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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초등학생 코로나19 첫 확진...엄마와 교회갔다 걸려(상보)

수정 2020.07.05 09:07입력 2020.07.05 09:0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은 광주에서 첫 초등학생 감염자가 나왔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어린이, 광산구 장덕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역 107·108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 107번 확진자인 초등학생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광주에서 초등학생이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알려진 107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감염자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 당국은 107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중이라 밝혔다. 60대 남성인 108번 확진자는 동구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과 관련성이 확인됐다.


이들 2명은 전날 자정 전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가 2차 유행을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8일 동안 총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금양오피스텔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제주여행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병원 2명, 해외 유입 2명 등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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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상보)
수정 2020.07.05 12:18입력 2020.07.05 12:18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지속 중인 전라남도가 방역단계를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키로 결정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6일부터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며 "사찰과 교회, 병원, 요양시설, 방문판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지역감염이 계속돼 더 이상 '생활속 거리두기'만으로는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어려운 위중한 상황"이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통한 주요 방역 조치로는 실내에서는 50명 이상,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의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음식점·카페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다. 도내 전역에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과 식품접객업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는 이미 시행 중이다. 노인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외부인 면회도 금지된다. 이들 시설은 이달 3일부터 면회 금지와 입소자·종사자 출입을 제한하는 준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전면 중단된다. 유치원·초중고 학생의 등교 여부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교육부·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를 막는 가장 중요한 방역수칙은 마스크 착용 생활화이며 무더운 날씨로 힘들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지역감염 차단의 성패를 가르는 중대 시점인 만큼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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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80명으로 늘어(상보)
수정 2020.07.05 14:56입력 2020.07.05 14:5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5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지역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13명 가운데 4명은 금양빌딩(오피스텔) 관련자고, 9명은 광주일곡중앙교회 교인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광륵사 방문자가 금양빌딩을 방문한 뒤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후 이 빌딩 방문자를 통해 각종 모임ㆍ시설에서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일곡중앙교회 역시 광륵사 관련 사례로 재분류됐다.


방대본 관계자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사례를 조사한 결과 교회 내 (처음 확인된) 초발 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 간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륵사(12명)를 비롯해 금양빌딩(22명), 제주 여행자 모임(5명), 광주사랑교회(15명), CCC아가페실버센터(7명), 한울요양원(5명), 광주일곡중앙교회(14명) 등 7개 시설 및 모임이 광륵사 집단감염 사례로 묶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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