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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의 참변' 전주 여인숙 방화 60대 용의자 잡혔다…혐의 전면 부인

수정 2019.08.23 19:11입력 2019.08.23 15:1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전주의 한 여인숙에 불이 나 3명의 투숙객이 숨진 사건에서 방화범으로 지목된 60대 김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김씨(62)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김모씨(83)와 태모씨(76), 손모씨(72)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여인숙 앞 좁은 골목을 자전거로 타고 지나던 김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여인숙 앞 골목은 90m 정도여서 자전거로 1분 이내에 지날 수 있지만, 김씨는 이곳에 수분가량 머물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가 골목을 빠져나간 뒤 약 5분 뒤 여인숙에 불길이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김씨는 "불을 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사건 발생 시간대에 여인숙 앞 골목을 지나간 이유 등 범죄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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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학업에 항상 성실히 임해" 조국 딸 高동창, SNS 글 올려
수정 2019.08.23 11:05입력 2019.08.23 11:05

"빨간색 포르쉐 타고 다닌다는 소문 유언비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를 둘러싼 '스펙'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조씨의 고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조씨가 학업에 항상 성실히 임했다”고 주장했다.


22일 자신을 ‘한영외고 유학반 출신이며 조국 교수 딸 조씨와 3년 동안 같은 반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 제가 객관적으로 아는 사실을 기반으로 비난과 비판을 다 감안하고 이렇게 글을 적는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그는 조씨의 특례입학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는 조양과 영어 특기자(특별전형)로 필기시험 및 구술면접을 보고 한영외고에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가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 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제일 열심히 공부했었고 성적이 제일 우수했던 친구는 아니었던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가 3년 동안 지켜본 조씨는 최소한 학업에는 항상 성실히 임했다. 그리고 국제반은 입학사정관 제도를 위해서 스펙 관리를 모두 조씨처럼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씨가 한영외고 유학반 대표 중 한 명이었다"며 “학업에 성실하지 않고 지금 한국 매체에서 그리는 조씨의 이미지가 사실이라면 대표로 3년 동안 지내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조씨의 차량에 대해 “지금 조씨가 빨간색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소문이 도는데 유언비어”라며 “조씨를 조금이나마 아는 사이면 조씨가 현대 아반떼를 타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조씨의 고등학교 3년 생활은 자신 있게 밝힐 수 있다”며 “허위 소문으로 비난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답답한 나머지 글을 올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2008년 외고 재학 당시 단국대 의료원 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한 후 대한병리학회에 게재된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됐다. 이후 이 논문을 고려대 입시전형 중 하나인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활용해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합격했다. 그러나 고교생이 학회 게재 의학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점, 일반고 학생들은 범접하기 힘든 특목고의 ‘학부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용한 점 등을 놓고 특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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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3년6개월만에 재개
수정 2019.08.23 14:09입력 2019.08.23 14:09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 파주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3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파주시,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와 '경기파주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합물류단지는 파주 탄현면 성동리 일원 21만2663㎡(6만4330평) 부지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생산용 원ㆍ부자재 및 완제품을 보관할 '물류시설'과 개성공단 상품, 북한산 공산품 및 특산품 등을 전시ㆍ홍보하는 '판매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와 파주시는 사업 시행에 필요한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 처리하고, 입주기업 편의제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또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는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직원 고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성공단은 '아픈 손가락'과 같다. 힘든 곳에서 어렵게 시작해서 조금 진척을 보이다가 폐쇄되면서 투자한 사람과 그곳에서 일하던 많은 분들이 일터를 잃는 등의 아픔을 겪었다"라며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도록 남북 간 경제협력을 재개하고 확대하는 것이야 말로 오늘 우리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활로를 찾는 방법 중에서도 남북 간 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소규모 물류단지가 아니라 통일경제특구를 포함한 접경지역 도시들이 북한을 넘어 러시아, 중국, 유럽으로 진출하도록 돕는 경제중심지이자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은 2014년 개성공단 가동 1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마련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대다수 입주기업들이 물류단지 조성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도는 경기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 용역결과에 따른 사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지원해왔으나,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이후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고,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도 대두됨에 따라 물류단지 조성을 재 추진해왔다.


도는 남북경제협력 재개로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경우 복합물류단지가 안정적인 경영환경 제공 및 물류비 절감 등 입주기업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경기북부 물류 수요 처리를 위한 거점물류시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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