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소고기 뭇국' 진실공방…문자 분석, 그날 무슨 일 있었나
수정 2019.09.05 14:17입력 2019.09.05 14:10
"일상적 부부 대화 나눠" 구혜선-안재현 문자 분석
배우 구혜선(좌)과 안재현(우)/사진=구혜선, 안재현 인스타그램 캡쳐[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파경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 씨가 주장한 '소고기 뭇국'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구 씨 주장에 따르면, 구 씨는 안 씨 생일 당일 해당 음식을 준비했으나, 안 씨는 음식을 거의 먹지도 않고 그대로 밖에 나갔다.
이는 이혼 책임 중 성실한 결혼 생활 등을 하지 않은 등 일종의 유책 사유에 해당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최근 구혜선·안재현 부부의 문자 내용을 디지털 포렌식해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안재현은 생일 당일인 7월1일 "뭇국 너무 맛있었다. 고마워. 진짜 맛있었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다이어트 끝나면 자주 해줄게"라고 답했다. 디스패치는 이같은 문자 내용이 구혜선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힌 입장을 반박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혜선은 당시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고 해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끓였는데 한두숟갈 뜨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걸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외부 사람들과의 생일 파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안재현은 일산 MBC로 가기 전 의상 피팅을 위해 스타일리스트 사무실에 들렀고 스태프들은 이곳에서 안재현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안재현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해당 영상은 SNS에 공개됐다. 안재현이 이후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대본 리딩 장소로 이동했다.
리딩이 끝난 후 배우들과 제작진이 식사 자리를 가졌다. 안재현을 포함한 배우 및 스태프는 일산의 한 제주돼지 식당에서 밥을 먹은 뒤 자정께 헤어졌다는 것이다.
한편 5일 배우 오연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을 상대로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오연서 소속사 측은 ""현재 관련 고소 건에 대해 회사 법무팀에서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혜선을 직접 고소하는 것 역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상황이라 (법적 대응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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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검찰광기' 조국 지지자들, 10일째 이어가는 실검 응원
수정 2019.09.05 07:11입력 2019.09.05 07:11
5일 오전 6시40분께 '언론검찰광기', '생기부불법유출' 키워드가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했다/사진=다음 화면 캡처[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언론검찰광기', '생기부불법유출' 등 키워드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면서 조 후보자를 응원하고 있다.
5일 오전 6시40분께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언론검찰광기'가 올라있다.
이는 검찰 내부 통신망에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작성한 임무영 서울고검 검사(56·사법연수원 17기)를 비판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임 검사는 전날(4일)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임 검사는 "법무부 장관이란 누가 보더라도 수사에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는 자리인 만큼 기존에 장관으로 재임 중이었다 해도 사퇴하는 게 옳다"라면서 "새로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강조했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뒤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그는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바로 수사에 영향을 주는 행위다. 말을 듣지 않는 검사에게는 '너 나가라'고 말하겠다고 공언한 법무부 장관이라면 더 그렇다"며 "취임 자체가 수사팀에 대한 묵시적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검사는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 중 굵직한 것만 골라도 자녀 입시 비리, 웅동학원 관련 토지 매매 대금 포탈, 사모펀드와 투자금 의혹 등 세 가지가 있다"면서 "과거의 다른 후보자들이라면 그중 한 가지 정도의 의혹만으로도 사퇴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신이 틀렸을 가능성을 용납하지 못하는, 무오류성에 대한 자기 확신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라며 "이런 점에서 보면 올바른 법률가가 아님은 물론 법무 행정을 맡을 자격 역시 없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지난달 27일 '조국힘내세요'를 시작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지지자들은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나경원자녀의혹', '법대로조국임명', '15시국민청문회' 등 키워드를 통해 지지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던 지난 2일에는 한국기자질문수준', '근조한국언론' 등 키워드로 언론을 규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지자들은 조 후보자의 딸 조 모(28) 씨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판하면서 '생기부불법유출'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기도 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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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최초 공개…"1회 충전 450km 주행"
수정 2019.09.05 10:42입력 2019.09.05 10:41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포르쉐 AG가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을 3개 대륙에서 동시에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포르쉐는 타이칸의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북미, 중국, 유럽 3개 대륙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캐나다 토론토, 독일 베를린, 중국 푸저우에서 동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포르쉐는 2022년까지 60억 유로 이상을 전동화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이날 공개된 순수 전기 스포츠세단 타이칸은 전형적인 포르쉐의 성능은 물론, 연결성과 일상적 사용성까지 모두 갖춘 스포츠카다. 타이칸 라인업 중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는 최첨단의 포르쉐 'E-퍼포먼스'를 반영하고 있으며, 포르쉐 현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이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S(왼쪽) 타이칸 터보(오른쪽)타이칸 플래그십 모델인 '타이칸 터보 S'는 최대 761마력의 성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제로백)이 불과 2.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에 제로백 3.2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으로 터보 S가 412km, 터보가 450km이며, 두 모델 모두 최고 속도는 260km/h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보다 전압을 두배 가량 높인 800V 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최초의 양산 차다. 이을 통해 타이칸은 단 5분 충전만으로도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은 최대 93.4kWh 이며, 가정에서는 최대 11 kW 교류 (AC)로 편안하게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의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효율적인 전기 모터가 장착돼 사륜 구동 시스템을 유지한다. 전기 모터와 변속기, 펄스 컨트롤 인버터는 각각 콤팩트한 드라이브 모듈과 결합되며, 현행 시판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 밀도(패키지 공간 대비)를 가졌다. 전기 모터의 특별한 특징 중 하나는 '헤어핀(hairpin)' 와인딩이라 불리는 스테이터 코일로, 모터의 크기는 유지하면서 더 많은 구리를 스테이터에 결합시켜 출력과 토크를 증가시킨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 타이칸 터보 S 인테리어디자인은 포르쉐의 DNA를 반영한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으로 정리됐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넓고 평평하게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라인이 강조된다. 측면 디자인도 선이 매끈한 실내와 짧아진 리어 C필러, 명확한 숄더라인이 날렵한 인상을 준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와 포르쉐 타이칸 터보의 부가세 및 국가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판매 가격은 각각 18만5456유로와 15만2136유로부터 시작한다. 모든 제원 및 옵션 정보는 국가 별로 다르게 책정되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 정보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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