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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 고교생, 경비행기 이용해 시골 병원에 의료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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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한인 고등학생이 경비행기를 이용해 군소 병원들에 의료용품을 전달하는 등 선행에 나선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7일 AP통신은 한인 고교생 TJ 김(16)이 버지니아주의 작은 마을인 우드스톡에 있는 병원을 위해 장갑 3000켤레, 방호모 1000개, 신발 덮개 500개, 비수술용 마스크 50개, 눈 보호 장구 20개, 손 소독 농축액 10병 등을 경비행기를 이용해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김 군은 비행교육을 받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형 병원들이 물품 부족에 시달리자 교관과 함께 수업용 경비행기를 이용해 선행에 나선 것이다.


김 군은 16살 때 아버지로부터 비행 교습을 선물 받았다. 김 군의 아버지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배송할 의료물품 확보 등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교관인 데이브 파월도 김 군의 선행에 선뜻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버지니아의 시골 병원 8곳에 의료용품을 배달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점차 먼 곳에 있는 병원들에도 물자를 배달할 계획이다. AP통신은 "김 군의 비행은 점차 길어질 것"이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면 그의 마지막 비행은 버지니아 클린트우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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