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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남매끼리 결혼? 가지가지한다" 민주·시민당 홍보물 비판

수정 2020.04.07 10:36입력 2020.04.07 07:56

"남매끼리 결혼한다는 발상 황당, 누가 아버지에게 주례 봐달라고 하나"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온라인 포스터/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제작했다고 알려진 온라인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가지가지 한다"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매끼리 결혼한다는 발상도 황당하지만, 누가 아버지에게 주례를 봐달라고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포스터에 적힌 주례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다. 특히 결혼 장소는 국회의사당이며, 날짜는 총선 날짜인 4월15일이다.


또한, '더불어 결혼해요', '더민주 그리고 더시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는 "옛날에 용한 무속인을 찾아가는 방송이 있었다"라면서 "얼마나 용한지 시험하러 두 남녀를 들여보내 궁합을 보게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 무속인이 크게 노하며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닌데?'라고 말했다"며 "두 남녀는 실은 남매지간이었다"라고 비꼬았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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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수출, 코로나19에도 증가전환 (상보)
수정 2020.04.07 08:04입력 2020.04.07 08:04

한국은행 2월 국제수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월비 흑자 폭이 25억6000만달러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늘어난 데에는 상품수지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2월 상품수지는 65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흑자 폭이 11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2월 수출은 418억2000만달러로, 2018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에 전년동월비 증가 전환했다.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3.5일), 반도체 수출물량 확대(51.3%)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은 352억4000만달러로 10개월만에 전년동월비 증가 전환했다. 2월까지는 오히려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최근 유가 급락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비스수지는 14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년동월비 적자 폭이 9000만달러 축소됐다. 코로나19로 여행을 오지도, 가지도 않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특히 출국자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 여행수지 적자 폭을 줄였다. 여행수지 적자는 5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적자폭이 2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중국인, 동남아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감소 전환했고 출국자수는 전년동월비 절반 이상으로 뚝 떨어졌다.


본원소득수지는 12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로부터 배당수입이 늘어난 덕이다.


한편 2월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2월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억7000만달러로 1월(59억2000만달러) 대비 급감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3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33억7000만달러 늘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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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家의 저주…카누 실종사고 나흘 만에 시신발견
수정 2020.04.07 15:32입력 2020.04.07 15:32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재클린 여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국 동부 체서피크만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캐슬린 케네디 타운젠드 전 메릴랜드 부주지사의 딸이 실종 나흘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메릴랜드 경찰은 이날 캐슬린 전 부주지사의 딸인 매브 케네디 타운젠드 매킨(40)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 오후 매브 매킨이 아들 기디언 조지프 케네디 매킨(8)과 함께 실종된지 나흘 만이다.


다이빙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 31분께 캐슬린 전 부주지사 자택에서 남쪽으로 약 4km 떨어진 수중 7.62m 지점에서 매브 매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실종된 아들의 시신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브 매킨 모자는 사고 당시 캐슬린 전 부주지사의 집을 방문했다가 실종됐다. 가족끼리 공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진 공을 찾기 위해 카누에 올랐고, 기상이 악화하면서 뭍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이다.


캐슬린 전 부주지사는 미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의 맏딸이며,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조카다.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은 이번 카누 실종사고로 또 한번 미국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일명 '케네디가의 저주'로 불릴만큼 이전에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 일원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수 차례 발생했기 때문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대통령 재임 중 암살범의 총탄에 맞아 숨졌고,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도 196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유세 도중 암살당했다.


또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아들 부부는 1999년 항공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넷째 아들 데이비드는 1984년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고 여섯째 아들 마이클은 1997년 콜로라도에서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가지난해 8월에는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외손녀 시어셔 케네디 힐이 22세의 나이에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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