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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도 '로고'만 붙이면 품절…애플도 부러워하는 '슈프림'

수정 2019.07.19 06:52입력 2019.07.19 06:30

[히든業스토리]주류문화에 반항하며 스트리트문화 선도
700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한정수량으로 희소가치 끌어올려
음주측정기·기상천외한 제품들도 단 몇 초만에 완판...리셀시장서 수십배 웃돈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Supreme)'은 나이키나 애플 못지않은 마니아를 보유한 브랜드다. 1990년대 서브컬쳐(비주류 문화)였던 미국 스트리트 컬쳐(젊은이들의 거리 문화)를 기반으로 해 스케이트보더들이나 힙합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협찬이나 광고 없이도 유명 연예인들이 슈프림을 입게 만들었다.


슈프림은 1994년 영국계 미국인 제임스 제비아(James Jebbia)이 뉴욕에 차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1989년 뉴욕에서 영국식 의류점을 운영하다 스투시(Stussy) 창업자인 숀 스투시(Shawn Stussy)의 요청으로 스투시 뉴욕점 오픈을 돕다가 대중화돼가는 브랜드에 회의감을 느끼고 스투시를 떠나게 된다. 제임스 제비아는 비주류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독립적인 브랜드를 만들게 되는데, 이 브랜드가 바로 ‘슈프림’이다.


처음엔 스투시의 영향으로 스케이트보더들을 위한 매장으로 시작됐다. 스케이트 데크를 만들었고, 보드 관련 용품을 판매했다. 옷 종류도 세 종류의 티셔츠가 전부였다. 그런데 스케이트보드 신(scene)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던 제임스 제비아가 스케이트보드 크루에 속해 있는 지오바니 에스테베즈(Giovanni Estevez)를 영입했고 이는 슈프림만의 문화를 만드는데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매장 오픈 첫날부터 같은 크루 친구들이 몰려들었고 매장 안에서 보드를 타고 다니는 등 매장을 놀이터처럼 운영했다. 제임스 제비아는 그들이 스스로 슈프림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 슈프림 매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졌고 뉴욕 스케이트보더들은 슈프림에 열광했다. 제임스 제비아는 스케이트보더들을 위한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점을 발견하고 의류 브랜드로 방향을 틀었다.

CK 언더웨어 포스터에 붙은 슈프림 박스로고 [출처=Supreme]
주류문화에 반항하다 주류가 되다

슈프림이 비주류 문화에서 시작된 만큼 주류 문화에 대한 반항심이 컸다. 일명 거리의 문제아들에게 이름을 알린 작은 매장에 불과했던 슈프림은 파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슈프림을 상징하는 박스 로고를 만들게 된다. 미국 예술가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의 프로파간다 아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저항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당시 슈프림은 박스로고를 스티커로 제작해 뉴욕 전역의 주요 시설들에 붙였다.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은 켈빈 클라인(CK) 언더웨어 모델 케이트 모스의 포스터에 슈프림 박스로고를 붙인 것이다. CK에 고소까지 당했지만 도리어 슈프림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당시 슈프림이 붙인 포스터는 훗날 케이트 모스와 콜라보레이션 한 티셔츠로 제작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루이비통의 허가도 없이 루이비통의 모노그램과 슈프림 로고를 합친 보드를 만들어 루이비통에 고소를 당한 적도 있다. 당시 슈프림은 판매된 상품을 모두 회수해 소각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이 악연은 2017년 ‘슈프림X루이비통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심지어 2003년에는 뉴욕포스트에 슈프림 로고가 그려진 티를 입고 있는 금융사기범이 체포된 사진이 실렸는데, 그 사진을 그대로 새긴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 비난 여론이 있긴 했으나 이런 사건들조차 슈프림의 반항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공헌했다.


이렇듯 슈프림은 각종 사건들로 '주류에 저항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고,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으며 스케이트보드, 힙합 등 비주류문화를 주류문화로 끌어올린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희소성으로 '마니아' 형성

슈프림은 어떤 제품을 내놔도 출시와 동시에 완판된다. 슈프림의 전 세계적인 인기도 한 몫 하겠으나 소량생산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간에 신상품을 공개하는 '드롭데이'만 되면 슈프림 마니아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과거에는 매주 목요일 드롭데이때마다 슈프림 매장 앞에 수백 명이 줄을 서는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다. '슈프림 박스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구매하는 것보다 하늘의 별 따는 게 더 쉽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이런 슈프림만의 희소가치는 '콜라보레이션(이하 콜라보)' 제품들에 더욱 빛을 발한다. 슈프림은 패션업계에 콜라보 문화를 전파시킨 브랜드이기도 하다. 1996년 스니커즈브랜드 반스와의 콜라보를 시작으로 노스페이스, 라코스테 등 브랜드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금까지 진행한 콜라보 제품들만 700여 가지가 넘는다. 심지어 슈프림은 콜라보 제안이 들어온 브랜드들에 대해 ‘슈프림과 잘 맞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다. 수백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도 거절할 수 있는 셈이다.


한정판매라는 개념도 슈프림에서 사실상 처음 정의했다. 일반적으로 패션업계가 인기가 많은 제품일수록 더 많이 생산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었다. 지금까지도 제비아는 원칙적으로 어떤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든 '400개 수량'을 고집한다. 그는 "600개를 완판시킬 수 있다고 해도 우린 무조건 400개만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Supreme 인스타그램]

일명 '역대급 콜라보'로 불리는 2017년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는 지금까지도 패션계에서 회자가 된다. 명품브랜드가 스트리트 브랜드와 콜라보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데다 루이비통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콜라보 컬렉션은 단 수 일만에 품절됐다. 국내에서는 완판까지 고작 3일이 걸렸다.


이런 슈프림만의 전략은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각인됐고, 슈프림이 출시하는 희한한 제품들까지 완판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재미로 출시했던 슈프림 박스로고가 새겨진 벽돌은 30달러에 출시돼 몇 초만에 품절됐고, 중고사이트에서 1000달러대에 재판매됐다. 심지어 소화기나 음주측정기, 개밥그릇도 출시하며 지난해에는 슈프림 로고 광고가 들어간 뉴욕포스트 신문이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쓰레기도 슈프림 로고만 들어가면 돈주고 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때문에 슈프림은 베일에 쌓여있는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처음 문을 연 뉴욕 매장을 포함해 전 세계 4개국에 11개 매장만을 운영하며 매장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점이나 슈프림 제품이 400개씩 한정으로 판매하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지도 알 수 없다. 지금까지 매출을 공개한 적도, 숫자를 언급한 적도 없다. "매출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2017년 자산 회사 '칼라일 그룹'이 슈프림 지분 50%를 5억 달러(약 5900억원)에 사들이면서 브랜드 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1790억원)로 짐작할 뿐이다.


전문가들은 슈프림의 이런 태도와 전략이 슈프림 제품을 더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매출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 지금의 슈프림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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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치명적인 실수'
수정 2019.07.19 10:33입력 2019.07.19 10:3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8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영국 잭 로어가 입수 동작을 실수하고 있다. 잭 로어는 5차 시기까지 1등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시기에서 실수해 3위로 떨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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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자살하는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은?
수정 2020.02.04 17:24입력 2019.07.19 06:30
엄마를 잃은 후 우울증을 앓던 아들 침팬지가 한 달 뒤 숨졌습니다. 아들 침팬지는 자살한 것이 아닐까요?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유명인의 자살이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던 사람들의 자살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요. 모방 자살을 하거나, 슬픔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요?


프랑스의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은 자살에는 이기적(利己的)자살, 애타적(愛他的)자살, 아노미(anomie)적 자살 등 3가지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기적 자살은 지나친 개인주의로 개인과 사회의 결합이 약할 때의 자살입니다. 애타적자살은 과도한 집단화의 탓으로 볼 수 있는데 종교적 자살이나 자살테러 등이 해당합니다. 아노미적 자살은 사회환경의 차이나 사회의 경직성이 심할 때 선택한다고 합니다.


최근 자살로 충격을 안겼던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의 경우 애타적자살은 분명 아닐 것입니다. 이기적자살이거나 아노미적자살이겠지요. 이들의 자살 원인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자살률 세계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앞으로도 계속 안고 갈 것이냐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통계를 분석해보면, 우리 사회의 자살은 '사회적 결과'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노미적 자살이 대부분인데 이를 '우울증'이라는 단어 하나로 진단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습니다. 동물도 우울증으로 자살한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동물도 사회적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마찬가지일까요?

대표적인 경우가 '스트랜딩(Stranding)'입니다. 고래나 물개,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동물이 스스로 해안가 육지로 올라와 꼼짝하지 않고 식음을 전폐하다 죽음에 이르는 좌초(stranding) 현상을 일컫습니다. 16∼17세기 화가들이 해안에 좌초된 고래들을 소재로 그린 그림들이 많은 점에 미뤄 이 현상은 오래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래는 물 밖에 나오면 호흡하기 곤란해지므로 질식하거나 몸무게에 내장 등이 눌려 죽게 됩니다. 물개나 바다표범은 물론 지능이 높은 돌고래나 범고래도 스트랜딩 현상을 보여줍니다. 최근에도 뉴질랜드, 호주, 스페인 세계 곳곳의 해역에서 고래나 물개 등이 해안으로 올라와 죽음을 선택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해양 동물의 이런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먹이 고갈, 해양오염, 어군탐지기나 군함에서 쏘는 초음파의 영향, 전염병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설득력을 얻는 학설은 우울증입니다. 상대적으로 지능이 높고 삶에 애착이 강한 돌고래의 경우도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다시 해안으로 돌아와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합니다.


어떤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즉 사회적 영향을 받아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마치 죽음을 앞둔 코끼리가 자신의 무덤을 찾아가는 것처럼 지능이 높은 동물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는 의미입니다.

'시튼동물기'에 등장하는 '회색곰 와이브'는 자신의 세력을 다스릴 힘이 없어졌음을 깨닫자 유황냄새가 나는 곳으로 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침팬지의 우울증도 자살의 원인입니다. '침팬지의 어머니'로 불리는 동물학자 제인 구달이 아프리카 침팬지 보호구역에서 관찰한 바에 따르면, 어미 침팬지 플루가 죽자 아들 침팬지 피피가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다 한 달만에 어미를 따라 숨집니다. TV에서 식음을 전폐하는 아들 침팬지의 모습이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침팬지 등 유인원류는 어미나 짝을 잃었을 때 20% 정도가 심한 우울증에 빠지는데 이는 사람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스테판 수오미 미국 국립아동보건과 인간성장연구소 박사는 "인간의 우울증이 경우에 따라 자살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동물에게도 우울증이 있는 이상 자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래나 침팬지 외에도 이해하기 힘든 동물들의 자살이 적지 않습니다. 유명한 동물학자이자 동물문학가인 어니스트 톰슨 시튼이 쓴 <시튼동물기>에 등장하는 몇몇 동물의 경우도 우울증으로 자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회색곰 와이브'는 늙고 쇠약해져 자신의 세력을 다스릴 힘이 없어졌음을 깨닫자 유황냄새가 나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 곳에서 독한 유황냄새를 들이마시면서 잠을 청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잠을 청한 것이지요.


네브라스카 늑대인 '늑대왕 로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튼에게 사로잡힌 후 시튼이 먹이를 제공해도 로보는 일체 먹이에 입을 대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에게 잡혀 사육 당하느니 굶어 죽는 것을 선택한 것이지요. 이를 우울증으로 판단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자살을 선택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시튼의 동물기는 창작이 아닌 직접 관찰한 것을 동화 형식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 외 두더지도 자신이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공동묘지에 해당하는 굴에 들어가 죽음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먹이를 줘도 먹지 않고 순순히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의 자살이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995년 중국 내몽고에서는 500여마리의 염소들이 목동들의 필사적인 저지에도 불구하고 호수로 뛰어들어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염소는 평소에 물을 싫어하는데 당시 염소 두 마리가 깊이 1.5m의 호수에 뛰어들자 다른 염소들도 이들을 따라 호수에 빠지는 바람에 200여마리의 염소가 죽고 말았습니다. 300마리는 목동들이 겨우 건져낸 것이지요.


몇 쌍의 쥐를 밀폐된 곳에 가두고 음식을 무제한 제공하면 쥐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어느 시점이 되면 절반 정도는 스트레스로 쓰러져 죽는다는 실험결과도 발표된 바 있습니다.

악어가 득시글한 강으로 뛰어들어 강을 건너는 누떼.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나그네쥐로 불리는 '레밍(Lemming)'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보여 줍니다. 레밍은 먹이 환경이 좋아 개체수가 지나치게 많이 늘어나면 일부 그룹이 새로운 터전을 찾아 이동을 합니다. 선두를 따라 맹목적으로 이동하다 선두가 방향을 잘못 잡아 바다나 호수에 빠지면 뒤따르던 무리는 똑같이 빠져 죽습니다.


동물이 개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애타적(愛他的)자살은 그 예가 적지 않습니다. 다람쥐떼 사이에 갑자기 독수리나 매 등이 나타나면 다람쥐 중 한마리가 큰 소리를 질러 동료들은 도망가게 하고 자신은 포식자에게 희생을 당합니다.


아프리카의 '누'도 비슷합니다. 건기에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풀과 물을 찾아가는 초식동물 누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선두의 누들이 먼저 악어가 득시글한 강에 뛰어들어 악어밥을 자청하거나 거센 물살에 휘말려 죽으면 뒤에 있는 많은 개체들이 살아 남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안기는 인간의 종교적자살이나 자살테러와는 차이가 확실한 애타적자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는 모두를 아프게 합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지만 결국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정입니다.


자살률 세계 1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불평과 불만을 일삼기보다 주변 사람에게 한 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더 필요한 시점 아닐까요?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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