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팬미팅 소감 남겨 "너무 즐거웠어요"
수정 2019.06.17 01:03입력 2019.06.17 01:03
방탄소년단 정국 / 사진 = 방탄소년단 SNS[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팬미팅에 온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15일 오후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너무 즐거웠어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손으로 ‘V’자를 그리며 그윽한 눈길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어두운 배경에 빛나는 외모는 더욱 부각돼 눈길을 끈다.
정국의 게시물을 본 팬들은 “너무 사랑한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모두가 즐거운 팬미팅이었다” “너무 고생이 많았다” “한결같아서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공식 글로벌 팬미팅 ’비티에스 피프스 머스터 매직 샵(BTS 5TH MUSTER MAGIC SHOP)’을 열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U-20월드컵] 준우승 태극전사 금의환향…19일 청와대 만찬
수정 2019.06.17 15:57입력 2019.06.17 13:15
귀국 후 서울광장서 환영행사
이강인, 1000만원+@?…대표팀 포상금·병역혜택은?
정정용 U-20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대표팀 환영행사'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헹가래 받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선희 기자]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결승진출과 준우승을 달성한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1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갖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폴란드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마치고 17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대표팀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몰린 300여명의 팬들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주장 황태현(안산)은 "한국에 와서 보니 우리가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는 사실이 실감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6일 열린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으나 박종환 감독이 지휘한 U-20 대표팀이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현 U-20 월드컵)에서 세운 4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도 기록했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은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며 우리 남자선수로는 최초로 FIFA대회 최우수선수(MVP)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는 "동료들이 옆에서 많이 뛰어주고 코칭스태프와 팀원 모두가 도와줘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골든볼은 모두가 함께 받은 상"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표팀을 19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만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입국 당일에는 대한축구협회와 협회 공식 후원사 KT가 서울광장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도 축구팬 1000여명이 모여 선수들을 응원했다. 무대에 오른 선수들은 정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현지에서는 하지 못했던 헹가래를 했다. 축구협회는 36년 전 '4강 신화'를 달성한 U-20 대표팀의 사례를 참고로 도심 퍼레이드를 여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교통 통제 등 준비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환영식만 진행했다.
축구협회는 대신 대표팀을 위한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차기 이사회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나눠줄 금액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녀를 통틀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을 달성한 U-17 여자대표팀의 포상금이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당시 최덕주 감독이 3000만원, 코치들이 2500만원씩 받았고 선수 21명은 출전 경기수와 팀 기여도에 따라 A, B등급으로 나눠 장학금 명목의 포상금을 수령했다. A등급 선수 14명은 각 2000만원, B등급 선수 각 7명은 1500만원을 손에 넣었다. 이를 토대로 정 감독은 2000만원 이상, 코치진은 1500만원 이상, 이강인 등 A등급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1000만원 이상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을 부여하자'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에는 이날 기준 2만3000여명이 동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방부와 관계기관에서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할 경우 병역특례를 적용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이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현 대표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23세 이하(U-23)가 참가하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특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정 감독은 "우리 유소년 축구의 체계가 잡혀가고 있다"며 "큰 무대 경험을 토대로 성장한 선수들이 성인대표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성기능장애 환자에게 섹스로봇 처방 가능해질 것”
수정 2023.03.05 11:35입력 2019.06.17 08:12
일종의 ‘자극제’로 처방…“섹스로봇이 섹스중독 부채질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사진=로이터연합뉴스)[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래의 의사는 성기능장애 환자들에게 섹스로봇을 처방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매리앤 브랜던 박사는 최근 격월간지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 Today)' 온라인판에서 "앞으로 의사들이 성기능장애 환자들에게 일종의 '자극제'로 섹스로봇을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랜던 박사는 "섹스로봇이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결혼 건수가 줄고 출생률이 떨어지며 인간관계의 친밀도도 낮아지고 성관계 횟수 역시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섹스로봇은 심리적 문제 해결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이콜로지투데이'에 따르면 "인간과 별 차이 없는 맞춤형 섹스로봇은 어떤 성행위도 가능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심지어 섹스로봇 구매 비용을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전망도 '사이콜로지투데이'에 실렸다.
(사진=리얼보틱스)미국 소재 섹스로봇 제작업체 리얼보틱스의 맷 맥멀런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섹스로봇이 소리와 인간의 표정에도 반응해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고 모든 이가 섹스로봇을 심리적 문제 해결의 좋은 방편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외로움, 우울증, 근심으로 고통 받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거나 이혼을 경험하는 이도 있다. 이럴 때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의 신체적 접촉, 동정심, 이해가 필요하게 마련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다. 소셜미디어가 발달한 오늘날 인간은 과거보다 더한 고립감을 안고 산다.
이런 고립감을 로봇이 해결해줄 순 없다는 게 일부 전문가의 지적이다. 인간적 경험을 로봇으로 대체할 경우 되레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만 늘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영국 런던 소재 매릴번심리요법센터 창립자인 새디어스 버처드 박사는 지난해 7월 "섹스로봇이 섹스중독을 부채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글로벌 보도 전문 채널 RT가 지난해 방영한 다큐멘터리 '대체물(Substitutes)' 가운데 한 장면. 일본의 일부 섹스돌 팬은 진짜 데이트하듯 섹스돌과 함께 외출하기도 한다.일본 도쿄(東京) 소재 싱크탱크인 NLI기초연구소에서 저출산 대책을 연구 중인 아마노 가나코(天野馨南子) 연구원은 30년 뒤 인구의 3분의 1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미래에 섹스로봇은 '실질적 위협'이라고 지난해 지적한 바 있다.
아마노 연구원은 일본의 가장 큰 문제가 '출산율과 인구 감소'라며 "이는 국가적 재앙"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인들이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일본인들은 멸종위기종"이라고까지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섹스돌이 일본의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섹스돌 판매가 증가한 지역의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