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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싫다" 난동부린 日공무원에 '정직1개월' 징계

수정 2019.08.20 11:14입력 2019.08.20 10:11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지난 3월 김포공항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국인이 싫다"며 난동을 피운 일본 공무원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19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다케다 고스케(47) 전 후생노동성 임금과 과장이 국가공무원으로서 신용을 실추시켰다며 정직 1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케다씨는 당시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만취상태로 일본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제지하는 대한항공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국인은 싫다"라고 발언하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도 폭력을 행사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술이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사를 마친 뒤 석방했다.


후생노동성은 그가 사적인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는 상사의 지시를 어기고 한국 여행에 나선 점 등을 근거로 귀국 즉시 보직해임하고 대기 발령했다.


이후 후생노동성은 "개인여행 도중 그랬다고 해도 극히 유감이다. 엄정히 대처하겠다"며 중징계를 내릴 의향을 표명했다.


다케다씨는 NHK를 통해 "많은 분에게 폐를 끼쳐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처분은 엄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향후 직원연수 등을 통해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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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춤추는 바다분수 멈춰…담당 부서장의 답변 ‘황당’
수정 2019.08.20 15:36입력 2019.08.20 09:52
지난 2010년 7월에 가동을 시작했으며, 수반 길이 150m, 최대 분사 높이 70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국가기록원에 등재돼 있는 목포 최고의 관광 상품 춤추는 바다분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목포시의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 분수가 지난 17일 원인 미상으로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관계기관의 황당한 답변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평화광장 앞 약 120m 떨어져 있는 바다에 설치된 바다 분수는 지난 2010년 7월에 가동을 시작했으며, 수반 길이 150m, 최대 분사 높이 70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국가기록원에 등재된 목포 최고의 관광 상품이다.


겨울철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6월부터 8월까지는 오후 8시와 9시 두 차례에 걸쳐 각종 이벤트를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가동이 중단된 춤추는 바다 분수는 육상의 변전소에서 쇼가 펼쳐지는 바지선까지 연결되는 해상 케이블의 전기 누전으로 예상되는 원인 미상의 고장이 발생했다.

그러나 담당 부서장의 답변이 황당했다. “10년이 넘었으니 고장이 날 때가 됐다”는 무관심하고 성의 없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에 평화광장 인근에 사는 서 모(50세) 씨는 “바다 분수가 멈출 것을 예상했다는 말로 들린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의 태도”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상 케이블의 누전으로 예상하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고가의 장비를 투입해 조사하고 있다”며 “빠른 조치로 관광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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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 홀디스플레이, 최고 수준 화질·광투과율 인정
수정 2019.08.21 08:48입력 2019.08.20 10:04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과 노트10 플러스에 들어가는 '홀(hole) 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으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 균일도와 광 투과율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홀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중간에 구멍을 가공해 카메라 렌즈를 투과시키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성능 레이저를 활용한 기술로 디스플레이 상단부에 완전히 독립된 지름 4.7㎜의 홀을 구현했다.


UL은 삼성디스플레이 홀디스플레이의 홀 주변부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전면에 13개 지점을 지정하고 밝기와 색상의 균일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98%의 색 균일도를 달성했다.


홀 부분 투과율을 측정하는 광량(光量) 투과 테스트에서는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동일한 92%의 높은 투과율을 나타냈다. 홀을 활용해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안쪽으로 들어왔지만 성능은 카메라 렌즈가 외부에 있는 기존 카메라와 똑같게 됐다는 뜻이다.

플렉시블 OLED만의 간결한 적층 구조가 이렇게 높은 화질 균일도와 투과율을 가능하게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홀을 포함한 패널 상부에 윈도우 글라스가 올라가는 구조로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동등한 성능의 투과율을 구현할 수 있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홀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 고유의 유연하고 단순한 구조와 최첨단 레이저 컷팅 기술의 조합으로 가능했다"며 "완벽에 가까운 풀스크린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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