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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살 돈은 없지만"…2030직장인 10명 중 7명, 월보험료 10만원 넘어

수정 2020.06.06 08:45입력 2020.06.06 08:45

예년과 달리 젊은 층도 보험의 필요성 인식

(픽사베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2030세대 4명 가운데 3명은 매달 10만원 이상 보험료를 내고 있다. 사회초년생들이 보험에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말과 달리 많은 젊은 직장인들이 보험을 중요한 금융상품으로 여기는 추세다.


굿리치가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30대 수도권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테크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5%는 매달 10만원 이상의 보험료 지출하고 있다.


월 보험료 10만원대를 납입한다는 응답자는 21%를 기록했으며, 20만원대는 19%나 차지했다. 30만원대는 15%, 40만원은 7%, 50만원 이상 보험료를 낸다는 대답자는 무려 11%에 달했다.


반면 10만원 이하 보험료를 낸다는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특히 보험료는 고정지출 항목에서 주택비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보이며 고정비 2위를 기록했다.


다만 2030세대는 현재 가입된 보험의 보장 내역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는 응답자는 77%에 달했다. 부모님의 권유, 친구나 지인의 권유로 자세한 설명을 듣지 않고 보험에 가입하는 행태가 대다수를 차지고 있는 셈이다.


응답자의 95%가 보험 분석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해, 보험분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반증한다.





또다른 설문조사에서는 젊은층이 새로운 보험 특약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라이나생명이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암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표적항암치료를 보장하는 특약을 20대, 30대 가입자의 80%가 선택했다. 20대 미만의 경우 90%가 넘었으며 2030세대는 80%의 높은 부가율을 보였다.


표적항암치료는 암을 유발하는 세포의 유전자 변화를 확인해 그에 맞는 약재를 써서 치료하는 최신 암 치료법으로, 기존 화학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덜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치료법을 선택하는 젊은층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보험연구원에서 2018년 실시한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20대와 30대의 보험가입률은 40,50대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63.8%, 77.3%이며, 손해보험 가입률은 77.1%, 87.6%로 나타났다. 40대 가입률이 생보 84.3%, 손보 88.8%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 젊은층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고령화가 진행되자 고령층의 특성에 맞춘 보험 상품이 등장했드시 젊은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이들은 미래 잠재고객이 아닌 현재의 핵심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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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김희애·조정석·전미도, 아역배우 김강훈→김준 공연에 '눈물'
수정 2020.06.06 13:55입력 2020.06.06 11:47
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한 아역배우들이 가수 이적이 작사, 작곡한 '당연한 것들'을 열창했다.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특히, 이날 방송의 1부 말미에는 아역 배우들이 등장했다. 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배우는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을 맡은 김강훈이었다. 이어 영화 '기생충' 다송이, SBS '더 킹' 어린 이곤 역의 정현준이 등장했다.


또한, tvN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 김규리, JTBC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 최유리,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아들 우주 역의 김준까지 5명의 아역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아역배우들은 2019~2020년 공개된 작품들을 배경으로, 가수 이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인 '당연한 것들'을 열창했다.


이에 객석에 있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 역을 맡았던 전미도는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했던 김희애, 조정석, 이지은(아이유) 등도 눈시울을 붉히며 무대에 응원을 보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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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오경은 "프로 첫 홀인원"…"K9 잭팟~"
수정 2020.06.06 20:11입력 2020.06.06 20:11
오경은이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둘째날 14번홀에서 홀인원을 터뜨린 뒤 부상으로 받은 K9 자동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주=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K9 잭팟."


루키 오경은(20ㆍPNS)이 5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 스카이ㆍ오션코스(파72ㆍ637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둘째날 14번홀(파3)에서 프로 첫 홀인원을 터뜨렸다. 155야드 거리에서 5번 아이언 샷이다. 이날만 2언더파,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 오프'됐지만 6000만원 상당의 K9 자동차로 위안을 삼았다.


오경은은 11살인 초등학교 4학년 당시 아버지 오한열(48)씨가 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골프에 입문했다. 아버지 역시 토종교습가 최명호(52)가 중국 황산 송백리조트에 설립한 골프아카데미에서 코치를 맡았던 프로다. 오경은이 중학교 시절 중국 주니어무대에서 활동한 이유다. 한국으로 돌아와 속초여고 2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엘리트코스를 걸었다.


지난해 11월 KLPGA투어 시드전을 13위로 통과해 2020시즌 티켓을 따냈다. 드림(2부)투어에서 이미 충분한 실전 경험까지 쌓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루키시절부터 의류 헤지스골프, 골프용품 타이틀리스트 등 다양한 후원사를 만나 든든한 지원권을 확보했다는 게 흥미롭다. 오경은은 "이번에는 샷 감각이 올라온데 만족한다"며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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