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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많은 남성의 고환, 상대적으로 작을 수도

수정 2019.04.12 07:48입력 2019.04.12 07:31

영장류 고환 크기 측정해본 결과 크기 다양…털ㆍ갈기 화려할수록 고환 크기 작아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머리털과 수염이 많은 남성은 그렇지 못한 남성들에 비해 고환이 작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퍼스 소재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 연구진이 영국에서 발간되는 생물학 전문지 '프로시딩스 오브 로열 소사이어티 B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온라인판 10일(현지시간)자에 게재한 논문의 내용이다.


연구진은 100종이 넘는 영장류의 고환 크기를 측정해본 결과 개체에 따라 고환의 크기가 다양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영장류학자 시릴 그루터 박사는 "영장류의 고환 크기가 천차만별"이라며 "이는 수컷의 외모와 연관 있다"고 지적했다.

그루터 박사는 "일부 수컷이 화려한 수염ㆍ갈기ㆍ털을 자랑하지만 털이 칙칙한 녀석도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컷은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 갈기나 길고 숱이 많은 화려한 털로 암컷을 유혹한다. 이 경우 고환의 크기를 키우는 데 들어갈 에너지는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두 가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없다는 뜻이다.


개코원숭이 수컷의 경우 엉덩이 색이 밝으면 고환이 작고 엉덩이 색이 그렇고 그러면 고환은 크다.


그루터 박사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는 수컷 영장류의 목적은 동일하다. 자기 자손을 퍼뜨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그루터 박사는 "화려한 외모의 수컷이라면 다른 경쟁 상대를 따돌리고 암컷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그러나 외모가 그렇고 그런 녀석은 큰 고환에서 생산된 많은 양의 정액으로 경쟁 상대의 적은 정액을 압도해버린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털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은 영장류는 생식기에 쏟아 부을 에너지가 없다. 그 결과 고환이 작아 정액 생산량은 적게 마련이다.


이는 같은 영장류인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수염과 머리털 숱이 많은 남성은 대머리 남성보다 고환이 작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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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보스' 정준호 뷔페 공개…파트장들과 시식회
수정 2019.04.12 13:49입력 2019.04.12 10:54
'문제적 보스' 배우 정준호 / 사진=tvN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배우 정준호가 자신이 운영하는 외식업체에서 시식회를 가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문제적 보스'에서는 부산에서 동생과 외식사업을 하는 정준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준호는 업체의 영업부장·조리부장 등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 뒤 시식회를 가졌다. 정준호는 "각 파트마다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서로 먹어보고 심판하는 자리"라며 해당 시식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준호는 음식들을 시식한 뒤 문제점들을 집어냈고, 파트장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 점검에 나섰다.

한편 정준호는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가문의 영광', '인천상륙작전', '옥중화' 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정준호는 남동생 정선호 씨와 함께 부산에서 외식 뷔페를 운영하기도 한다. 해당 업체는 직원 80명을 고용하며 1000여평 크기 매장에 650석을 갖춘 대형 프리미엄 뷔페로 알려졌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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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7%로 급등…"산불 대응 호평"
수정 2019.04.15 06:52입력 2019.04.12 11:2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으로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6%포인트 오른 47%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주 41%의 지지율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급반등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내린 45%로 나타났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9%·36%, 30대 63%·28%, 40대 59%·36%, 50대 42%·51%, 60대 이상 31%·63%로 나타났다. 30대를 필두로 20대와 40대에서 상승 폭이 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13%), '외교 잘함'(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9%), '복지 확대'(5%), '평화를 위한 노력',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4%) 등이 긍정 평가 이유로 꼽혔다.

특히 '산불 진화 대응'이 긍정 평가 이유 상위에 올라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과 유관 부처의 위기 대처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9%),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최저임금 인상'(이상 4%)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한 21%로,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17%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은 1%포인트 오른 10%를 기록했고, 4.3 보궐선거 이후 내분에 휩싸인 바른미래당의 지지도는 4%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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