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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소속사 측 "당분간 심리적인 치료 병행…건강하게 돌아올 것"

수정 2020.07.05 12:11입력 2020.07.05 00:53
아이돌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의 소속사가 현재 권민아의 건강 상태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4일 권민아의 소속사 우리액터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권민아 배우는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애정으로 힘든 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다. 당분간 회사와 권민아 배우는 심리적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권민아 배우는 본인의 꿈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을까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권민아 배우가 건강을 되찾고 본인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것임을 약속 드린다. 지금처럼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악성 루머와 비방이 이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 일로 인하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권민아는 3일 SNS 글을 통해 같은 그룹의 멤버였던 지민이 10여년간 자신을 괴롭혔고, 이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4일 권민아는 SNS를 통해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다면서 11년의 고통이 하루 만에 풀리지는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우리액터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우리액터스입니다.


당사는 권민아배우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7월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인해 많은 기자분들과 팬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회사로 오는 모든전화를 소속사 대표의 핸드폰으로 착신전환해 직접 응대하였습니다.


100통화가 넘는 전화에 일일이 응대하면서도 회사의 공식입장을 전하지 않은 이유는 권민아 배우가 회사에 소속되기 이전의 상황들에 다른 의견을 붙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식입장을 낼 수 없는 상황에도 전화응대를 한 점은, 입장 대변이 아닌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현 상황을 알려 추측성 기사의 방지와 안심을 시켜드리기 위한 방안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배우의 심적인 안정과 안전이 최우선 이었습니다.


그 뜻을 헤아려 정확한 전달을 해주신 기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현재 권민아 배우는 안정을 찾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많은분들의 응원과 애정으로 힘든시간들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당분간 회사와 권민아 배우는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사태로 인해 권민아 배우는 본인의 꿈을 계속 해 나갈 수 있을까 우려합니다.


당사는 권민아 배우가 건강을 되찾고 본인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감히 부탁드리옵건데 지금처럼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여러곳에서 악성루머와 비방이 이어지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역시 또 다른 피해자를 발생시킵니다. 이 일로 인하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일로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권민아 배우를 향한 응원과 사랑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종합]"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니까" 응급차 막은 택시 기사 처벌 국민청원 45만 돌파
수정 2020.07.05 13:58입력 2020.07.05 07:30

'택시기사 처벌 호소' 청원, 50만명 동의 눈앞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청원인이 첨부한 블랙박스 영상. 청원인은 택시기사가 사고를 처리하고 가야 한다며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는 등 말다툼을 10분간 계속해서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은 택시기사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45만 동의를 넘어섰다.


사고 발생 당시 응급차는 택시기사와 다툼으로 인해 80대 환자를 신속히 응급실로 이송 못했고, 결국 숨졌다. 아들은 택시기사를 처벌해달라며 청원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택시기사는 '진짜 응급 환자가 맞냐','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사설 응급차 아닌 119를 불러라' 라고 말하며 환자의 병원 이송을 막아섰다. 유족은 택시기사로부터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청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3시15분께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차로를 변경하던 사설 구급차가 강동경희대병원을 100m가량 앞두고 택시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구급차는 폐암 4기 환자 80대 할머니를 태워 경희대병원으로 이송 중이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구급차 운전자는 택시기사를 향해 "응급 환자가 있으니 우선 병원에 모셔다 드리자"고 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청원인은 "응급차 기사가 재차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했지만 기사는 반말로 '지금 사건 처리가 먼저지 어딜 가냐, 환자는 내가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된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응급차 기사에게 '저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너 여기에 응급환자도 없는데 일부러 사이렌을 켜고 빨리 가려고 한 게 아니냐'고도 했다"며 "심지어 응급차 뒷문을 열고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에 따르면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는 눈을 뜨지 못하고 5시간 만에 사망했다.


청원인은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 밖에 없다고 한다"며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이자 숨진 여성의 아들은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택시기사의 엄벌을 촉구했다.


그는 "당시 응급차에 저희 아내와 저희 아버지가 같이 동승해 있었고 아내가 그 택시기사 분께 응급실로 빨리 가야 된다. 사고처리는 블랙박스에 찍혔으니까 나중에 해도 되지 않느냐, 가벼운 사고니까.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그 택시기사 분은 환자를 119 불러서 보내면 되고 사고처리 먼저 하고 가라. 계속 시종일관 그렇게 나왔고 결국은 택시기사 분이 119를 불러서 119가 오게 됐죠."라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TV 갈무리

119가 도착할 상황에 대해서는 "그날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어머니 얼굴로 햇볕은 내리쬐고 그래도 아버지가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려줬다. 그리고서 제가 도착하고 조금 있다 119가 도착을 했어요. 119가 도착을 해서 119대원분이랑 저랑 어머니를 119차로 모시고 그러고 응급실로 바로 가게 된 거죠"라고 설명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 상황에 대해서는 "(병원에) 도착을 해서 응급실 안에 들어가서 어머니가 하혈을 한 걸 목격을 하게 됐어요. 한 번도 하혈을 해 보신 적이 없는데. 그래서 의사 분들도 이제 긴박하니까 하혈의 원인을 찾아야 된다고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다 진행을 하고 위에서는 출혈이 없다. 위내시경까지 하시고 대장내시경 준비하시다가 이제 돌아가시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족은 택시기사로부터 사과가 전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들은 "사과 전화나 저는 그 사람 이름, 나이도 모르고 사과 전화나 이런 것도 없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택시기사를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청원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45만9,670명의 동의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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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초등학생 코로나19 첫 확진...엄마와 교회갔다 걸려(상보)
수정 2020.07.05 09:07입력 2020.07.05 09:0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은 광주에서 첫 초등학생 감염자가 나왔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한 초등학교 재학생인 남자어린이, 광산구 장덕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지역 107·108번째 확진자로 등록됐다. 107번 확진자인 초등학생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광주에서 초등학생이 감염된 것은 처음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알려진 107번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감염자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지난 2∼3일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 당국은 107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중이라 밝혔다. 60대 남성인 108번 확진자는 동구 금양오피스텔(금양빌딩)과 관련성이 확인됐다.


이들 2명은 전날 자정 전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확진자로 분류됐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가 2차 유행을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8일 동안 총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경로별로는 금양오피스텔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사랑교회 15명, 일곡중앙교회 14명, 아가페실버센터 7명, 광륵사 관련 6명, 제주여행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병원 2명, 해외 유입 2명 등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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