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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후임 "악플 꼴보기 싫어서…조교 보직 특성상 휴가 많이 나온다"

수정 2019.06.18 14:42입력 2019.06.18 09:59
지난 3월27일 경기도 양주시 육군 25사단에서 배우 임시완이 전역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임시완이 군 복무 당시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임시완과 군 복무를 같이 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123일의 휴가는 조교 보직 상 이상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임시완의 후임이라고 주장하며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심하게 댓글 남기는 사람들과 기자들이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글 하나 남긴다"고 밝혔다.


그는 "임시완의 휴가 논란으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물론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123일이란 휴가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저희는 조교 보직이고, 신병교육대라는 부대 특성상 훈련병들을 한 기수씩 수료시키면 4박5일이라는 휴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부대 조교는 전역 전까지 평균 7~8번의 기수를 수료시키고, 임시완의 경우에는 8번 수료시켜 40일의 기수위로 휴가를 받았다"라면서 "이처럼 조교들은 기수위로 휴가때문에 일반병사에 비해 휴가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조교 특성상 주말에도 훈련병들을 인솔하고 개인정비시간도 일반 부대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군단장님께서 위로개념으로 만들어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시완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적을 가진 조교들도 대략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라며 "댓글에 비난하거나 욕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군생활을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옆에서 지켜본 바로 임시완은 모범적이고 욕 한마디 하지 않는 착한 선임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일요신문'은 임시완이 군 복무 중 일반 병사보다 2.08배 많은 휴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임시완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입대한 연예인 총 16명 중 가장 많은 휴가를 받았고, 이는 지난 2013년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와 다를 바 없으며 연예인 특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시완 소속사 플럼액터스는 같은날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임시완이 군 복무 중 받은 휴가는 총 123일로 정기휴가 및 부상 치료를 위한 병가, 평창 동계올림픽, 국군의 날 행사 등에 동원돼 받은 위로휴가 외 특급전사 및 모범장병 표창으로 받은 포상휴가 등이 있다"라며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진다. 이를 포함해 25사단 우수 조교 기준 통상 100일정도 휴가를 받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고유정 사건' 전 남편 유해 추정 물체, 김포서 발견
수정 2019.06.18 13:43입력 2019.06.18 13:14

500~600도 고열 처리 후 1~2cm로 조각난 뼈 추정 물체 40여점
유해 수습해 유전자 검사 등 정확한 신원 파악 중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이번에는 경기 김포시 소각장에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15일 김포의 한 소각장에서 고유정(36·구속)의 전 남편 강모(36)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추정 물체 40여점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물체는 500∼600도로 고열 처리된 후 1∼2㎝ 이하로 조각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소각장에서 유해를 수습하고 유전자 검사 등으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고씨가 김포의 아버지 명의 아파트 내 쓰레기 분류함에서 강씨 시신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흰색 종량제봉투를 버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앞서 지난 5일 해당 종량제봉투 이동 경로를 쫓아 봉투에 담긴 물체가 김포시 소각장에서 한 번 처리된 후 인천시 서구 한 재활용업체로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뼛조각들을 수거해 감정을 맡겼으나 동물 뼈라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14일 인천 서구 같은 재활용업체에서 라면박스 2개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추가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감정의뢰를 한 상태다.


고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 유기, 사체은닉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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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조현 성상품화 논란에 팬들 "지금이 조선 시대냐, 여성 외모도 경쟁력"
수정 2019.06.18 11:07입력 2019.06.18 11:07
베리굿 조현(중앙) / 사진=CJ ENM, OGN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그룹 베리굿 조현(본명 신지원)이 게임 행사에서 노출이 과한 코스프레 의상을 착용해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베리굿 팬들은 게임 캐릭터를 표현했을 뿐이라며 이러한 논란에 반박하고 나섰다.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이 게임 관련 행사서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난 가운데, 해당 복장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18일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베리굿 갤러리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17일 조현이 한 예능프로그램 레드카펫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이 현재까지도 뜨거운 감자로 이슈화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적으로 지지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지금이 조선 시대냐"라며 "도대체 해당 의상이 왜 문제가 되는지 하등의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시대는 점점 남녀평등 사회로 발전하고 있고, 여성의 외모도 사회의 경쟁력 중 하나인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비롯된 능력이라 할 수 있다"라면서 "조현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구미호 캐릭터 '아리'를 귀가 달린 머리띠와 보라색 꼬리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는 조현의 섹시한 몸매가 코스프레와 어울리면서 ‘실사판 아리’가 튀어나왔다는 호평이 이어졌다"라며 "이를 선정성 논란으로 문제를 삼는 건, 오히려 게임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일부 편향된 시선에 조현이 상처를 받길 바라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당당히 자기 몫을 소화하는 조현이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현은 전날(17일)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골든카드'에 참석했다. 이날 조현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한 캐릭터인 '아리' 의상을 입었다. 그러나 행사 이후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현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는 "행사 주최 측에서 게임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고자 하는 조현을 생각해 마련해 준 의상"이라면서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조현 역시 캐릭터를 코스프레로 온전히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베리굿 갤러리 성명서 전문


아이돌 그룹 베리굿을 아끼고 사랑한 팬 커뮤니티 베리굿 갤러리는 2014년 베리굿이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견고한 팬덤입니다.


17일 조현이 한 예능프로그램 레드카펫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이 현재까지도 뜨거운 감자로 이슈화되고 있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기에 공식적으로 지지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지금이 조선 시대입니까?


도대체 해당 의상이 왜 문제가 되는지 하등의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현시대는 점점 남녀평등 사회로 발전하고 있고, 여성의 외모도 사회의 경쟁력 중 하나인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비롯된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현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구미호 캐릭터 ‘아리’를 귀가 달린 머리띠와 보라색 꼬리로 표현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조현의 섹시한 몸매가 코스프레와 어울리면서 ‘실사판 아리’가 튀어나왔다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를 선정성 논란으로 문제를 삼는 건, 오히려 게임 캐릭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베리굿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밝혔듯, 프로그램을 위해 주최 측과 협의 후 코스프레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준비해 준 의상을 착용한 것입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조현이 정말 즐겁게 표현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은 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베리굿 갤러리 일동은 일부 편향된 시선에 조현이 상처를 받길 바라지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당당히 자기 몫을 소화하는 조현이 되길 간절히 희망하는 바입니다.


2019년 6월 18일


베리굿 갤러리 일동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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