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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노브라' 생방송 소감…"스스로 자유로워져"

수정 2020.02.15 17:56입력 2020.02.15 15:08
사진=임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임현주 아나운서 / 사진=임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노브라로 생방송을 한 소감을 전했다.


임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겹의 속옷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는 글을 공개했다.


그는 "노브라 여성을 봤을 때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대할 사람이 현재로서 많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지기 전에 단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함을 느끼는 데는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노브라를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을 이전에 여러 사례를 통해 우리는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겉보기에 브래지어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없는 짙은 의상을 입고 생방송에 임했다"며 "혹시나 해서 살펴 본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글 하나 올라오지 않았다. 신선한 경험이자 발견"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스로 자유로워지니 남의 시선도 신경쓰이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다"라며 "뭐 좀 보이면 어때"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 아나운서는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WHO, 한국에 코로나19 관련 자료 요청…"중국 통계 정보는 제한적"
수정 2020.02.15 14:34입력 2020.02.15 13:58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임주형 인턴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이틀간 WHO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연구 포럼에는 한국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 소속 연구진 4명이 참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앞서 WHO가 한국에 바이러스가 퍼진 경위,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조사한 자료들을 요청하자 직접 제네바로 이동해 설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감염병의 실체를 알아내려면 잘 정리된 환자 관련 정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중국은 일각에서 환자 수 통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지난 13일 "중국의 통계 정보가 제한적이긴 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환자가 어디에서 누구와 접촉했는지 자세히 조사했으며, 발병 초기부터 환자 상태를 잘 기록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외신, 우한 실태 고발 중국 시민기자 또 실종 보도…천추스 이어 두번째
수정 2020.02.15 17:45입력 2020.02.15 16:2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현장 실태를 영상으로 고발해온 시민기자가 또 실종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저명 비디오 블로거 천추스에 이어 지역 의류판매업자 '팡빈'이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우한의 병원 밖에 늘어선 긴 줄, 쇠약해진 환자들, 괴로워하는 친척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찍은 영상 수십 편을 올린 뒤 실종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을 보도해 이미 시민기자로 명성이 높았던 천추스와 달리 팡빈은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의류업자였다.

팡빈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우한의 한 병원 밖에 주차된 베이지색 승합차의 살짝 열린 문틈으로 시신을 담은 포대가 8개 놓인 것을 포착한 40분짜리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졌다. 그는 당시 영상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했다.


지난 2일 영상에서 팡빈은 당국이 자신의 노트북 컴퓨터를 압수하고 시신 포대 영상을 찍은 경위를 심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4일에는 자신에게 질문을 하겠다며 찾아와 집밖에 서 있던 사람들을 촬영했는데, 그가 요구에 응하지 않자 그들은 그의 집문을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찍은 마지막 영상들에서 그는 중국 권력층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NYT에 따르면 한 영상에서 팡빈은 자신이 사복경찰들에 둘러싸였다면서 "권력욕", "독재" 등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어 12초짜리 마지막 영상에서 그는 "모든 시민이 저항한다. 인민에 권력을 돌려주라"라고 적힌 종이를 펼쳐보였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인권단체인 '중국인권수호자'(CHRD)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350명 이상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헛소문을 퍼뜨린 죄"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을 강조하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애국심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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