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U-23, 인도네시아에 2-1 역전승…3연승 질주
수정 2019.12.02 07:07입력 2019.12.02 07:07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사진=베트남축구협회 페이스북 캡처[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9 동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베트남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3전 전승(승점 9)으로 B조 1위를 질주했고 인도네시아는 2승 1패(승점 6)로 2위를 유지했다. 싱가포르, 태국과의 경기를 남겨둔 베트남은 승점 3만 확보하면 준결승행을 확정하게 된다.
앞선 1·2차전에서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를 각각 6-0, 6-1로 꺾었던 베트남은 이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23분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응우옌 타인충이 헤딩슛을 연결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응우옌 호앙 득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 승리를 가져왔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베트남은 오는 3일 싱가포르, 오는 5일 태국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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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우월한 수영복 자태'
수정 2019.12.02 09:32입력 2019.12.02 09:32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이채영이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과시했다.
30일 이채영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채영은 휴양지로 보이는 곳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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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서 초등학교 '곰' 난입...겨울잠 안자며 피해커져
수정 2019.12.02 15:04입력 2019.12.02 10:27
(사진=www3.nhk.or.jp)[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일본 홋카이도에서 동면에 들지 않은 곰이 초등학교 교정에 난입, 사살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곰 출몰이 심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철 기온이 올라간데다 민가 및 도심지에 먹을 것을 노리고 산에서 내려오는 곰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본 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NHK 등 외신들에 따르면 1일 오전 2시께 홋카이도 오비히로시의 시내 중심부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정에서 암컷 불곰 한마리가 배회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해당 곰이 도심지를 계속 배회하면서 경찰과 퇴치 단체 등이 출동했으며, 오전 11시께 포수들이 총으로 교정을 배회하던 곰을 사살했다. 해당 곰은 몸길이 약 1.5m, 몸무게는 150kg 정도로 추정됐다.
홋카이도는 곰들이 겨울잠을 깨고 활동하는 4월 이후 곰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수백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에는 '에조불곰'이라는 큰 곰 종류가 서식하며, 다 큰 성체는 200kg이 넘는 거구로 자라나 공격성이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철 평균기온이 높아지고, 도심이나 민가에서 먹을 것을 찾으려는 곰들이 동면을 하지 않고 자꾸 산에서 내려오면서 도심지 곰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곰은 원래 겨울철에 먹이활동이 약해지기 때문에 동면에 들어간다.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장시간 섭식과 배설 등을 전연하지 않는 상태로 수면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가을철에 많은 먹이를 먹어두지 않으면 동면 도중 폐사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하지만 자연상태에서는 먹이활동이 어려워지고, 도심지는 오히려 음식물 쓰레기 등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동면보다 민가로 내려오는 빈도가 늘고 있다.
일본은 섬 전역 중앙부에 산악지형이 넓게 퍼져있어 특히 야생곰이 많이 잔존한 편이다. 일본 전역에 약 1만2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곰들이 민가로 자주 내려와 사람들과 충돌하면서 연간 약 100여명이 곰과 충돌로 사망하거나 크게 다치는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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