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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중국해 군함 파견 美 요청 받은적 없다"
최종수정 2019.06.26 06:57기사입력 2019.06.25 19:29

앞서 홍콩 언론 "美, 남중국해 한국 군함 파견 요청" 보도
남중국해 두고 힘겨루기 중인 중국 견제 차원이란 분석

미국과 일본, 필리핀, 인도 등 4개국 군함이 지난달 2~8일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항행하는 연합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미사일 구축함 윌리엄 P. 로런스,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탑재 경항모급 함정인 이즈모와 구축함 무라사메, 인도 해군 구축함 콜카타와 군수지원함 샤크티, 필리핀 해군 호위함 안드레스 보니파시오가 참여했다. (사진=미 해군 7함대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는 미국이 한국에 남중국해로 군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한국이 거절했다는 홍콩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국방부는 미국으로부터 남중국해에 군함 파견을 요청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한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남중국해에 한국의 군함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SCMP의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중 무역전쟁에서 한쪽 편을 들길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한국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분쟁 해역에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항의 제스처로 한국에 남중국해로 군함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며 "하지만 한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에 국방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남중국해는 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지역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세우는 등 이 곳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SCMP는 미국이 한국도 '항행의 자유' 작전에 동참하라는 취지로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에서 본격적인 편 가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이면서 중국과 강력한 교역 파트너인 한국이 이러한 압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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