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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몰아치기 "버디만 11개 봤어?"…그린 5타 차 선두

수정 2019.08.31 10:43입력 2019.08.31 10:43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둘째날 박성현과 공동 2위, 고진영 공동 27위 '추격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버디만 11개의 퍼펙트 플레이."


김세영(26ㆍ미래에셋ㆍ사진)의 몰아치기다.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둘째날 11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공동 2위(12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넘버 2' 박성현(26)이 이 그룹에 합류했고, 한나 그린(호주)이 선두(17언더파 127타)다.


김세영은 7타 차 공동 68위에서 출발해 첫 홀인 10번홀(파5) 버디와 13~15번홀 3연속버디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18, 1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3~5번홀에서 다시 3연속버디를 추가한 뒤 7, 9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평균 270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라운드 퍼팅수 23개의 '짠물 퍼팅'이 돋보였다. 선두와는 5타 차, 지난 5월 메디힐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3승째의 기회다.


그린이 9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박성현은 이글 2개를 포함해 7언더파를 작성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전영인(19ㆍ볼빅)이 6언더파를 앞세워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허미정(30)은 2언더파에 그쳐 이정은6(23ㆍ이상 대방건설)와 공동 8위(10언더파 134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는 공동 27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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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인하 이달 종료…추석 앞두고 유류비 부담 커지나
수정 2019.08.31 10:56입력 2019.08.31 10:56

9월1일부로 유류세 7% 인상

전국 평균 휘발유값 ℓ당 최고 1551원 오를 것

서울의 경우 ℓ당 1600~1700대 전망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달 종료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에 경고등이 켜졌다.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유류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정유업계 및 석유 3단체는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지만, 강제성이 없는 '권고' 조치인만큼 기름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가 7% 인상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시행한 정부의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완전 종료 되면서 정상 세율로 환원하는 것으로, 휘발유는 ℓ당 최고 58원, 경유는 ℓ당 최고 41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최고 14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 경우 전국 평균 휘발유값을 기준으로는 ℓ당 최고 1551원, 경유는 ℓ당 최고 1392원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휘발유값이 ℓ당 1600원~170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류세 인하 조치 직전 기름값이 최고가를 찍었던 10월 마지막주의 휘발유값과 같은 수준이다.


유류세가 '세금'인 만큼 정유사 이익으로 직결되지 않지만, 소비자들에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및 석유 3단체(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는 "유류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완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석유대리점 및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협조요청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강제성이 없는 '권고' 조치에 불과해 효과는 미지수다.

더욱이 전체 주유소의 90%가 자영주유소로, 정유사들이 직접 가격통제가 가능한 직영주유소는 10%에 불과한 점도 소비자들의 급격한 기름값 인상 우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 조치 당시 직영주유소의 경우 재고소진과 관계없이 바로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했지만, 자영주유소의 경우 재고를 모두 소진한 후 가격에 반영해 소비자들이 유류세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열흘 간의 시차가 발생했었다"며 "반대로 자영주유소들이 이번에 유류세 인상분을 바로 가격에 적용한다고 해도 정유사들이 자영주유소의 가격정책을 강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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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관, 휴무 중 괴한 3명에 피습…경무처장 "비겁한 공격"
수정 2019.08.31 12:17입력 2019.08.31 12:17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홍콩의 한 경찰관이 휴무 중 칼을 든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고 3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은 전날 밤 콰이풍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 3명으로부터 공격받았다. 이들은 흉기를 들고 경찰관을 공격했으며 등·오른쪽 어깨·팔 등 4곳에 깊은 상처를 입은 경찰관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의식은 있으나 상처가 뼛속 깊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종합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로 홍콩 경무처장은 "이번 공격에 대해 매우 화가난다. 비겁한 공격"이라면서 하다"면서 이 사건의 증인들이 있다면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초기 수사 결과 해당 경찰관이 사적으로 연루된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수사 단계에서 그 어떤 요소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범행은 홍콩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이 31일 예고했던 대규모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 전날 발생했다. 경찰의 불허 속에 주최 측도 집회를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시위대가 여전히 집회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홍콩 경찰은 인원 부족과 경찰관에 대한 공격 우려 등을 이유로 거리 도보 순찰을 중단하고, 대신 순찰 차량을 이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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