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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17억 받으려고…아내 바다에 수장한 50대 사형 구형

수정 2019.08.20 15:11입력 2019.08.20 15:02
지난해 12월31일 전남 여수 금오도 한 선착장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차량 한 대가 인양되고 있다./사진=여수해경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수십억대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승용차에 태운 뒤 바다에 수장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광주지검은 순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정아) 심리로 19일 열린 박모 씨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은 박 씨가 재산을 노린 계획적인 범죄"라면서 "특히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에 아내 김 씨와 결혼을 하고 곧바로 보험에 가입해 17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하려 한 점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사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0시께 여수 금오도 소재 한 선착장에서 아내 김모(47) 씨를 승용차에 태운 뒤 바다에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선착장 경사에 차를 세운 박 씨는 아내가 탄 차량을 뒤에서 밀어 바다에 빠트렸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차가 순간적으로 바다로 추락해 아내를 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도 박 씨가 태연하게 지켜보고 있었다는 점, 보험금 수령자가 박 씨로 변경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벌인 끝에 박 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거액의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보험 5개를 가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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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경리 "소속사와 계약 만료,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갖는 중"
수정 2019.08.20 16:23입력 2019.08.20 16:05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가수 경리가 '컬투쇼'에서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경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경리는 "얼마 전에 회사와의 계약이 끝나서 프리하다"라고 밝혔다. 경리는 7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스타제국과의 계약이 만료돼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경리는 자신의 근황과 관련해서는 "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활동하면서 못 즐겼던 것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리는 지난 2012년 나인뮤지스 싱글 앨범 'News'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2월 나인뮤지스가 해체된 뒤 솔로 가수 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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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양현석·승리 출국금지…금명간 소환 유력
수정 2019.08.20 15:43입력 2019.08.20 13:25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벌이고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나, 횡령 혐의와 관련해서는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만큼 양 전 대표는 조만간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소환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서울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곧바로 양 전 대표 등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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