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日 여행에 "굳이 지금?" vs "개인 사생활" 갑론을박
수정 2019.07.04 16:22입력 2019.07.04 16:06
국내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시언이 일본 여행 사진을 게시해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배우 이시언이 일본 여행 사진을 게시해 논란을 빚었다. 한국 국민들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이시언이 자신의 SNS에 일본 여행 사진을 게시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을 향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국내에서는 일본 여행 취소,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시언이 공개적으로 일본 여행 사진을 올린 행동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시언은 3일 자신의 SNS에 “고마스 후쿠이 생일기념 여행.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일본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4일 오전에는 “초대해주신 송진우 미나미 부부와 미나미 부모님께 너무나 감사 말씀드립니다”라며 재차 일본 여행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굳이 지금 일본 여행을 가야 하느냐”, “가더라도 조용히 갔다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인이 여행 가는 것까지 제재해야 하냐”며 개인 사생활에 대한 비난이 과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이시언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지난 1일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 3종류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엄마 괴롭혀서" 친모 내연남과 말다툼하다 흉기로 살해한 20대 딸
수정 2019.07.04 07:36입력 2019.07.04 07:21
사진=연합뉴스[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친모의 내연남을 살해한 혐의로 1심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딸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3일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이준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1)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최후변론에서 A 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나이가 이제 21살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A 씨 또한 "사건이 일어난 뒤 단 하루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한순간의 실수로 벌어진 일에 대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20일 친모의 내연남 B(51) 씨의 자택에서 B 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사건 당일 오후 7시5분께 충남 보령시의 B 씨의 자택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괴롭힌다며 B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B 씨의 가슴 부위를 찔렀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현장에는 A 씨의 친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직접고용 하라"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경부고속도로 차로 점거…교통 혼잡
수정 2019.07.04 09:25입력 2019.07.04 09:15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공공연대노조 등으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 노조원들이 한국도로공사 용역업체 소속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서울요금소(서울 톨게이트)에서 5일째 농성 중인 요금수납원 노조원들이 경부고속도로 일부 차로를 점거하며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에서 노조원 120여 명이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한때 전 차로를 점거했던 노조원들은 현재 총 12개의 진입로 중 5개 진입로를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나머지 7개 진입로는 소통에 지장이 없지만 통행량이 많은 출근길에 차로가 막히면서 부산 방향 서울 요금소 바로 뒤쪽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노조 측은 오늘 아침 정상적으로 출근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측 직원들의 자극 때문에 점거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현장에 오면 점거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5개 중대를 동원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서울요금소 구조물 위로 올라간 30여 명의 노조원도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가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출범하자 자회사 전환에 반발하며 직접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