥 2.65% 각각 상승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 전반의 회복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미국의 8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7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전월 확정치 50.9보다 높았고 서비스업 PMI는 54.8로 시장 예상치 51.0을 상회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7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달보다 24.7% 늘어 두달 연속 역대 최고 증가율 기록을 경신하며 주택시장 회복을 시사했다.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이날도 5.15% 급등한 497.4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499.47달러도 기록 하는 등 주당 500달러 돌파도 임박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대니얼 리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식에 대해 51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하면서도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600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12 출시로 '슈퍼사이클'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1.1%(0.48달러) 내린 42.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은 온스당 0.03%(0.50달러) 오른 1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삼성전자 확진자 2명 나왔는데…왜 '셧다운' 안해요?
수정 2020.08.22 17:10입력 2020.08.22 16:15

美반도체협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설로 반도체 생산 라인 꼽아
앞으로도 셧다운 가능성 '제로' 가까운 이유는 클린룸 덕분
클린룸 내부는 음압병동 수준의 고성능 필터 거쳐 내외부 공기 순환


코로나에도 '반도체' 생산 차질 없는 비결은?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병으로 국내 제조업 생산 현장에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중지) 공포가 커진 가운데 코로나19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반도체 생산 공정이 재조명받고 있다. 반도체가 탄생하는 공간, '클린룸' 덕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반도체협회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설로 반도체 생산 라인을 꼽았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상황이 발생해도 생산 중단 없이 가동할 수 있는 시설로 반도체를 지정했다.


실제 삼성전자 각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 생산 설비 가동을 멈춘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앞으로도 셧다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극세 기술의 집합체인 반도체는 나노 단위의 공정을 적용하기 때문에 극미량의 미세먼지에도 반도체 회로가 휘거나 끊어질 수 있다. 눈에도 보이지 않는 1㎛의 먼지나 바이러스 입자만 있어도 불량이 발생해 제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365일 항균·항온·항습 상태를 유지하는 청정 실내 공간인 클린룸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이유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라인은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독보적인 공조 시스템과 청정한 클린룸 관리 능력이 꼽힌다. 클린룸은 전 세계 표준으로 반도체 사업장 뿐만 아니라 병원 수술실이나 화장품·식품 회사 등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쓰인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주변으로부터 불어오는 먼지를 1차적으로 걸러주는 방풍림을 시작으로 여러 단계의 필터링이 이뤄지는 공조 시스템을 통해 청정한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라인 외부보다 기압이 높은 양압을 유지해 외부와 연결돼도 공기가 밖으로만 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먼지와 각종 바이러스가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클린룸에 설치된 고효율 필터는 0.1㎛ 크기의 미세한 먼지나 각종 바이러스 등을 99% 이상 포집할 수 있어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내부에서 바이러스가 재순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클린룸 내부는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시간당 400회 이상 음압병동 수준의 고성능 필터를 거쳐 내외부 공기를 순환하는 구조인 셈이다.


라인에서 근무하는 모든 근무자는 방진복과 방진모, 방진 장갑, 방진화, 방진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으며 라인 내부의 공기가 순환될 때에도 고효율 필터를 거쳐 정화된다. 직원들은 클린룸에 들어가기 전 먼지 유입을 막는 방진복을 입고 에어샤워 2회(각 30초)를 거친다. 심지어 클린룸 안에서 필기를 할 때도 특수 제작한 용지와 펜을 이용한다.


이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H3지역의 16·17라인 근무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다만 확진자들이 이용한 장소와 식당은 추가 방역과 함께 폐쇄 조치했다. 접촉 인력은 파악해 자택 격리하도록 안내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