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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스타일 TV 팝업스토어 '새로보다' 인기몰이

수정 2019.05.12 08:46입력 2019.05.12 08:46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일 서울 가로수길에 문을 연 라이프스타일 TV 팝업스토어 ?새로보다?가 밀레니얼 세대의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새로보다는 운영한지 약 열흘째 되는 지난 주말 누적으로 약 1만명이 방문했으며,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 상에 약 3000여개가 넘는 글이 게재됐다.


새로보다는 총 4개층 약 700㎡의 공간에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 화면이 특징적인 ‘더 세로(The Sero)’, 제품의 심미적 가치에 초점을 둔 ‘더 세리프(The Serif)’, 집안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 등의 삼성 라이프스타일 TV로 꾸며졌다.


또 유명 아티스트와 SNS를 통해 유명해진 갤러리아트리에, 보난자커피, 킨키로봇, 슬로우파마씨, 일광전구, 세븐브로이 등 개성 넘치는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의 운영 기간은 6월 2일까지이며 운영 기간 중 매주 토요일을 ?새로데이?로 정하고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지난 4일과 11일에는 크러쉬와 김충재가 새로데이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남은 기간에는 이사배(5월 18일)·시현하다(5월 25일)·옐언니(6월 1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시승기]"연비·승차감 다 잡았다"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수정 2019.05.12 10:37입력 2019.05.12 10:37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m 엔진 성능으로 우수한 가속감
'능동부밍제어' 기술로 엔진 소음·진동 상쇄…연비 16.2㎞/ℓ

올 뉴 K7 하이브리드(사진=기아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친환경이다. 3년 전만 해도 3% 수준에 불과하던 국내 친환경차 점유율은 지난해 8%대로 급성장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장인 미국이나 서유럽을 뛰어넘는 수치다. 국내 친환경차 인기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9만3094대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준대형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 ‘K7 하이브리드’를 직접 시승해봤다.


먼저 외관 디자인은 K7의 내연기관 모델과 사실상 동일하다. 후면부의 하이브리드 엠블럼 등 사소한 차이가 일부 있는 정도다. 음각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알파벳 ‘Z’ 형태의 헤드램프 등은 그대로 유지됐다. 3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는 다소 심심해보일 뻔 했던 디자인에 소소한 변칙을 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70㎜, 전폭 1870㎜, 전고 1470㎜, 휠베이스 2855㎜다. 전반적으로 동급 경쟁모델인 그랜저 하이브리드 대비 육중한 인상이다.


내부도 계기판 구성 외에는 내연기관 모델과 유사하다. 화면이 모터,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주행 중간중간 차량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널찍한 내부공간은 특히 인상적이다. 실제 공간 자체도 넉넉할 뿐 아니라 크래쉬 패드, 우드 그레인, 버튼 배열이 수평으로 이어지도록 디자인해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뒷좌석 역시 성인 남성이 앉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여전히 세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기아차는 2016년 말 2세대 모델인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배터리의 위치를 기존 2열 시트 후면에서 트렁크 하단으로 옮겼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의 최대 단점 중 하나로 꼽히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사진=기아차)

주행감은 안정적이다. 엔진과 모터 주행의 이질감이 크지 않아 부드러운 주행감이 유지된다. K7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m의 성능을 발휘하는 세타Ⅱ 2.4 MPI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했다. 시속 100㎞에서 160㎞까지 속도를 높일 때에도 전혀 버겁지 않게 치고 나간다. 가속감이 우수해 상대적으로 정지 상태에서 주행을 시작할 때 치고 나가는 힘이 덜한 느낌이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용량을 기존 1세대 모델 대비 23% 개선했다. 이에 EV모드의 성능이 향상됐으며 가동 범위도 넓어졌다.


승차감에 대한 만족도도 기대 이상이다. 기아차는 엔진 회전수가 낮은 구간에서 엔진의 소음·진동을 상쇄하는 '능동부밍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고속 주행 시에도 동승자들과 대화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만큼 소음이 적었다. 차체 바닥을 통해 여전히 엔진음이 일부 유입된다는 점은 '옥의 티'였으나 심하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고속 구간에서 정숙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차량 내부에서 속도감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사진=기아차)

서울에서 인천 송도까지 약 60㎞ 구간을 주행한 뒤 기록한 연비는 16.8㎞/ℓ로, 공인연비 16.2㎞/ℓ와 비슷했다. 정속주행을 이어갈 때는 연비가 20㎞/ℓ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준대형 차량에 걸맞은 안락한 승차감과 하이브리드에 요구되는 연비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차량이다. 가격은 3532만~3952만원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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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올랐지만, '소주 홈술족'은 도리어 늘었다
수정 2019.05.12 20:10입력 2019.05.12 20:10
다음달 부터 소주 가격 인상이 예고된 28일 서울 시내의 한 주류판매점에서 한 소비자가 소주를 고르고 있다. 주류업계는 정부의 주류세 개편안을 두고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가격 인상에도 애주가들은 소매점에서 여전히 소주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주류 판매율이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과 외식 물가를 부담스러워하는 혼술족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에서 가격 인상이 반영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하이트진로 13종류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신장했다. 편의점 점포 수 증가 등의 변수를 제외해도 소주 판매량은 늘어났다. B편의점의 지난주(5월 1~6일) 소주 매출은 전 주(4월 25~30일)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3년5개월 만에 자사의 대표 제품인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이달 1일부터 6.45% 올렸다. 이에 따라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출고가격은 1병당 1015.7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올랐다. 편의점 업계는 지난 1일부터 판매되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 제품 가격을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8.4%)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 소비자들이 소주를 즐겨 찾는 것에 대해 홈술족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소주와 함께 즐기는 안주류의 판매도 늘었다. A편의점에서 최근 한 주(5월 1~5일) 동안 주류 구매 고객이 선호하는 신선조리 요리, 반찬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13.6% 신장했다. 안주류는 6.5% 늘었다. B편의점에서도 최근 같은 기간 안주류(냉장 안주ㆍ마른 안주) 매출은 전주 대비 1.7% 증가했다.

주류의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도 한 몫했다. B편의점 주류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하절기에는 맥주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주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한 주 동안 소주 판매량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주 23.6%에서 21.9%로 소폭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트진로에 이어 롯데주류도 가격 인상에 곧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주 가격 전체가 상승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 직후에도 소비량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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