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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은 ‘누드의 게임’

수정 2019.04.18 07:54입력 2019.04.18 07:28

1~7시즌에서 알몸 노출 장면 82곳, 총 108분…남성 성기 노출 7차례

에밀리아 클라크(사진=HBO).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마지막 시즌이 높은 관심 속에 지난 14일(현지시간) 첫 방송을 시작했다.


HBO는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의 미국 내 시청자가 약 1740만명을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실시간 TV 시청자 수에 HBO 앱을 이용한 시청자 수까지 합산한 것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시즌7 마지막화의 1690만명보다 많은 수치다.


HBO는 "시즌7의 회당 평균 누적 시청자 수가 3280만명으로 집계됐다"며 "시즌8의 시청자 수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좌의 게임'은 가상의 7개 왕국이 연맹국가 통치자 자리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는 내용이다. 이번 시즌8을 끝으로 막 내리는 '왕좌의 게임'은 낯 뜨거운 장면과 누드, 난무하는 유혈과 폭력으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왕좌의 게임’의 인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이를 패러디한 포르노 영화 ‘뼈들의 게임(Game of Bones)’이 등장했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유명인 누드 전문 웹사이트 '미스터 스킨'은 '왕좌의 게임' 지난 7개 시즌에서 알몸 노출 장면이 모두 얼마나 되는지 정밀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왕좌의 게임' 1~7시즌에서 알몸 노출 장면은 모두 82곳, 시간으로 총 108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가슴ㆍ엉덩이ㆍ음모 노출이 각각 134차례, 60차례, 28차례를 기록했다. 남성의 성기 노출은 7차례에 이른다.


존 스토(사진=HBO).

전라를 연출한 배우는 총 51명으로 여성이 36명, 남성이 15명이다.


이들 누드 스타 가운데 검색어에 가장 많이 오른 남녀 배우는 존 스노 역을 맡은 남우 킷 해링턴과 대너리스 타가리옌으로 분(扮)한 에밀리아 클라크다.


도트락 부족의 지도자 칼 드로고로 출연한 제이슨 모모아, 마저리 티렐을 연기한 내털리 도머, 이그리트로 분한 로즈 레슬리로 '왕좌의 게임' 누드 스타 톱5 안에 들었다.


'왕좌의 게임'에 누드 장면이 숱하게 등장했지만 역대 TV 시리즈로 놓고 보면 '왕좌의 게임'은 누드 노출 횟수 순위에서 겨우 7위를 기록했을 뿐이다.


영국의 동명 코미디 드라마를 원작으로 삼은 미국판 '셰임리스(Shameless)'가 1위, 뱀파이어 드라마 '트루 블러드(True Blood)'가 2위다.


레나 헤디(사진=HBO).

미스터 스킨은 알몸 노출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처리한 스타들 리스트도 공개했다. 1위는 단연 서세이 라니스터로 분한 레나 헤디에게 돌아갔다. 군중 한 가운데서 킹스랜딩의 거리를 전라로 걷는 헤디의 모습은 컴퓨터 그래픽 합성 장면이었던 것이다.


미스터 스킨의 짐 맥브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과 가진 회견에서 "'왕좌의 게임'의 방대한 서사시, 시각적 효과, 에피소드마다 녹아든 누드 장면을 사랑한다"며 "'왕좌의 게임'에서 누드 장면을 일일이 분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집에 몰카 설치해 10년간 女 30여명 촬영…제약사 대표 아들 덜미
수정 2019.04.18 10:36입력 2019.04.18 06:48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자신의 집안에 '몰카'를 설치해 10년 동안 집을 방문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한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달 고소된 30대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최근 청구됐다.


이씨는 자신의 집 화장실이나 전등, 시계 등 곳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이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카메라 등 통신장비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이씨는 지난 10년 동안 이 같은 범행을 벌여왔다. 확인된 피해자만 30여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씨가 불법촬영물을 외부로 유포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자 서울지방경찰청에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유포 목적이 아니라 혼자 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 범행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금주 내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수사를 통해 이씨의 유포 혐의를 확인하고, 불법촬영물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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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 상대 멀티골…생애 첫 챔스 4강 밟는다
수정 2019.04.18 07:52입력 2019.04.18 06:43

토트넘 8강 2차전서 3-4로 졌지만 홈 1차전 1-0 승
합계 4-4, 원정 다득점으로 준결승행

손흥민[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으나 지난 10일 홈 1차전을 1-0으로 이겨 최종합계 4-4를 만들고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쏘아올려 4강행에 기여했다.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우리 선수로는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38) 이후 8년 만에 4강 무대를 밟는다.


토트넘의 4강 상대는 아약스(네덜란드)다. 다만 손흥민은 이날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 1차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7분 델레 알리의 패스가 맨시티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흐르자 아크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루카스 모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컵 대회 포함 이번 시즌 19·20호 골을 연달아 터뜨린 것이다. 2016~2017시즌 작성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21골)에는 1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은 전반 11분과 21분 맨시티에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후반 14분에도 1골을 더 빼앗겨 2-4로 끌려갔다. 이대로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도 요렌테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공이 요렌테의 골반 부근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는데 핸드볼 반칙여부를 비디오 판독(VAR)으로 확인한 주심이 그대로 득점을 인정했다.


맨시티는 파상공세로 후반 추가시간까지 몰아붙여 기어이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득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토트넘이 4강행 티켓을 따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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